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개미는 인간처럼 하나의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곤충이다. 보통의 개미들은 여왕개미·수개미·일개미 등으로 역할이 나눠져 각자의 역할을 다한다. 특히 하루 종일 분주히 움직이는 일개미는 개미가 근면성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하지만 모든 개미 종이 이러한 칭송에 부응하는 것은 아니다. ‘노예사냥개미’라 불리는 일부 종들은 다른 종의 개미들을 자신들의 일개미로 부리는 방법을 취한다. 이 종들은 인근에 서식하는 다른 개미들에게서 뺏어온 알이나 번데기를 부화 후 일개미로 삼는다.이런 생태계 모습이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최근 ‘中슬라’(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제품인 모델Y RWD를 빗댄 말) 대란이 화제가 됐다. 100%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Y RWD를 구매할 때 ‘리퍼럴 코드’를 입력하면 66만원 할인이 들어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 ‘리퍼럴 코드’를 구하는 게시글이 줄줄이 생겨난 것이다.가격은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한 5700만원보다 1만원 아래인 5699만원. 아직 환경부서 국고 보조금 규모 승인이 나지 않았으나,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합산하면 4000만원대로도 구매가 가
플레이를 하다 보면 많은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 아마도 가장 아마추어 골퍼를 힘들게 하는 샷 중의 하나는 발아래에 놓여 있는 벙커샷이 아닐까 싶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발보다 공이 아래에 놓여 있는 볼을 맞히기 위해선 ‘균형’을 잘 잡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보다 공이 밑에 있는 벙커 샷은 스탠스와 스윙이 결정 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에 맞는 스탠스와 스윙, 이 두 가지가 손쉽게 레이아웃 할 수 있는 키워드다.우선 발보다 공이 낮을 때는 두 발의 위치가 목표보다 약간 왼쪽을 향하도록 스탠스를 서야 한다. 슬라이성 구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올해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실랑이만 이어지면서 극적 타결을 기대했지만 평행선을 그리다가 결국 1만원을 넘기지 못하며 9860원으로 결정됐다.이를 두고 노사 모두 불만을 드러내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양측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결정구조와 매번 법정 시한에 쫓기며 으르렁 되다가 서로 빈정만 상한 채로 마무리되고 있다.오는 2024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서도 노동계와 경영계는 맞붙었다. 노동계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최소 1만원을 넘기는 의미 있는 소득향상이 필요하다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음악, 책, 영화, 드라마 등은 ‘중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온·오프라인에서 콘텐츠를 감상하고 느낀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정서가 보편적으로 깔려 있어서다. 이들 장르에 감동을 받아 ‘다음 편 또는 후속작이 기다려진다’거나, 또 심취한 나머지 ‘쉬는 날 하루 종일 보거나 들었다’고 하는 이에게 ‘중독자’라고 하지도 않는다.그러나 ‘게임’은 엄연히 다르게 다가온다. 게임 내 콘텐츠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본인의 생각을 꺼내 놓으면 ‘게임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외에는 긍정적인 말을 듣기 어렵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붕괴 참사’라는 최악의 부실시공 사태로 작년 사상초유의 아파트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된 사례가 발생한 지 단 1년 만에 똑같은 유형의 사태가 반복해 일어났다.시공을 맡은 기업과 발주를 낸 공기업은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는 반성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조사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 이미 필요한 철근이 누락된 가운데 시공 단계에서 철근은 추가로 빠진 사실이 확인됐고,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불신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외부에서 편의점 내부 담배 광고가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착됐던 불투명 시트지는 애초에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가 편의점에 부착한 불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 광고로 대체할 것을 보건복지부 등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편의점산업협회는 편의점 내부에 시트지 대신 금연 포스터를 붙이게 된다.지난 2월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여파다. 현금을 노린 30대 남성이 편의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편의점주는 내부 창고 앞에 쓰러져 있다가 사
“당뇨 관리 때문에 평소에 제로콜라를 즐겨 마셨는데, 갑작스레 발암 물질로 지정된다는 소식을 듣고 난감합니다. 검색을 통해 큰 위험은 없다는 걸 알게됐지만, 주변 분위기상 다시 제로 음료를 마시는 게 눈치가 보입니다.”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자의 지인이 한 토로다. 아스파탐이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업계 전반에 퍼진 발암 인식 때문에 편히 섭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먹으면 암에 걸릴 수도 있다”는 이 무시무시한 괴담 속 주인공은 사실상 식음료업계에서 제로 열풍을 이끈 영웅, 아스파탐이다.아스파탐은 인공감미료 중 하나로,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5~6월을 달궜던 간호법 사태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든 듯해 보이나 간호사들은 여전히 병원에서 소모적인 존재에 불과하다.간호법 취재를 위해 여러 명의 간호사와 연락했다. 그중에는 중견 현직 간호사도 있었고 1년도 되지 않아 그만둔 전직 간호사도 있었다. 경력은 각각 달랐지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간호사들은 병원에서 ‘갈아쓰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3일 전국보건의료노조가 개최한 ‘의료인력 부족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에 미치는 영향 증언대회’에 참석한 간호사들도 하나같이 입 모아 말했다.신규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1991년 대우자동차 ‘티코’가 나왔을 때의 센세이션은 잊을 수 없다. 자그마하고 각이 졌다며, 빨강 컬러는 깍두기, 흰색은 각설탕 등으로 비유됐고, “타이어에 껌이라도 붙으면 안 움직일 것”이라며 국민들에 웃음을 줬다.290만원대의 가격은 티코의 광고 카피대로 ‘작은차 큰기쁨’이었다. 