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뉴스를 보다 보면 ‘해커’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배우 주진모의 스마트폰 사생활 유출도 해커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있고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거나 서버가 다운되면 ‘북한 해커의 소행’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정작 해커를 볼 기회는 영화나 드라마가 전부다. 그나마 실체 해커와 달리 다소 미화된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창작된 해커와 실체는 어떻게 다를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영화 속 해커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대체로 캐주얼함을 강조하지만 정작 일상생활에서는 도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본래 상품명은 ‘글래드 꿀잠’ 패키지다. 그런데 후기와 입소문에서 ‘넷플릭스 패키지’란 별칭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날부터인가 글래드 강남 코엑스 센터에 문의전화가 오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상품명 ‘꿀잠 패키지’와 반대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이들이 자주 나타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체크아웃이 늦다. 객실키를 프론트에 반납할 때 안색을 살펴보면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오고, 얼굴이 흙빛이다.물론 잠을 설쳤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은 없다. 넷플릭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명절을 맞아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며 건네는 소박한 선물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사과박스를 들고 일일이 찾아뵈어야 본인의 공손함을 인정받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인데 이제는 온라인 몰에서 구매해 택배로 보내고, 모바일 쿠폰으로도 선물을 보낸다. 아무렴 어떠한가, 상대방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는 그 시간이 귀한 것이다.이달 24일이 설날 연휴 시작이니 설날 선물 배송을 할 계획이라면 어서 서둘러야 한다. 이통사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11번가·G마켓·아모레퍼시픽몰까지 멤버십만 있다면 혜택11번가부터 들르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2014년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개봉했을 때 한국의 많은 관객들이 들썩였다. 블랙홀과 웜홀, 이를 바탕으로 한 우주여행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어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스텔라’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물리학자 킵 손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졌다. 영화에서 묘사한 블랙홀은 몇 년 뒤 인류가 최초로 관측한 블랙홀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인터스텔라’는 영화가 구현한 우주세계 못지 않게 화제가 된 부분이 또 하나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왕국2’ 개봉과 더불어 약 70여개 브랜드에서 1000여개 캐릭터 상품이 출시됐다. 하지만 정작 화제가 된 제품은 의도치 않게 BYC 겨울 여성용 내복이었다.11월 21일 ‘겨울왕국2’ 개봉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즉시 영화 속 엘사가 입고 나오는 잠옷이 BYC 와인색 브이넥 레이스 내복과 유사하다는 비교 사진이 등장하며 인기를 끌었다.여기서 재미 요소는 영화를 본 대다수 사람들은 이 사진을 보기 전까지 엘사만을 보고 와인색 내복을 떠올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저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요.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되니까... 계획이라는 게 있다면 겸손한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살아가는 것.”그는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는지도 모를 만큼 해사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그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그래, 인생이 아무리 배반해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렇게 되뇌며.하지만 1월 1일이 되자 열두 번도 열어보지 않을 다이어리를 사고, 또 첫 장에 ‘2020 계획’이라며 명찰을 달고 있는 이 손은... 누구냐 너.이왕 세운 계획. 정해놓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공유경제’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완전히 소유해서 쓰는 것이 아닌 빌려 쓰는 개념으로 환경오염과 경기침체에 따른 새로운 소비 대안이 되고 있다.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렌스 레식 교수에 의해 처음 등장한 이 말은 생산과 구입, 소비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분명 낯선 용어다. ‘공유경제’는 기존 소비시장의 단점을 보완할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했으나 그만큼 기존의 질서를 위협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그래서 ‘공유경제’는 기존의 경제인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모빌리티 공유경제 기업인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봄에 결혼을 앞둔 정수현(여·33세)씨는 예물시계로 롤렉스를 생각하고 있다. 지난 12월 백화점과 면세점 매장을 찾으니 구매를 원하는 데이트-저스트가 품절 상태였고, 재입고 시기와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했지만 판매 정책상 알려주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아 당황했다. 단품이 1300만원이고 2개를 구입하니 VVIP(극소수 상류층 고객) 대우를 기대했는데, 정씨가 일일이 직접 알아봐야 하고 운좋게 문의했을 때 매장에 있다고 해도 4시간 안에 방문해 즉시 구입해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위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2020 경자년을 맞이한 가운데 새롭게 출시하는 신차가 주목된다.먼저, 현대차에서 아반떼가 풀체인지를 진행한다. 위장막 차량을 보면 전면부는 컨셉카 르필루즈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다운사이징 트랜드를 따라 1.2가솔린터보를 출시할 전망이다. 디젤모델을 없앴으며, 7년 전 LPG 하이브리드의 실패를 발판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는 2~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투싼 풀체인지는 LA 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카 비전T의 모습과 흡사하다. 파워트레인은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그들의 방학이 시작됐다.엘사 왕관을 쓰고 ‘레리꼬(렛잇고)’를 참새처럼 외치는 영·유아부터 초딩 전사들까지.초딩님들은 학원에, 숙제에, 영어 캠프에 미래를 위해 안쓰럽게도 공사다망하겠지만, 먹고·놀고·자고 또 싸는 것이 당면과제인 8세 미만 어린이들이 ‘어디 안 가고 계속 집에 있는’ 방학은 부모들에게 새로운 ‘헬 게이트’의 시작. 