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국내에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면서, 기존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도 변화를 선언했다. 빠르게 재편되는 이커머스 업계의 지각변동에서 살아남아 존재감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27조 원대다. 온라인쇼핑 시장을 장악하고자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자금은 어림잡아 13조 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JP모건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오는 2026년에는 300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장 주도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본업’이 아닌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내수 외식 사업이 한계에 다다르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업체 등 프랜차이즈는 전문성으로 본업을 강화하는 대신 그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서는 중이다.◇메밀부터 반려동물 사업, 끝없는 변신치킨업계는 최근 가장 활발히 외부 사업으로 진출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3사 모두 신규 사업 확장을 도모하는 모습이다.교촌치킨을 운영하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여소야대의 벽에 부딪혀 한계가 있었을 뿐, 자유주의적 시장경제 체제 복원이라는 방향성을 잘 유지했다.““자유주의 시장경제라기보다는 방임에 가까웠다고 본다. 일부 시장경제를 역행하는 정책도 ‘옥의 티’처럼 존재한다.“윤석열 정부 2년에 대한 경제전문가 평가는 이처럼 극명하게 엇갈린다. 앞서 윤 정부는 ‘강력한 시장경제주의’을 주창하며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는 취임사(2022년 5월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엔씨소프트가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유저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창사 후 첫 공동대표 체제에 유저들의 기대감이 치솟았지만, ‘리니지 라이크’만을 고집하는 회사의 집착이 계속되면서 이를 둘러싼 여론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는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하며 분위기 쇄신을 예고했다. 창업주 김택진 대표와 지난해 엔씨소프트에 합류한 박병무 대표 내정자가 함께 경영을 맡는다. 회사는 지난달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동대표 체제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철강업계가 지난해부터 수요산업 부진 역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등 여부를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철광석 및 원료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장들의 해법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마지막 주 10개월만에 9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감소하면서 가격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3월 마지막주 평균 103.9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4.5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세븐일레븐이 2년여의 미니스톱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편의점업계 GS25, CU의 양강 체제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얻은 점포 수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사업 전개를 통해 지속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통합이 실질적으로 완료됐다. 코리아세븐과 미니스톱의 인연은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4월 일본 미니스톱으로부터 3134억원의 거금을 들여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챗GPT가 불러온 오픈 AI(인공지능) 시장이 겉잡을 수없는 속도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업무의 진화가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사회상의 발전으로까지 확산 중이다.특히 기존 개인 간 격차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정보 격차를 해소해주면서 단순 업무 보조의 개념을 넘어 직업적 장벽을 초월하는 수준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등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N잡’ 열풍을 만들어내고 있다.3일 글로벌 AI 전망에 따르면 오픈 AI를 이용한 부업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한 기회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기업들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카타르 LNG 프로젝트로부터 1차에서 총 65척 중 54척을 수주한 조선 3사가 2차 발주에서도 44척을 수주하며 다시금 LNG운반선 강자로 우뚝섰다. 특히 2차 물량에서는 조선 3사가 각자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을 경신하며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의 정점을 찍고 있다. 더욱이 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현대글로비스가 운송사업 일부를 수주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1조239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면세점 매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이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주저앉자 면세점은 해외로 눈을 돌려 위기를 타파하고 있다.◇살아나나 싶더니 주춤···면세점의 봄은 언제쯤2일 업계에 따르면 회복세를 보였던 면세점업계 매출은 지난 2월 다시 주저앉았다. 엔데믹 이후 반등을 기대했지만, 이전처럼 업황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한국면세점협회는 지난 2월 면세점업계 매출액을 9152억원으로 집계했다. 1조 5909억원 매출을 기록한 지난 1월 대비 42.5% 줄어든 수치다. 팬데믹으로 실적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은행권이 눈치싸움에 돌입했다.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관련 손실 인식(충당부채·영업외 비용)이 실적 희비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라서다. 예상 배상금 전액이 1분기 손실로 인식될 경우 은행권 순위 변동은 불가피하다.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전년동기 대비 8.31% 감소한 4조4937억원이다.컨센서스상 KB금융(1조3386억원)과 신한금융(1조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AI 전문’을 표방한 보안 기업들이 LLM(대형언어모델)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생성형 AI 시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LLM이 보안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과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보안 기업들은 AI에 주목하고 있다. AI가 보안 역량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하자 ‘양날의 검’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AI로써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서비스·솔루션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는 고객사들이 늘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 보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하이퍼오토메이션’(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을 통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쟁사들보다 한발 빠르게 생성형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하며 협업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LMM(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초자동화’를 추진, 디지털 변환을 가속화하며 변화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3일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1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이뉴스투데이 주다솔 기자] 최근 중고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인 '세컨슈머'들이 증가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 업체들도 '안심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건전한 거래를 유도하고 있지만 사기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4조원에서 2021년 24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오는 2025년 시장은 43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중고 시장이 커지며 분쟁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당사자 간 거래를 이용한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타계하면서 재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후 승계 및 지분 상속을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가운데 여러 변수를 감안해 속도감 있는 분리작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1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타계하면서 효성그룹의 3세 승계 작업 역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조 명예회장은 ㈜효성의 주식 213만5823주(지분율 10.14%)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효성티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병원들이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계에 돌입, 의료공백을 메우는 데 간호사들이 한계 상황에 부딪히며 불가항력적 상황에서 동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간호계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의사 업무에 투입되며 불안을 가중시키는 점을 지적하며 반발에 나섰다. 동시에 이로 인해 간호사들의 퇴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병원들은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했다. 그 이유로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계 집단이탈이 경영난으로 작용했다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00명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의료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의사들은 “거짓말”, “한국 의료가 황폐해질 것”, “흑역사로 기록될 것”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등을 내세우며 의사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필수·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 시장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술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양사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적 혁신을 통해 단순 경쟁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생활가전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공동전선’을 펼쳐나갈 전망이다.1일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규모는 약 7120억 달러(한화 약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CJ ENM이 윤상현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29일 CJ ENM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CJ ENM은 기존 구창근, 윤상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구창근 대표를 제외한 윤상현 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윤상현 대표는 지난 2022년 CJ ENM 커머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올라 유통 사업을 총괄해 왔다. 윤 대표는 1999년 CJ그룹 입사 후 CJ대한통운 인수와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등 대형 M&A를 주도해 왔다. 2020년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부임 후엔 네이버와 CJ 간의 전략적 제휴 및 IT 기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의 부실채권 조기 상각 요청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카드사가 ‘부실’ 프레임이 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각 사별로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연체율이 다르고,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상황에서 억울한 부실 낙인이 찍힐 수 있어서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에 수시 상각을 요청했다.상각은 손해가 일어난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상황으로, 손익계산서상 손익 범주에 포함되며 이익에서 공제된다. 상각 처리 되는 채권이 많아질수록 손익 하락이 커진다. 다만 연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카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전도유망한 장래성을 바탕으로 투자 혹한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연이어 만들어내는 등 국내 스타트업계의 제2의 도약을 주도하는 중이다.28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발표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2023년도 기업편람’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AI 스타트업은 총 309개에 달한다.우리 국적의 AI 스타트업들은 주로 정보통신(ICT), 금융, 보안, 국방, 제조, 유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