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주방장에게 음식을 모두 맡긴다’라는 뜻을 지닌 ‘오마카세’. 일본의 고급 스시집에서 유래하였으며 정해진 메뉴 있는 것이 아닌 그날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주방장의 재량에 따라 요리를 선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초밥일지라도 생선을 손질하고 숙성하는 과정, 곁들이는 소스, 샤리 등을 달리하여 각 셰프마다 고유의 개성을 지닌 음식으로 탄생시킨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좌석에 앉아 주방장의 요리 설명을 들으며 식사를 할수 있는 것 또한 오마카세가 주는 매력이다.기존오마카세를 떠올리면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다가
‘오마카세’는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로, 별도의 메뉴 없이 손님이 셰프에게 요리를 맡기면 요리사가 그날 가장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고급 초밥집 위주로 이루어졌던 오마카세는 한우, 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노포 여주인을 친근하게 부르는 명칭 ‘이모’와 ‘오마카세’를 합친 ‘이모카세’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모카세는 을지로에 위치한 ‘나드리식품’이 원조 격이다. 겉으로 보기엔 오래된 슈퍼의 차림새를 하고 있지만 느지막한 저녁이 찾아오면 푸짐한 술상이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섬 ‘제주도’. 최근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 시기에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도 전체를 둘러보기만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주는 야자수만으로도 해외여행의 갈망을 충족시켜준다.울창한 삼나무,편백나무,참나무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사려니숲길,분화구를 중심으로 푸른 잔디밭과 제주도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오름,동백꽃과 함께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동백포레스트 등등 수많은 관광지로 여행객들의 발길
‘청주’는 충청북도 중앙부에 있는 도청소재지로 교육,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다. ‘양반고을’,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청주는신라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학원경, 서원경 등 교육기관들이 자리잡고 있었던 만큼 학문에 힘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 탄생한배경이기도 하다. 1962년대부터는 음악, 미술, 연극, 사진 등 예술단체가 모여청주의 지역예술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덕분에 청주는 이효리, 한효주, 김범수, 김성주 등등 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별들의 고향으로 자리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을지로’. 일제 강점기 이후 조명가게,철물점,정밀 기계 공장들이 하나 둘 들어서며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다. 4차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1990년대,지역 재개발이 무산되며 을지로 상점들은 쇠퇴하는 듯했다. 2010년 중반부터 레트로 열풍이 일어나며 을지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인쇄소,공구 상가,사무실 등을 개조한 독특한 인테리어의 식당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좁은 골목 사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카페,와인 바,맛집, 예술 공간 등이
지난 23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국보험법학회 춘계학술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플랫폼 기반 이동노동자들의 위험실태와 보험의 역할 제고방안-대리운전기사, 배달라이더 논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2020. 4. 대리운전자 수는 163,000명~165,000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비자와 대리운전기사가 연결되는 대리운전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대리기사는 업무 중 ➀ 대리기사의 과실로 타인에게 자동차 사고를 야기시킨 경우의 대인.대물 배상책임, ➁ 대리기사의 과실로
은퇴한 요리사 주사부는 매주 일요일만 되면 세 딸을 위해 요리를 만든다. 살아 있는 오리를 잡아 손질하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팽팽하게 만든다. 드럼통에 장작불을 피우고 오리에 여러 차례 소스를 바르면서 정성껏 굽는다. 잘 구워진 오리를 얇게 썰어 흐뭇한 표정으로 세 딸이 앉아 있는 식탁 위에 내려놓는다. 이안 감독의 영화 ‘음식남녀’의 한 장면이다. 딸들을 사랑하는 주사부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요리, ‘북경 오리’를 만든다.정성을 다해 하루 꼬박 요리해야 먹을 수 있는 북경 오리(베이징덕)는 껍질은 바삭하고 살코기는 촉촉하여
따스한 봄 햇살이 찾아온 것도 잠시 날씨가 더워지며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냉면은 면 요리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냉면은 유래한 지역에 따라 평양, 함흥, 황해, 진주 등 다양하다. 평양냉면이 이북을 대표하는 면 요리라 하면 우리는 ‘진주냉면’을 최고의 면 요리로 여긴다. 의인 논개의 고장 진주는 고려 때 거란에 맞선 강민첨 장군, 임진왜란 당시 왜구와 싸운 진주 관민과 의병, 일본강점기에 일어난 형평사 운동 등 역사적인 의미를 간직한 도시다.진주냉면은 조선 시대 사대부들의 특식이자 기방의 야식으로
한국 고유의 음식을 의미하는 ‘한식’. 다른 음식에 비해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조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름에 볶고 튀기는 방식 대신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주로 사용해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으로도 잘 알려졌다. 시대의 흐름만큼이나 정적으로 느껴졌던 한식 세계에도 새로운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한식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는 식당들이 생겨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한식 베이스에 양식, 일식, 프렌치, 이탈리안 스타일을 결합시킨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는 ‘한식 다이닝
지난 2월 정부는 25번째 부동산대책인 '공공주도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83만호, 서울에 32만호(분당신도시 3개에 해당)의 주택을 공공기관 주도아래 공급하겠다는 방안이다. 주택 공급난 해소차원에서 재건축에 '공공성'의 옷을 입힌 이번 방안이 우리국민에게 풍부하면서도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케 할까.정책당국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최대의 주택공급계획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든다. 수요자인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가 아닌 탓이다. 정부가 공급자 입장에 서서 일방적으로 주택을 공급해온 기존 방식
