[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부의 국가 예산을 넘는 지원책 발표에 각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감세·투자·사업 계획을 연이어 내놨지만 구체적인 재정 확보 고민은 빠져서다.“총 925조원 규모의 퍼주기 약속”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통령실은 “중앙정부 예산은 10% 미만”이라고 일축했지만, 이마저도 세수 불안은 고려되지 않았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실적 악화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 여파로 국세 수입이 정부 예측보다 56조원 이상 덜 걷히는 역대급 ‘세수펑크’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증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70여년 간의 동업을 이어오던 장씨·최씨 집안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이 펼쳐지면서 고요했던 침묵을 깨고 분란으로 마무리돼 씁쓸한 주총장이 됐다. 특히 양측 모두 무승부의 결과를 받아들면서 향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숙제를 떠안게 된 것으로 보인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해서 안건을 두고 대립했던 고려아연과 최대주주인 ㈜영풍의 갈등은 양측이 1승 1패를 거두며 사실상 무승부로 마무리됐다.먼저 1호 의안인 배당안건은 주주 90.31%가 참석한 가운데 찬성률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며 저점에 근접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수도권 아파트 매물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업계에서는 벌써 올해 상반기가 서울에서 집사기 적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5% 올랐다. 지난해 9월 0.94% 상승한 후 처음으로 지수가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 중단과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부담감 등으로 10월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대통령급’이라고 내세운 우주항공청 연봉, 그런데도 해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판 NASA’의 인력 채용의 앞길이 캄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기본적 정주여건마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더해진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14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에 대한 채용과 함께 프로그램장(4급) 이상 직위에 대한 인재 모집에 들어갔다.올해 상반기 경력경쟁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홈쇼핑업계가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인 가운데, 타개책으로 단독 브랜드 육성에 열중하고 있다. 단독 브랜드의 경우, 오직 자사 채널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콘텐츠로 작용해 고객 유입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다. 19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M12, 더엣지, 테일러센츠 등의 자체 브랜드(PB)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M12는 지난 2월 론칭된 신규 브랜드로, 1년 12달 내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 라이프 웨어라는 뜻을 담았다.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에 성별 상관없는 소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정부가 친환경차의 범위를 대폭 축소한다. 주 타깃은 ‘하이브리드차’다. 이르면 내년부터 ‘저공해차 분류 기준 조정 개편안’이 시행되면 저공해차 범위에서 LPG, CNG,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은 저공해차가 받는 모든 혜택에서 제외된다. 업계에선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시대착오적 정책이란 비판이 나온다.앞서 2020년 하이브리드의 구매보조금 500만원을 폐지한 정부는 지난 2022년 2월 혁신성장 추진회의를 통해 구매보조금, 세제 지원을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제2 호황기를 맞은 조선업계가 쌓아놓은 수주 물량만 3~4년치를 기록하면서 순항하는 가운데, 주도권을 두고 HD현대와 한화그룹의 날선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교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빅3' 중 한 곳인 삼성중공업이 연초부터 수주실적을 채워가며 효율성에 집중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달까지 38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인 97억달러의 39%를 채웠다. 특히 지난 1월 6일 카타르에서 17만3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K콘텐츠와 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강국 육성과 고질적인 규제 개선에 나선 가운데 해당 정책이 이미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시장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뒤늦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동시에 콘텐츠미디어 산업 전반을 부흥하기보다는 일부 유료방송업계에 더욱 유리한 정책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면서 또 다른 불균형을 야기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정책 추진을 통한 산업 부흥 의도에는 동의하지만 여전히 선언적인 발표일뿐 추후 세부적인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4060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신중년’으로 불리는 세대가 소비 주체가 되면서 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기식 시장은 4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신중년’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간엔 건강에 관심 있는 MZ세대나 케어가 필요한 70대 이상을 위한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막 건강 관리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4060이 주 소비층이 된 것이다.◇SNS 및 디지털 기기 익숙, 새로운 소비집단통계청 조사에 따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K방산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수출 비증 역시 40% 돌파를 앞두고 있어 방산수출 강국으로서의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에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 1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고 업계 주가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수주잔고를 감안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 4사의 올해 예상 매출 대비 수출비중은 약 4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추청 매출 약 21조5000억원 중 8조6000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세단과 SUV에 치여, 혹은 “못생겼다”며 한국인에겐 외면받아온 왜건이 중고차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 등 중고차 이커머스 통계에 따르면 왜건 시장이 크지 않은 만큼 중고차 매물이 많지 않으나, 특유의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왜건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거래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현대차 i40다.