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그를 국보라 불러도 아까울 것 없겠다. 봉준호.‘세계 최초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소식을 전한 10일로부터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생충’에 대한 감탄과 찬사는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까지 ‘기생충’과 봉 감독이 이뤄낸 기적같은 일로 잠시나마 잊어갈 수 있었다.이 기쁨을 함께하고자 국내 미디어 플랫폼들은 ‘한국의 클래스’ ‘한국다운 것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준 봉 감독 작품 소장 기회를 마련했다. 조금 더 특별한 가격으로.◇브라보 봉준호, 영화 6편 평생 소장 기회부터 각본집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19세기가 어떤 시대였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역사 자료를 찾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시대를 경험했다고 말할 수 없다. 때문에 우리는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당시를 간접체험 한다. 이 같은 간접체험의 경우 작가조차 19세기를 스스로 연구해 그려낸 것이 전부다. 그런데 그 창작물이 ‘작은 아씨들’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이 실제 살았던 19세기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다. 가장 대표적인 미국 문학작품 중 하나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19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해외여행시 햄, 소시지, 육포 등 육가공품이 반입 금지 품목임을 아는 이들은 많다. 이외에 가정간편식(HMR) 카레나 스튜처럼 고기 건더기가 들은 제품 역시 해당한다. 그렇다면 우육탕면, 돈코츠라멘 등 고기를 주재료로 라면은 어떨까?질문에 대한 답부터 하면, 라면 가운데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다. 되는 것은 고온에서 가공 열처리가 이뤄진 분말스프 형태다. 안되는 것은 액상형 스프로 내용물에 육가공품이 커다란 건더기 형태로 담겨 있는 제품이다.기준은 모호하지 않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라면을 헷갈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나 감기 걸렸는데 괜찮겠어?”‘주말에 만나자’는 제안에 건강 상태를 먼저 말하게 되는 요즘.무심결에 나온 재채기가 상대방에게 찜찜한 걱정을 안겨 주진 않았을까 마음이 쓰이고, 오랜만에 같이 밥 먹자는 말을 건네면서도 상대방이 불편해하지 않는지 눈치를 보게 되는 일들.절기상 봄을 맞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거리는 마스크를 낀 얼굴처럼 표정도 활기도 없다. 가만히 이 시절이 지나가길 기다릴 뿐.그리하여 이번 주말에도 집콕이라면, 집에서라도 깔깔거리며 놀자.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밥도 시켜 먹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 자동차를 탄다. 가난하면 버스를 타고 돈 많으면 슈퍼카를 탄다는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우리는 모두 자동차에 몸을 싣고 다닌다. 하다 못해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조차 날아서 이동할 수 있는 아이언맨 수트 대신 슈퍼카를 타고 이동한다. ‘엔진 실은 마차’의 개념으로 19세기 후반 처음 자동차가 등장한 뒤 증기엔진을 거쳐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CES나 IFA 등 글로벌 가전 박람회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밑그림이 서서히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 누군가 ‘콜록’하고 소리를 낸다. 그러자 슬그머니 돌아보는 사람. 주머니에 넣어뒀던 마스크를 슬쩍 꺼내 끼는 사람. 다른 칸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람. 2020년 새해, 대한민국 모습이다.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국내에서만 12명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이 오가는 쇼핑몰도 식당도 카페도 그저 ‘위험한 공간’이 된 현실.걱정스러운 마음에 외출을 자제하고 ‘집콕’을 선택했지만 자고 먹기를 반복하다가 꿀 같은 주말은 보낼 수야 없지 않은가. 꼬박꼬박 월정액 내고 보는 IP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본 연재코너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인류는 어떻게 멸종하게 될까?’라는 주제를 다룬 적이 있다. 당시 키워드는 △이성의 상실 △태양 △임신·출산 기능의 상실 △스마트폰 △벌레였다. 이 특집 당시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는 다루지 않았다. ‘인류멸종’과 관련해 너무 흔한 소재였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인류멸종’ 특집을 마련했을 때는 “이렇게도 인류가 망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인류가 멸종하는 이야기는 그만 하려고 했다. 지나치게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이야기라 글을 쓰는 나 자신에게나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오래도 기다렸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출시돼야 했던 제네시스 GV80이 올해가 돼서야 국내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출시 지연으로 인해 결함 논란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최초의 국산 프리미엄 SUV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았던 영향도 있겠지만, 제네시스가 만드는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더 컸다는 해석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다린 보람 있다. 세련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그리고 터프한 주행 성능까지. 이만하면 국산 프리미엄 SUV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지난 15일 GV80을 직접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올해 1월은 유난히 동물에 대한 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있다. 사람이 동물의 탈을 쓴 영화 ‘해치지않아’와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주인공을 다룬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닥터 두리틀’도 개봉했다.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덜 외로울 것이다.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에게 직장생활과 연애문제에 대한 고민상담을 할 수 있고 어제 본 TV 프로그램에 대한 수다도 나눌 수 있다. 무엇보다 용변 볼 곳을 지정해주고 밥은 어디 넣어놨으니 꺼내 먹으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상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번역가 안여진(가명)씨는 최근 건강보험료가 올라서 의아한 마음에 지인에게 수소문해보니 일회성 소득이 지속 소득으로 잡혀있기 때문임을 알게 됐다. 지난해만 발생한 소득이 올해도 있는 것으로 간주돼 연소득 전체가 인상되는 셈이다. 이에 국민건강보험에 해촉증명서를 내고 1회 지급건임을 인정받아 과부과 된 부분을 환급받았다. 하지만 안씨는 책 번역은 명백히 일회성 작업인데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굳이 갖게 하는 시스템이 불합리하다고 여겨져 트위터에 해당 주장을 올렸고, 자신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GS리테일 산하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 체인 ‘나인트리’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3·4호점을 잇달아 개점했다. 