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기존 대표 상품의 수익성에 한계를 느낀 생명보험업계가 인슈어테크(보험+기술)로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서류 인식, 가입 설계 자동화에 그쳤던 기술 접목이 손해율 산출 방식 개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 담보 발굴 등으로 확대되자, 각사는 관련 협업·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문서 판독 기술(AI OCR)’을 활용해 주요 암(위·간·폐)에 대한 특약을 출시했다. 최근 3년간의 진료비 세부내역서 약 500만건을 OCR로 인식하고 딥러닝을 통해 산출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금·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헤지(위험회피) 전략이 요구되면서다.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에 증시는 단기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고, 이에 미국 3대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했다. 특히 국내 증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부담이 가중되며 상대적으로 큰 충격파가 예고됐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의정 갈등으로 간호사가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투입되면서 ‘PA 간호사’의 제도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 기세를 몰아 정치권에서는 진료보조(PA) 간호사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정작 간호계에서는 이것이 의사 압박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관론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동시에 간호사들이 지난 총선 전 ‘표몰이’ 수단으로 쓰였다는 비판마저 제기된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새로운 간호사법을 마련하고 이를 발의하기 위한 검토의견 수렴에 나섰다. 법안은 전문간호사, 간호사,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교촌치킨이 치킨업계 3위로 추락했다. BBQ에 2위 자리를 내주고 치킨업계 빅3에서 매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1위 지키던 교촌, 어쩌다 3위까지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425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은 5356억원 매출을 기록한 bhc치킨, 4731억원 매출을 올린 BBQ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한때 치킨업계 1위를 공고히 했던 교촌치킨이 bhc치킨에 2022년 1위 자리를 내준 뒤 불과 1년 만에 3위로 또 떨어진 것이다.업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보조금을 받게 됐다. 특히 앞서 보조금 산정이 이뤄진 인텔과 TSMC보다도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현지 투자 보조금은 64억달러(한화 약 8조8505억원)로, 이는 앞서 예상치인 60억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투자 규모를 기존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400억달러(약 55조3000억원) 이상으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쿠팡이 2년여 만에 와우멤버십 월 회비 인상을 결정하면서, 또 한번 이커머스 업계에 지각 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 업체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와 함께, C커머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오히려 C커머스로의 고객 이탈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평가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쿠팡 월 회비, 2900원→4990원→7890원15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유료 멤버십인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지난해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올해 1분기 실적도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실적 반등 시기를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요산업 부진으로 시황이 악화된 가운데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새 수장 교체 등이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주요 철강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은 19조1549억원으로 1.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 6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핸드드립커피부터 캡슐커피머신, 반자동커피머신, 그리고 전자동머신까지 다양한 가정용 커피머신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커피가 좋아서”라는 이유보다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좋은 커피를 마시고 싶은 욕망과 나만의 ‘홈카페’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평소 가장 쉽게 접하게 되는 유명 프렌차이즈 커피들의 맛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 잔에 4~5000원 정도 비용을 매일, 그것도 하루 두·세 잔을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K방산 수출이 지상무기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선박건조 역량을 앞세워 특수선(함정) 수출을 두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압도적 건조량에 서방 국가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어 K조선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 GE에어로스페이스와 기술협약(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함정설계와 건조를, HD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가스터빈 엔진을 공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수출 함정에 대한 MRO(유지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외식업계가 메인 메뉴보다 인기가 많은 사이드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메인 메뉴보다 가격이 저렴해 가볍게 즐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로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한다는 설명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프랜차이즈 업계는 메인 메뉴만큼이나 사이드 메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엔 배달 음식 주문시 메인 메뉴 하나에 사이드 메뉴 하나 정도가 공식이었다면, 최근엔 메인 메뉴 없이 사이드 메뉴 여러개를 주문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작지만 큰 존재감 ‘주객전도’고객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제4이동통신사로 최종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통신사업을 위한 법인 출범과 더불어 향후 정상적 운영 가능성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스테이지엑스의 경우 이동통신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후 1년 안에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 시작을 위해서는 다음 달 4일까지 법인을 등록하고 경매를 통해 낙찰가 4301억원의 10%인 431억원을 내야 한다. 초창기에는 400억원의 자금 수급이 가능해 이를 통해 주파수 이용권리를 획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영이 175석, 국민의힘 진영이 108석을 기록하며 ‘여소야대’ 국면이 유지될 전망이다.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쯤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곳 중 102석을 가져갔다.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이 넘는 압승을 거두는 등 범야권 의석수가 190석가량 될 것으로 전망돼 22대 국회 역시 여소야대 정치구도가 이어지게 됐다. 재계 역시 규제혁신 등 현안에 대한 방향성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경제단체들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개표 상황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개표율 99.88%)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 국민의힘 90곳,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진보당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달부터 현장 경영에 직접 나서면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아들 3형제에게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도 명확히 하고 있어 세간의 우려를 씻고 그룹 도약을 위한 큰 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11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 방문에 이어 지난 5일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최근 이동통신3사가 지급하는 ‘번호이동지원금’(전환지원금) 한도를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했으나 해당 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30만원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월 13만원가량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갤럭시S24나 아이폰15 등 최신 인기 기종을 통해 번호이동지원금을 받는 경우에는 지원금 혜택이 대폭 줄어들거나 없는 반면, 이전 모델인 갤럭시S23, 아이폰14 등 기존 모델에 혜택이 치중돼 실제 구매 수요와 정책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견해도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임대주택사업 최강자 부영주택이 최근 이중근 회장의 잇따른 기부와 출산장려책으로 ‘기부 아이콘’을 넘어 ‘사회적 기업’으로 재조명받고 있다.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국가 소멸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기업이 나서 지원하는 부영의 사례는 타 기업까지 동참하는 나비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에 아이를 출산한 70명의 직원에게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주류업계가 일제히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 발길을 이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노려 신제품을 알리는 한편, 주류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는 일제히 자사 제품 이름을 내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신제품 특성 내세운 팝업스토어하이트진로는 ‘부드러움의 황금비율-진로골드’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서울과 부산에 열고, 소비자 공략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진로골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국내 이차전지소재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감소 현상)과 소비둔화로 인해 업황 자체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개편 및 원가절감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을 위한 혁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추구해 탄탄한 재무구조 확립과 투자 효율성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에코프로그룹 시총은 지난달 56조6502억원에서 48조483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이는 전기차 업계 업황이 크게 위축되면서 이와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서울 송파구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최고 층수가 50층에서 70층으로 변경됐다. 조합원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1700여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리며 재건축 분담금이 아닌 환급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소유주들은 기대감이 커졌지만 여전히 변수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서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열고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잠실5단지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앞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기계적으로 집행’할 것이라 엄포를 놓은 것과 달리 막상 ‘D데이’가 되자 처분을 유예하며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자 애초에 진료유지명령 자체가 유효하지 않았다는 분석과 함께 결국 ‘총선용 쇼’일 뿐이었다며 정부를 향해 날선 회의감을 갖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기간이 만료된 전공의는 4942명이다. 행정절차에 따라 의견 제출 기간이 만료되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