왜건(wagon)이란 엔진룸은 돌출되어 있지만 트렁크룸의 높이가 세단과 달리 높고 뒤가 해치백 형식으로 된 자동차를 뜻한다.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프랜차이즈가 대형 매장에 집중하며 핵심 상권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친다. 고물가 등으로 출점이 부담스러운 가운데 기존 매장을 합쳐 대형화 리뉴얼도 진행 중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랜차이즈는 핵심 상권에 전략 매장을 내고 있다. 다점포에 집중하던 과거와는 달리 고객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형 매장으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물가 상황에 ‘다점포’ 대신 ‘대형점포 한곳’프랜차이즈가 과거처럼 다점포 전략으로 외형 성장에 집중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고물가 때문이다. 고금리 및 고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초청해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를 열고 중견기업 세제지원 매출액 기준 개선, 상속세율 인하, 법인세율 인사 등 30건에 달하는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중견련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제185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날 ‘활력있는 민생경제, 2024년 경제정책방향’ 주제강연을 통해 “정부는 민생경제 희복과 잠재위험 관리에 정책 역량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유명인을 사칭한 불법 주식투자 광고가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불법 사칭 광고 대부분이 해외 플랫폼을 통해 노출되기 때문에 국내 소관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말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탓이다.플랫폼사의 자정노력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칭 광고 삭제 의무를 강화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제보·민원 등을 통해 불법 금융투자 혐의 사이트와 게시글을 약 1000건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의뢰했으며, 이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이젠 모든 가전이 연결된 환경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스스로 작동하며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중심에 삼성이 있을 것.”가전의 존재 가치가 가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이제는 이용자의 취향, 안전, 그리고 위생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나아가 모든 가전이 연결된 환경에서 작동하며 이용자의 생리를 학습해 반영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스스로 진화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이처럼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 가전’의 시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건설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너 2세의 전면 등장으로 올해부터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기업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0.9% 감소한 2조294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34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건설업황 전반의 하락세에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유통업계 수장들이 인공지능(AI)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변화하는 오프라인 유통 핵심은 첨단 IT기술 활용에 있다는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최근 AI를 포함한 IT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조직에 IT 관련 부서를 꾸리고 오프라인 유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AI 활용 트랜스포메이션···매출·이익 성장 도모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최근 롯데쇼핑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최고경영자(CEO)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글로벌 경기·내수 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제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흔들리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주요 수출국의 무역기술장벽(TBT)이 높아지면서 수출 비용흡수 능력을 갖춘 대기업은 영향이 미비하지만 중소 수출기업들은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에 내몰리고 있다.13일 재계 및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6개 수출대상국 및 국내 제조업 내 7개 산업을 대상으로 해외 TBT 증가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금액에는 유의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국내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단통법 폐지 전 통신비 부담 완화책으로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최대 50만원의 이동지원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주요 이통3사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냐는 반발의 목소리가 알뜰폰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이동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사실화되자 알뜰폰업계는 중소사업자에 대한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정부가 통신사 이통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에 대한 ‘이동 전환금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정부의 ‘신용사면’ 시행으로 차주 관리 부담이 커진 2금융권의 시름이 깊다. 상환여력을 평가하는 중요 기준인 연체이력이 일괄 삭제돼 부실 상환 가능성이 있는 차주에게도 상품을 내줄 가능성이 존재해서다.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에 대해 5월까지 전액 상환 시 연체기록을 일괄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진행한다.정부는 이번 신용사면을 통해 최대 298만명 개인과 31만명 개인사업자의 신용회복을 기대했다.지난달 기준으로 연체금액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