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삼각떼라는 별명은 오히려 이번 모델에 더욱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지난 4월 출시한 7세대 아반떼의 디자인을 담당한 조범수 현대디자인오리지날리티 TFT 팀장은 삼각형 테마를 고수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6세대 아반떼가 부분변경 이후 과도한 직선 디자인으로 '삼각떼'라는 혹평을 받았음에도 자신감 하나로 삼각형 디자인 기조를 이어갔다는 말이다. 자신감은 성과로 나타났다. 올뉴아반떼는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하며 이전 모델인 6세대(1149대) 보다 9배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또 같은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21일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시장 현안 점검을 위해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임대차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통과 이후 부작용이 커진 가운데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서울 전셋값은 68주 연속 상승했다. 매물은 사라졌고 보증부월세(반전세)가 늘었다. 이마저도 주택 매물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2030세대는 ‘지금 집을 사지 못하면 영원히 못 산다’는 조바심에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뜻의 ‘영끌’로 주택을 다수 구입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잇따른
[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전국의 자동차매매상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려는 대기업에 맞서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3일부터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관할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있는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장세명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대구연합매매조합 이사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집회를 벌이고 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본사 사옥 앞, 청와대, 국회의사당 앞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우, 폭염 속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 자리를 지킨 시위 책임자가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최근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문제로 촉발된 집값상승을 막기 위해 공급대책을 세우겠다더니 어느새 국민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그린벨트 해제부터 시작해 태릉골프장 부지 등 공유지 개발에 이어 여당에서 행정수도 완전 이전 주장이 나왔다. 주택 공급 대책이 수도 이전으로 옮겨 붙은 것이다.다주택자나 임대인들은 정부가 ‘징벌적 세금’으로 집주인을 죄인 취급한다며 토요일마다 청계천에 모이고 있다. 25일 열린 부동산 정책 반대 촛불집회에는 5000명이 모였다.6‧17 부동산 대책 1달 반. 혼란한 대한민국의 부동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6‧17 부동산 대책에 날을 세운 국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임대사업자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매물이 잠기고 집값이 뛴 것 모두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 등 투기성향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에 최근 ‘공룡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관련 법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강병원(서울은평을) 의원은 ‘부동산 임대사업 특혜 축소 3법’을 발의해 2017년 정부가 임대사업자에 약속한 세제 혜택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상혁 의원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을 발의해 지방자치단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사실을 동시 보고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광고도 제품 브랜딩이 잘 돼있어야 효과가 있다.”20여년 동안 디지털 광고 분야에 몸담았던 강호걸 하이퍼포먼스마케팅 대표의 말이다.지난 2019년 온라인 퍼포먼스 광고와 SNS 기획,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통합마케팅 대행사인 하이퍼포먼스마케팅을 설립한 강호걸 대표는 기존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의 기본 역할(검색광고, 배너광고 대행 등)에 그로스해킹 방식을 적용해왔다.그 결과 기존 광고 마케팅과 차별화시켜 기업 마케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마케팅 회사로 급부상하고 있다.다음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라임·디스커버리 펀드 손실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장기화되면서 '경영판단의 원칙'과 '자본시장법 정신'에 충실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해법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우리·신한·하나·기업·부산·경남·농협은행 등 7곳이 라임 펀드 선보상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섰고,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서도 IBK기업은행이 50% 선보상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은 신한·우리·기업은행에 현장조사에 나서 불완전판매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업계에선 '투자상품 판매 규제 강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냐는 우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가 악화되자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 예산은 물론 중앙은행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풀고 있다.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1차 추가경정예산 9조9000억원 중 8조9000억원을 집행했고, 2차 추경으로 확보된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개시 한 달여 만에 13조6000억원을 2160만가구에 지급했다. 정부가 지닌 재정역량을 최대한 쏟아부어 코로나발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전시재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금융판 삼성전자를 만들겠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당찬 포부다. 은행 전략·재무담당 부행장과 지주 CFO 등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힌 그는 지난 2014년말 신용카드 정보 유출사건, 그룹 지배구조 문제등으로 조직의 사기가 가라앉아 있는 시점에 중책을 맡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윤종규 회장은 취임 후 첫 번째로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회복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 윤 회장은 가장 먼저‘리딩금융’, ‘넘버원 KB’, ‘가슴에 단 자랑스런 KB뱃지’등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원인불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정지시켰다. 중국 당국의 한 달 늦은 발표가 세계적 유행으로 이어졌다. 하늘과 바닷길이 끊어지고, 국가간 장벽이 세워졌다. 바이러스가 휩쓸고 간 일자리와 사업장은 저항할 여력 없이 멈춰섰다. ‘생활·사회적 거리 두기’가 새로운 생활 코드로 떠올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언제 어디서 인체로 침투할지 모르는 공포의 바이러스 앞에 부자·빈자, 남녀·노소 구분은 무의미해졌다. 재앙처럼 다가온 경제위기 앞에서도 모두가 평등해 보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악재 속에서도 도움을 자처한 ‘착한 스타트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태인교육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경기도 성남지역 학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방역을 실시 중이다.태인교육은 유호재 대표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모두 힘을 모아 직접 방역에 나서고 있다.중소형 학원들의 활성화를 위해 학원정보, 위치정보 서비스인 ‘파인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태인교육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기를 그들과 함께 이겨내고자 자비를 들여 이번 또한 무