또 5호점 나인트리 호텔 판교가 2021년 6월 개점이 예정돼 있다.앞서 1호점을 2012년에, 2호점을 2017년에 개설한 점을 감안하면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4호점까지 해 서울에 총 1000여 객실을 보유하게 됐다.파르나스호텔은 본래 삼성역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하다가, 2012년 신사업 비즈니호텔 체인을 자체 브랜드로 개발하며 뛰어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 첫 QLED 노트북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이 출시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눈에 띄는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북 플렉스’·‘갤럭시 북 이온’은 예상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판매가 이뤄지면서 일시적인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도 물량보다 판매량이 훨씬 앞서면서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현재 제품 생산을 확대해 빠르게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랜드 관계자 역시 “‘갤럭시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뉴스를 보다 보면 ‘해커’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배우 주진모의 스마트폰 사생활 유출도 해커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있고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거나 서버가 다운되면 ‘북한 해커의 소행’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정작 해커를 볼 기회는 영화나 드라마가 전부다. 그나마 실체 해커와 달리 다소 미화된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창작된 해커와 실체는 어떻게 다를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영화 속 해커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대체로 캐주얼함을 강조하지만 정작 일상생활에서는 도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본래 상품명은 ‘글래드 꿀잠’ 패키지다. 그런데 후기와 입소문에서 ‘넷플릭스 패키지’란 별칭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날부터인가 글래드 강남 코엑스 센터에 문의전화가 오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상품명 ‘꿀잠 패키지’와 반대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이들이 자주 나타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체크아웃이 늦다. 객실키를 프론트에 반납할 때 안색을 살펴보면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오고, 얼굴이 흙빛이다.물론 잠을 설쳤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은 없다. 넷플릭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명절을 맞아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며 건네는 소박한 선물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사과박스를 들고 일일이 찾아뵈어야 본인의 공손함을 인정받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인데 이제는 온라인 몰에서 구매해 택배로 보내고, 모바일 쿠폰으로도 선물을 보낸다. 아무렴 어떠한가, 상대방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는 그 시간이 귀한 것이다.이달 24일이 설날 연휴 시작이니 설날 선물 배송을 할 계획이라면 어서 서둘러야 한다. 이통사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11번가·G마켓·아모레퍼시픽몰까지 멤버십만 있다면 혜택11번가부터 들르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2014년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개봉했을 때 한국의 많은 관객들이 들썩였다. 블랙홀과 웜홀, 이를 바탕으로 한 우주여행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어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스텔라’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물리학자 킵 손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만들어졌다. 영화에서 묘사한 블랙홀은 몇 년 뒤 인류가 최초로 관측한 블랙홀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인터스텔라’는 영화가 구현한 우주세계 못지 않게 화제가 된 부분이 또 하나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왕국2’ 개봉과 더불어 약 70여개 브랜드에서 1000여개 캐릭터 상품이 출시됐다. 하지만 정작 화제가 된 제품은 의도치 않게 BYC 겨울 여성용 내복이었다.11월 21일 ‘겨울왕국2’ 개봉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즉시 영화 속 엘사가 입고 나오는 잠옷이 BYC 와인색 브이넥 레이스 내복과 유사하다는 비교 사진이 등장하며 인기를 끌었다.여기서 재미 요소는 영화를 본 대다수 사람들은 이 사진을 보기 전까지 엘사만을 보고 와인색 내복을 떠올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저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요. 그냥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되니까... 계획이라는 게 있다면 겸손한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살아가는 것.”그는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는지도 모를 만큼 해사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그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그래, 인생이 아무리 배반해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이렇게 되뇌며.하지만 1월 1일이 되자 열두 번도 열어보지 않을 다이어리를 사고, 또 첫 장에 ‘2020 계획’이라며 명찰을 달고 있는 이 손은... 누구냐 너.이왕 세운 계획. 정해놓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공유경제’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완전히 소유해서 쓰는 것이 아닌 빌려 쓰는 개념으로 환경오염과 경기침체에 따른 새로운 소비 대안이 되고 있다.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렌스 레식 교수에 의해 처음 등장한 이 말은 생산과 구입, 소비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분명 낯선 용어다. ‘공유경제’는 기존 소비시장의 단점을 보완할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했으나 그만큼 기존의 질서를 위협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그래서 ‘공유경제’는 기존의 경제인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모빌리티 공유경제 기업인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봄에 결혼을 앞둔 정수현(여·33세)씨는 예물시계로 롤렉스를 생각하고 있다. 지난 12월 백화점과 면세점 매장을 찾으니 구매를 원하는 데이트-저스트가 품절 상태였고, 재입고 시기와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했지만 판매 정책상 알려주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아 당황했다. 단품이 1300만원이고 2개를 구입하니 VVIP(극소수 상류층 고객) 대우를 기대했는데, 정씨가 일일이 직접 알아봐야 하고 운좋게 문의했을 때 매장에 있다고 해도 4시간 안에 방문해 즉시 구입해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