물론 정말, 너무 사랑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웃어도 눈물이나.집 안팎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놀게 만들어 주자. 잘 때 제일 예쁘니까.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어린이 놀이터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영화 역사상 최고의 SF영화로 손꼽히는 ‘스타워즈’는 늘 이런 자막으로 시작한다. 그러니깐 이것은 ‘먼 미래’가 아닌 ‘먼 과거’에 우리가 모르는 ‘먼 세상’의 이야기라는 선언이다. 한마디로 ‘스타워즈’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다. 이는 우리가 사는 세계의 과학적 알고리즘과 지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것은 공상과학(Science Fiction)영화가 아니라 판타지 영화라고 보는 것이 옳다. ‘스타워즈’의 은하계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미세먼지, 찬 바람, 영하의 기온, 실내 히터 등 피부 문제를 일으키는 외부 변수가 너무나 많은 겨울이다. 이런 시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스킨·로션·에센스보다 한층 성분이 농축 돼 있는 화장품 ‘앰플’이다.여러 쟁쟁한 제품이 있지만 그 가운데 올리브영·롭스 등 헬스&뷰티스토어 베스트셀러 메디힐 마스킹 레이어링 앰플에 주목할 만하다. 이 제품은 한 달 분량이 1만1000원이며 할인 기간에는 20~30%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하다.통상 앰플은 제형 특성상 다른 화장품 대비 비싼 편이고, 또 같은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미국 대통령의 경호차량으로 잘 알려진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가 2020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국내 현존하는 SUV 중에선 크기와 성능이 압도적이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연비를 감당하기 쉽지 않다. 차량 탑승부터 운전하는 과정은 흐뭇하지만, 무섭게 내려가는 연료 게이지에 한숨이 나온다. 에스컬레이드 구매를 결국 포기한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연비만 좋았더라면…"최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스포츠 에디션을 시승했다. 롱바디답게 기존 에스컬레이드보다 약 5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돌아오고야 말았다. 크리스마스. 그것도 벌써 다음 주다.갈수록 따뜻해지는 지구 생태계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본 지도 오래. 공책에 연습하고 또 연습한 글을 크리스마스 카드에 꼭꼭 옮겨 적는 일도 오래. 크리스마스씰을 사는 것도 오래. 연인이랑 손잡고 긴긴 해가 다 가고 어둠이 오면 오색 빛이 찬란한 거리거리에 성탄 빛 속을 거닐어 본 것도 오래.우리는 알고 있다. 어차피 밖에 나가면 고생이다. 어디든 사람 많고 차 밀린다. 그래, 우리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반짝 불로 치장된 예쁜 거리, 보기만 해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은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나라다. 최근 들어 지진 피해 영남 지역에서 지진 피해가 보고되고 있지만 진도 7이 넘는 일본의 대규모 지진에 비하면 안전한 편이다. 올해는 유독 태풍이 자주 다녀가 태풍 피해가 상당했지만 우리는 몇 년 단위로 ‘역대급 태풍’을 만난다. 이것 역시 미국 대륙을 강타하는 허리케인에 비하면 약한 수준이다. 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할만한 대형 악재는 우리의 삶에 영영 없을 일처럼 느껴졌다. 초대형 재난으로부터 안전지대 같았던 한반도에 경각심이라도 주려는 것인지 백두산의 움직임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5년 이후 4년 만에 완전변경한 3세대 신형 K5를 출시했다. 1세대 K5가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누렸던 영광이 재현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부는 SUV 바람을 세단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된다.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K5 출시 행사를 찾았다. 이곳에서부터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까지 왕복 약 163km의 거리를 K5를 타고 달렸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중에서도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였다.먼저, 외관에서부터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소위 ‘힙(HIP)’한 ‘인싸(인사이더)’가 아니어도 소소한 송년회로 모두 바쁜 요즘.‘보자 보자 하다 내년에 보겠다’며 만날 날을 잡았지만 어디서 무얼 먹어야 할지 난감한 상황. “뭐 좀, 맛있으면서도 따뜻하고 일 년을 잘살았다는, 그런 느낌이 드는 풍성한 음식에다가 아늑한 그런 곳 없을까...?”찾지 말고 묻지도 말고 내가 가진 통신사 멤버십 혜택들을 뒤져보자. 일 년 동안 쌓아두기만 했던 포인트를 이달에는 써야 보름 뒤 내년 1일에 후회하지 않는다.하지만 잊지 말자, 세상에 태어난 게 너무 즐거워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어느 날, TV 광고. 따뜻한 느낌의 화이트톤 거실에서 베이지색 니트와 바지를 입은 선남선녀가 등장한다. 이들은 예쁘고 잘 생겼지만 어느 광고 전단지에서 봤을 법한 얼굴들이다. 이 남녀와 함께 등장한 두 아이들은 사진관에서 사진 찍을 때 엄마가 시켜서 웃는 것처럼 어색하게 활짝 웃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족은 집에서 화목한 듯 즐겁다. 아이들은 강아지와 함께 거실을 마음대로 뛰어놀고 아빠는 신문을 본다. 엄마는 입고 있는 옷과 디자인을 맞춘 것 같은 앞치마를 두르고 식탁에서 상을 차린다. 거실에서 공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국내 골프계에서 올해 가장 이슈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프로골퍼 고진영이다. 2018년 시즌에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2년차 징크스 없이 단숨에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총 4승을 하며 세계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이렇다보니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이 쏟아지며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급기야 이른바 ‘공항패션’ 사진이 등장했는데 남달리 베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했다.사실 여행을 떠날 때 목베개를 챙기는 일은 드문 풍경이 아니다. 그런데 사진 속 고진영이 든 것은 목베개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미국 대통령의 경호차량으로 잘 알려진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가 2020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국내 현존하는 SUV 중에선 크기와 성능이 압도적이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디테일이 아쉽다. 앞뒤로 시트포지션을 조정할 수 없는 2, 3열은 큰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 같은 부분은 풀체인지 모델에서 세심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스포츠 에디션을 시승했다. 롱바디답게 기존 에스컬레이드보다 약 500mm 늘어난 5697mm의 길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