[이뉴스투데이 김보연 기자] 외식업계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에 휘청이는 가운데 비대면 배달서비스,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통 식품업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푸드테크’가 새로운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장은 “어려운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대안이 푸드테크라고 생각한다”며 “푸드테크 기업이 많이 생겨 복잡한 유통구조를 줄이고 유통 마진을 줄이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푸드테크 영역은 식품 생산부터 유통·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삼겹살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육전식당 경영인 김모 씨(가명)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중국 항저우에 자신도 모르는 육전식당 체인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해서다. 상표는 물론 고기 써는 스타일, 메뉴, 반찬 세팅 등 어느 것 하나 ‘원조’ 육전식당과 다를 게 없었다. 심지어 중국 지식재산국(상표국)으로부터 한글‧한자로 상표 출원까지 받았다. 알고 보니 자신이 한국에 차린 육전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중국 유학생이 모든 노하우를 그대로 동원해 차린 것이었다.이미 엎질러진 일이었음에도
[이뉴스투데이 안중열·안경선 기자] “언젠가부터 ‘최재관’에게 우리 농촌과 농민들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가기 위해 정치는 ‘선택’이 아니라 ‘숙명’으로 다가와 있더라.”7일 경기도 양평군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최재관(경기 양평‧여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뼛속까지 농민이었다.최 후보는 거리 투쟁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근본적인 발전을 도모했지만, 정치적‧정책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절감한 뒤, 4‧15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그는 경기 양평‧여주 지역이 도‧농 복합지역에 출마한 만큼 농업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700만 소상공인의 동반자에서 힘 있는 조력자로 거듭나겠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최승재 후보는 지난 2014년 소상공인연합회 창설의 역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최 후보는 모든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소상공인 현장 특성에 맞는 기반 재건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현재 실·국 수준의 소상공인 관리·지원체계를 부·처급으로 격상하는 개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타 경제주체와 대비되는 현장 여건에서 비롯된 시급 현안인 △최저임금 개선 △자금·정책 지원 체계 개편 △복지정책 신설 등 주요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광진 사람, 이제 광진이 뜬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 광진을 고민정 선거캠프 슬로건이다.15일 오후 만난 고민정 후보에게선 정치 신인이 아닌 노련한 정치인의 면모가 엿보였다. 대한민국 국민과 광진 주민이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아젠다를 만들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자신을 도구로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후보는 나름 거물급으로 분류되는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와의 격돌에 부담을 느낄 법도 하지만 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친다. 정책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다는 판단에서다.또 문재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호기심을 따라 간 삶이었던 것 같아요. 이게 궁금하면 그걸 꼭 해야했어요.”12일 경기도 동탄 꽃집 캘리스에서 만난 윤효선 한국소매꽃집연합회 회장은 넘치는 궁금증과 열정으로 다양한 직업을 섭렵한 사람이었다.윤 회장은 대학교 4학년 때 처음 산울림 소극단에서 연출 일을 하던 중 어느 날 눈이 안 보였다. 고민 끝에 극단에서 나왔지만 연극은 그만두고 싶지 않아 찾은 것이 방송 일이었다. 이후 KBS에서 탤런트 시험을 봐 3차까지 합격했으나 시험장에서 응시자에게 욕하는 PD를 보고 면접장을 박차고 나왔다.당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국내 자본시장에 장기침체의 먹구름이 밀려오면서, 집단지성으로 무장한 인공지능 HTS가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진 산업의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간 '안정적'이었던 국내 증권산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IBK기업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대형 증권사 7곳이 여기 포함됐다. 특히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의 레드오션화와 부동산 등 비유동자산 비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것이 충격으로 다가온다. 9일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에 나선 후보 중 이력만 놓고 보면 균형감이 엿보이는 인물이 있다. 국회의원, 민주당 대변인,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 화려하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 얘기다.현재 총선 성적표를 예단하긴 힘들지만,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당선이 유력하다. 지역민들의 브랜드 평판도 좋다. 총선까지 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그에겐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보수진영의 전통적 텃밭인 공주·부여·청양 지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석패한 정진석 의원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의 대표적 폐해인 조국 사태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그간 베일에 감춰져온 서울시 교통공사 와이파이 사업에 지분을 행사한 것이 드러나며 진실규명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2일 본지가 만난 이순호 작은정부연합 공동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가 보유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영해온 코링크PE가 서울시 지하철 공공와이파이(Wifi) 사업 지분 8%을 가량을 보유했다"는 권력형 비리의 전모를 밝혔다.코링크PE가 설립 당시부터 공공 SOC 사업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계획했으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