비록 일본 스즈키 알토 3세대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 생산한 정부 ‘국민차 사업’의 일환이긴 했으나 엄연한 ‘한국 최초 경차'다. 1997년 외환위기를 포함한 90년대 ‘서민의 발’이 되어줬고 11년간 내수시장에서만 무려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기어코 1만원의 벽이 무너졌다. CJ CGV의 주가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9300원으로 내려앉았다. CGV의 주가가 1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며, 주가 역시 상장 후 최저점이다.CGV는 6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어 CJ그룹도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에 대한 현물출자 계획을 밝혔다. CGV는 이날에만 유상증사 5700억원에 CJ의 4500억원 현물출자가 더해져 1조2000억원가량의 자본 확충 계획을 알렸다. CGV는 “코로나 팬데믹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라면과 같은 품목은 시장에서 업체와 소비자가 가격을 결정해 나가야 한다. 정부가 개입해서 가격을 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소비자단체에서 적극 나서 견제하고 압력을 행사했으면 좋겠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KBS ‘일요진단’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이 나온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농심, 삼양, 오뚜기 등 주요 라면 제조업체는 라면 가격 인하 방침을 발표했다.추 부총리의 한 마디에 식음료업계, 주류업계 등 유통업계 전반이 눈치를 보고 있다. 라면 다음은 어떤 분야
[이뉴스투데이 전한신 기자] 최근 두 차례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자전거래 의혹, 국고채 입찰·주식 매매 수수료 담합 의혹 등 증권가를 둘러싼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불법 주식 리딩방’ 문제가 재차 수면 위로 떠올랐다.유사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간행물, 방송 등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계좌를 관리해주는 투자일임, 1대1 투자자문은 엄격히 금지돼있다.다만 당국에 신고만 하면 등록 절차가 완료되는 구조로 진입장벽이 낮고 불공정거래가 적발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이뉴스투데이 대담 김정규 IT과학부장·정리 이승준 기자] “많은 사람들이 미래 자율주행차량 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과 우리 미래가 똑똑하게 변화한다 기대하는데, 현실을 비춰볼 때 현재 자율주행기술은 안전한 것인가?”◇자율주행 환경 교통안전시설의 중요성 강조김진태 교수는 “자율주행 첨단기술의 우수성을 실험실 내부에서 자랑하던 연구자들이, 다양한 도로교통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경험해 왔다. 이제 자율주행 차량 센서와 더불어 차량 외부 도로 인프라에서 별도의 도움을 제공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라
발보다 공이 높은 곳에 있을 때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실수는 ‘뒤땅’이다. 공 뒤의 모래를 지나치게 많이 판 것이 원인이다. 반드시 탈출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어깨와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 탓이다. 클럽이 모래를 적당히 파고들어 그린에 안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선 공이 놓여 있는 자리를 확인해야 한다. 평지에서보다 얼마나 높은지 잘 살펴보고 샌드웨지 클럽을 잡고 그 높이에 따라서 그립을 짧게 내려 잡는다.스탠스는 모래 깊숙이 파묻어 견고하게 만든다. 이때 클럽페이스는 오픈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목표 방향을 홀보다 오
[이뉴스투데이 이용 기자] “에너지와 같은 기간산업은 정쟁화해서는 안 되고 정치화해서도 안 된다. 정책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정권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정책은 엄청난 리스크가 된다.”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3년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2021년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보다 축소되며 태양광 산업 전반이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한 태양광 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21일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만났다.국내 태양광 업계 근황을 묻는 말에 그는 “좋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회, 금융당국, 금융사가 법안 마련을 비롯해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전담인력 확대 등 대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전기통신피해환급법)’을 도입해 계좌 일부에 대해서만 지급정지 할 수 있는 규정을 위해 사기이용계좌를 악용한 ‘통장협박’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포석이다.자영업자가 고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공개한 계좌에 소액 입금 후, 허위신고를 해 전체 계좌를 정지시키는 신종사기 수법이 늘었기 때문이다.올해 초까지 피해 계좌
[이뉴스투데이 대담 김정규 IT과학부장·정리 이승준 기자] 모든 산업기술 영역의 기초가 되는 정밀과학은 이제 디지털 컴퓨터 시대에서 쓰임을 넘어 나노테크놀로지로 들어섰다. 핵심이 되는 데이터 집적 단위도 이제 10억분의 1미터인 나노미터(㎚)까지 작아지더니 10억을 뜻하는 기가(G)와 1조를 뜻하는 테라(T)를 넘고 있다. 기술의 핵심에는 과학이 있고 기술의 무한함은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함께한다. 이 중심에 양자나노과학이 있다. 지금의 디지털로도 불가능한 미래 기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는 ‘양자’ 개념은 물리
[서치국 전 한전KPS 감사]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널리 기리는 일은 나라의 민족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기 위함이다. 이 일을 추진하는 국가보훈처에서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공헌과 희생울 기리며 화합과 참여 정신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보훈행사를 범국민적으로 추진한다.호국 보훈의 달 행사는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친 이들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있다.그 정신과 초석은 세계속에서 공동체의 삶을 복원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흔히 ‘게임’하면 ‘즐거움’보다는 ‘폭력’, ‘중독’ 등 부정적 프레임이 강한 장르에 속한다. 때문에 국내 게임사들은 부정적 인식을 지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보는 즐거움의 ‘일러스트’, 듣는 쾌감을 선사하기위한 ‘게임 음악’ 등 다각도로 장르적 요소를 녹여 철저히 준비한 후 게임을 시장에 내놓는다. 지난해 9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법률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3월 28일 시행으로 게임은 음악, 미술과 같은 ‘문화예술’ 범주에 속하게 됐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