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주택 구입 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1년10개월래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결과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7월 말 현재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 대비 6조원 늘어난 1068조1000억원이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4월 증가 전환(2조3000억원)해 넉달 연속 증가했다. 특히 7월 증가 폭 6조원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다.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한달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직업이 없거나 고용이 불안한 20대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물론,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부지원대출을 받은 청년층이 이자조차 갚지 못하면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2분기 말 만 20세 이하 연령층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4%로 집계됐다.조사의 시계열상 2018년 3분기 말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사실상 역대 최고 수준이다. 반면 30~60대 연령층의 연체율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경남은행에서 562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건에 내부통제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며 10%대에 불과한 환수율이 지적되고 있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사에서 횡령한 임직원 수는 202명, 횡령한 금액은 1816억590만원으로 집계됐다. 환수된 금액은 224억원6720만원으로 환수율은 12.4%에 불과하다.규모는 2017년 89억8870만원, 2018년 56억6780만원, 2019년 84억5870만원, 2020년 20억8290만원, 2021년 156억4860만원, 202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외환보유액이 7월 한달간 3억달러 넘게 증가했다.6월부터 산출한 증가 규모는 8억달러를 웃돈다.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미 달러로 환산한 엔화 등의 기타통화 외화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18억달러(약 546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4214억5000만달러)보다 3억5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앞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까지 치솟은 5월 외환당국이 원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시장에 달러화를 내다팔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카카오페이는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4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비 11% 증가한 148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20% 가까이 성장해 이번 분기 9조9000억원을 기록해 분기 10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지난 분기에 이어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결제 18%, 금융 23%,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성장했다.카카오페이는 포스트 코로나 수혜 업종을 공략한 전략에 힘입어 해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충남 부여군 장암면에서 금융지주 봉사단, 농협 충남본부 부여군지부, 농협 대전본부 직원 등 40여명이 함께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금융지주 임직원 봉사단은 수해로 침수된 부여군 장암면 수박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침수된 비닐하우스 철거와 폐비닐을 수거했다.김익수 부사장은“집중호우로 상처받은 농촌을 위해 작은 일손이지만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농협금융은 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종합적인 금융지원책으로 농가 피해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시장금리가 오름세로 전환되자 3%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서민의 대출이자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자금인 특례보금자리론까지 금리가 오르면서 최근 회복세에 접어든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청약경쟁률 증가와 미분양 주택 감소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달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등과 함께 모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도 했다.다만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에 ‘내집마련’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던 중 시중금리 인상에 신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사측은 국가균형 발전을, 노조는 타당성 부족을 내세우며 파열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노조는 산은의 일방적인 부산 이전 움직임에 강력 반발, 공개토론회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제안하기도 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산은 노조)는 31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 공개토론회 진행을 요청했다.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31일 “지난주 산업은행 사측이 발표한 컨설팅은 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한국은행이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확대 방안 마련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금융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여전한 통화 긴축 자세에 환율안정도 고민해야 한다.한은의 대출제도 개편은 환율억제를 통한 수출과 외국 자본유출, 치솟는 물가를 원스톱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단일정책으론 종합적 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제도 개편을 통화정책 이원화로 풀이했다. 유동성 확대와 물가안정이 양립할 수 없어서다. 한은의 대출제도 개편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PF 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농협금융은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058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1분기 당기순이익은 9471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7587억원이며 2분기만 놓고 보면 충당금 전입액 증가(2572억원) 영향으로 1분기에 비해 1884억원 감소했다.전년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감소, 유가증권 운용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됐으며,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도 소폭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3604억원) 감소했다.자산건전성으로 그룹 고정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가정위탁 및 아동양육시설 퇴소 후 사회 적응 및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장학재단을 통한 장학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총 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한국아동복지협회(회장 신정찬)와 함께 장학생으로 선발된 99명의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매월 40만원의 생활비·자기계발비 △심리·정서상담 지원 △AI를 활용한 성향·역량 진단 및 이에 따른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8%가 감소한 1조2383억원이라고 밝혔다.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2.1%가 감소한 2조6262억원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 손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7일 2023년 2분기 918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0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전년동기 대비 16.6%(2884억원)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한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1조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공시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소폭 향상됐다.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으나,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금융당국 및 가상자산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 방지 강화 등을 위해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운영지침 마련은 2018년 가상자산 실명계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상자산거래소(원화마켓)별 입출금한도 확대방식 등 이용조건이 달라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적립금 수준 등 이용자보호 조치도 상이해 시장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도 있었다.은행의 ‘가상자산 실명계정’의 운영기준 등이 은행별로 달랐기 때문이다.특히 2022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지난해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에도 하반기 녹록치 않은 시장환경이 예상되면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긴축 사이클의 종료가 예고되면서 금리 안정화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더해 지난해에 이은 상반기 역대급 실적에 금융당국의 압박도 거세질 수 있어서다.특히 경기부양 정책에 미뤄졌던 청구서도 한꺼번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국 기준금리는 22년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5월 이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떨어졌지만 고용 규모의 둔화가 예상보다 증가한 까닭이다.시장에서는 7월 인상이 올해 마지막일 수 있다며 9월 금리 동결을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6월 CPI 상승률은 3%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까닭이다.지난달 미국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을 기록하며 2년만에 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3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출범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다.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프로그램을 수료한 ‘1기’와 ‘2기’ 총 70명 중 6명이 임원으로 승진함으로써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9967억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2%(3262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91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실물경기 둔화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심리 확산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모를 포함해 한부모가족과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을 위해 자립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대상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에서 정기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관리하는 가정 중 도움이 절실한 25가정이다. 산업은행은 해당 가정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산업은행은 “예기치 않은 출산으로 홀로 양육하는 미혼모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을 후원해 심리적 안정 속에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