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107일만에 국정난맥 수습을 위해 한승수 총리를 포함해 이명박 정부의 내각 15명이 총사퇴 의사를 했지만 민심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가라앉지 않고 거리를 수많은 촛불행렬이 뒤덮었다. 10일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주례보고에서 쇠고기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포함한 내각 일괄사의를 표명했다.그러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미봉책에 불과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6월항쟁 21돌 기념 '6.10 백만인 촛불대행진'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든 가운데 평화롭게 진행됐다. 당초 우려와 달리 충돌은 없었다. '비폭력' 원칙을 천명한 주최측과 시민들은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자정능력'을 발휘했다. 경찰은 시위대의 청와대 진출을 막기 위해 행진의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원세훈 행전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6. 10 민주항쟁 제21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을 받들어 힘 있게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나라가 어려울 때 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모두가 힘을 모을 때이며
▲ 블래어 콤리 호주 기후변화부 차장 © 한국증권업협회 제공호주기후변화부 차관이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탄소배출감소수단은 탄소배출권 시장”이라고 밝혔다.블레어 콤리(Blair Comley) 호주 기후변화부 차관은 10일, 한국증권업협회 주최로 열린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 서울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콤리 차관은 발표에서, “최근 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중의 측근으로 왕비서관으로 불리던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9일 전격 사퇴했다. 박 비서관은 류우익 대통령실장에게 "본인과 관련된 논란으로 이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면 한 시라도 더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비서관의 사퇴는 이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비공식 조찬회동을 한 뒤 이 대통령이 직접 박 비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와 내각인선에 도덕적 기준을 소홀히 했다"며 9일 인선과정의 잘못을 시인했다.한승수 총리 등 국무위원들도 10일 국무회의 직후 일괄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정진석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들을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민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일괄사표 제출에 이어 내각의 일괄사표 제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류우익 대통령 실장과 한승수 국무총리의 동반퇴진이 예상되고 있다. 또 후임 총리 후보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맹형규, 권오을 전 의원이나 3선급 현역의원 중에서 후임 청와대 실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한승수 국무총리
정부가 폭력시위 자제를 당부하는 긴급 담화문을 8일 발표했다.김경한 법무부장관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최근 시위가 과거처럼 격렬하고 폭력적인 양상으로 변질되는데 국민으로부터 법질서 확립의 책무를 부여받은 정부로서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한달이 넘도록 대규모 집회시위가 있었지만 일부 과격행위를
서울지방경찰청은 촛불시위에 각목과 쇠파이프가 등장한 것과 관련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서울지방청 이송범 경비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나 청와대 등 국가중요시설이 위협을 받을 경우 물대포를 다시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8일 밝혔다. 이 부장은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의 시위는 각목이나 쇠
이명박 대통령이 기독교계 원로와 7일 조찬모임에서 촛불시위 정국과 관련 조용기 순복음교회 목사와 함께 촛불시위의 원인을 노무현 정부로 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최근 이반된 민심수습을 위해 원로의견 수렴을 위해 청와대에서 불교계 원로(6일)에 이어 7일 기독교계 인사 8명을 만난 자리에서였다. 이 자리에는 조용기 여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그동안 아꼈던 말문을 처음 열었다.노 전 대통령은 7일 열린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정기 총회에 참석해 촛불시위와 관련 "시민들의 촛불 시위가 이처럼 위력적일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며 "정말 시민이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외치며 청와대로 향한
경찰과 시민들이 촛불시위 사상 가장 격렬한 대치끝에 강제해산으로 막을 내렸다.72시간 릴레이 촛불시위 3일째인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광화문 사거리와 세종로 일대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던 수만명의 촛불시위대가 경찰에 강제 해산됐다.경찰은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15만여명의 인원중 밤샘 거리시위에 나선 3만여명의 대학생과 시민들과
72시간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시민들의 시위가 자정을 넘겨 오전 1시를 전후해 전경버스위로 올라갔던 일부 시민이 경찰에 연행되자 시위대가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경찰과 대치중인 촛불문화제 참여 시민들이 광화문 사거리에서 거리행진을 막기위해 세워둔 차벽 지붕 위에 설치해둔 철판을 뜯어내고 밧줄을 묶어 버스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경찰이 전경버스위로 올라가 시민
이명박 대통령이 7일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30개월령 이상 쇠고기가 한국에 수입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화를 걸어 협조를 공식 요청키로 했다.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 저녁 부시 대통령과 전화접촉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전달하고 월령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 3일째 일정이 시작됐다. 전날 촛불집회 사상 최대규모인 경찰추산 5만6천여명(주최측 추산 20만명)이 참석한 데 이어 7일 집회에도 주말을 맞아 대규모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도심 곳곳에서는 문화행사와 소규모 집회,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청원 서명운동이 벌어졌다.서울광장에
경찰이 현충일날 촛불시위대와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간 충돌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광우병 국민대책위는 7일 오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시위대를 폭행한 특수임무수행자회에 대해 경찰이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을 요구하고 남대문경찰서장을 파면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6일 저녁 7시 30분쯤 수행자회원으로부터 시위대가 폭행을 당했다고 가해자를 지
72시간 연속 촛불집회 진행속에 7일 새벽까지 심야 거리시위를 벌인 대학생 등 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한진희)은 7일 밤샘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서울대 법대 2학년 강의석(22)씨 등 5명을 붙잡아 시내 2개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중 1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4명은 종암.금천경찰서에서 조사중이라고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는 7일과 8일 1박2일 일정으로 제9차 전국총회를 경남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에서 거행한다.노사모는 7일 저녁 개막에 이어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퇴임 이후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촛불 문화제에는 참석하지 않을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72시간 연속집회 이틀째 시위가 7일 새벽까지 계속되며 7시간째 한밤 시위를 벌이고 있다.시위대는 오늘은 반드시 청와대까지 가겠다며 서울광장을 출발해 광화문과 숭례문 방면으로 양방면 차선을 가득 메운 채 거리행진에 나서 세종문화회관과 새문안길 사잇길까지 진출해 행진을 저지하고 있는 경찰저지선을 뚫기 위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촛불시위의 성난 민심에 6.4보궐 선거 참패로 이어지면서 소폭 개각으로 갈 것으로 보였던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과 대변인 등 7명이 6일 오후 일괄사표를 제출했다.청와대 관계자는 보궐선거 전 만해도 인적쇄신론 제기에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상 소폭 개각에 그칠 것이라며 대폭 개각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밝혀왔다.그러나 보궐선거가 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