공장 지대에서 수제화 거리를 지나 미식의 천국으로 재탄생한 '성수동'. 유명인사들과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흥 부촌이자 서울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뚝섬역부터 성수역을 지나는 연무장길을 포함해 서울숲, 뚝섬한강공원을 아우르는 성수동 곳곳 힙한 공간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초기엔 공장과 창고를 개조하여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카페들이 인기를 끌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후 자연스럽게 개성 넘치는 식당들과 유명 셰프들이 진출하며 성수동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최근 성수동에는 복합문화공간
연탄불 위에 돼지 불고기를 얹은 석쇠를 올려 정성껏 뒤집어 가며 굽는 '돼지 숯불 불고기'. 고기 맛과 화끈한 불 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저렴한 가격과 푸근한 양 덕에 서민 음식이자 소주 친구로도 불린다. 연탄불 위에서 정성스레 구운 불고기는 반지르르하게 흐르는 윤기와 코를 자극하는 고소한 풍미가 식욕을 한껏 돋워준다. 숯불 불고기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금구이부터 달콤짭짤한 간장 양념, 매콤한 맛에 매료되는 고추장 양념까지 다양한 맛이 있어 입맛대로 골라 즐기기 좋다. 짙은 훈연
‘잡채’는 삶은 당면에 고기, 채소,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잡채는 17세기 조선 시대 광해군 재위 시절 궁중연회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이라는 사람이 특별한 음식을 종종 만들어 오곤 했는데 그중에서 임금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 중 하나가 잡채다. 본래 잡채는 면 없이 채소만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1919년 황해도 사리원에 당면공장이 처음 생겼을 때, 잡채에 당면을 사용하기 시작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췄다.중식으로 넘어가면 잡채를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잡채밥’이 식사 메뉴로 인기를 끌고
‘두루치기’는 냄비에 육류, 해산물, 채소를 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조금 부어 자작하게 끓여 먹는 음식이다. 국물이 있는 상태에서 볶듯이 끓여 찌개와 볶음 중간의 음식이라 볼 수 있다. 두루치기는 불그스름한 양념과 들어가는 재료 덕에 제육볶음, 주물럭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두루치기는 끓이는 방식으로 넉넉한 국물이 있지만, 양념에 재운 고기를 바싹 볶은 제육 볶음, 양념에 조물조물 버무린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주물럭과 조리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두루치기의 고장으로 불리는 대전에선 오징어와 두부를 주재료로 얼큰한 맛을 강조
1989년, 사적 제330호로 지정된 국가지정 문화재 ‘효창공원’. 안중근 의사, 백범 김구 선생,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백정기 의사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쳐 투쟁한 애국선열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백범김구기념관,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된 효창운동장, 독립운동가 7인의 묘역의 열사 등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장소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효창 독립 100년 기념공원 계획을 추진하며 뜻깊은 가치를 더하고 있다.효창공원
국내 1호 유니콘 기업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연일 화제다. 2010년 8월, 자본금 30억 원의 소셜커머스 업체로 시작한 쿠팡이 10년 만에 한국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장 싼 제품을 총알처럼 배송해 준다는 ‘유통’의 정의를 새롭게 쓴 쿠팡이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쓸지 기대해볼 일이다. 쿠팡이 한국이 아닌 미국 시장에 상장한 이유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차등의결권 문제다. 차등의결권은 기업의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의 의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660억 마리가 소비되는 ‘닭’. 보양식의 단골 재료로 손꼽히는 닭고기는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B, 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심혈관계 질환 예방, 피로해소 등 여러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비해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닭고기의 담백한 맛 덕에 다양한 요리에 두루두루 활용되고 있다. 전라남도로 내려가면 시골에서 키운 토종닭을 부위별로 다양하게 조리하여 제공하는 토종닭 코스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닭 코스 요리의 시작은 1970년 해남으로 거슬러
미국의 50번째 주로 태평양의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하와이’.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며 자연스럽게 여러 문화가 녹아든 하와이는 음식에서도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전 세계 각국의 식문화가 하나로 융합된 멜팅 팟의 성격을 띤다. 하와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포케’가 웰빙 열풍과 함께 국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하와이 언어로 ‘재료를 네모나게 자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포케는 생선을 깍뚝 모양으로 썰어 드레싱, 채소, 밥과 함께 비벼 먹는 음식이다. 한국의 회덮밥과 비슷한 음식으로, 조리하기 쉬운 간편성과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
밀가루 반죽을 칼로 가늘게 썬 면을 사용한다 하여 이름이 붙은 ‘칼국수’. 감칠맛 가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칼국수는 남녀노소 즐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뜨끈한 국물 덕에 겨울철에 즐겨 먹지만 밀이 귀했던 과거에는 밀 수확 시기인 음력 6월에나 먹을 수 있었던 고급 음식이었다. 이후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서 밀가루가 구호 식량으로 국내에 대량으로 들어오며 밀가루가 대중적인 식재료로 변화했다. 밀가루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었던 칼국수를 일반 가정과 식당에서 만들어 먹으며 전국적으로 대중화가 이뤄졌다.칼국수는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절로 생각나는 해산물이 있다. 탱글탱글한 속살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짙은 바다 내음을 선사하는 ‘굴’이 주인공이다. 굴은 과거 카사노바, 비스마르크, 클레오파트라, 나폴레옹 역사적인 인물들도 겨울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던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선사시대 조개더미 화석에서 굴을 먹었던 흔적을 보고 꽤 오랜 시간 식용을 해왔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굴 생산량 세계 8위, 양식은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굴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국내에서 서식하는 굴은 자라는 지역에 따라 맛과 식감의 차이를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