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미국 교통안전국이 LG에너지솔루션 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조사는 앞서 이뤄진 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리콜에 따른 후속조치로,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로 알려졌다.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LG엔솔은 즉각 자료를 내고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의 리콜 후속 조치”라며 논란을 일축시키고자 했지만, 수차례 이어진 전기차 리콜에 따른 안전 논란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엔솔의
공기업은 수익성 사업을 병행하면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다.민간기업과는 달리 공공의 요소를 가지고 있고 업의 특성상 경쟁력을 선점하고 있어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힌다.반면에 공공의 가치와 달리하는 사업활동이나 임직원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은 엄격한 잣대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한다.공기업은 원칙에 충실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업무스타일이 다소 보수적이고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잔존하고 있지만 대내외 고객과의 진솔한 소통이 공기업의 보수적인 이미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지표로 분석한
과거 보험업계는 브랜드의 신뢰, 안정감 구축을 목표로 모델 또한 중장년층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의 배우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발행했으나 최근에는 MZ세대 사이에서 화제성을 몰고 오는 셀럽을 기용하거나 가상인물인 버츄얼 휴먼을 활용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며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업계는 더욱 과감하게 친밀함을 주는 서사를 활용하거나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지표로 분석한 결과 MZ세대는 단순히 잠재고객으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지난달 말 크래프톤을 끝으로 게임업계의 정기 주주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핵심 키워드는 단연 ‘P2E·글로벌화’였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크래프톤 등은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는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입장을 취했다.P2E·메타버스가 떠오르는 화두이고 과거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간 것과 같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과연 이용자가 바라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어렸을 적 가정용 게임기부터 PC게임까지 즐겨 했지만 모바일게임에는 도무지 손이 가지 않는다. P2E게임 역시 아직까지
정열의 나라로 유명한 스페인은 하루 5끼를 먹는 미식의 나라로도 알려져 있다. 매일 아침 일찍 커피에 빵을 곁들이는 데사유노(Desayuno), 오전 11시쯤 간단한 샌드위치를 먹는 알무에르소(Almuerzo), 오후 2시경 가장 푸짐하게 먹는 진짜 점심인 코미다(Comida), 스페인의 낮잠 문화인 시에스타를 즐긴 후 일어나서 간단한 과일이나 샌드위치, 달달한 간식을 먹는 메리엔다(Merienda), 저녁 9시쯤 일상을 정리하고 맥주나 와인과 함께 타파스를 즐기는 진짜 저녁식사인 세나(Cena)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특히 점심인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 또 1주택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갔다. 집이 1억이든, 20억이든 주택을 한 채만 가지고 있다면 서민이라는 판단인가 보다.정부가 1주택자에 한해 세금 부담을 줄여줬다. 올해 공시가격이 17% 올랐지만 1주택자는 지난해 수준의 세금만 납부하면 된다. 반면 다주택자는 올해 공시가격 상승분 만큼 세금을 더 납부해야 한다.이번 1주택자 세금 혜택 방안으로 15억원의 집을 가진 사람이 6억원 집 2채를 가진 사람보다 보유세를 적게 내는 상황이 발생했다. 가진 재산이 더 적은데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이상한 구조다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다. 지인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결혼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로 봄이 오면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늘어난다.최근 결혼정보회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두세달 정도 잠시 주춤했던 것을 빼면 매달 회원수가 급증했다. 가연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고 가입자수도 52%나 증가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날 곳도 없어져 결혼정보회사로 눈을 돌린 것도 회원수 증가 이유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은 남녀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일상을 바꿔놓았다. 직접 마주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실생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핵심이다.특히 우리나라 IT기술 발전과 함께 ‘MZ세대’의 경제 인식 변화, 올해 본격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까지 맞물리면서 금융투자업계도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은행권과 증권가가 오프라인 영업점을 대폭 줄이는 대신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배경이기도 하다.새 바람에 편승한 핀테크(금융+테크) 플랫폼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미 익숙한 토스와 카
기업만의 독보적인 스토리를 기반으로 구성된 브랜드 내러티브는 2022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업계에서 브랜드의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증대하기 위해 자체적인 내러티브 스토리를 하나의 중요한 브랜딩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통신업계 역시 기존에 상품 관련 홍보 혹은 기술 관련 정보를 단편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선 새로운 콘텐츠 발행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감성적인 요소 등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꾸준히 공개함으로써 지속적인 소통을 도모하는 것이다.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
품격(品格)이라는 단어에 대해 지인들과 이야기 나누고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 품격 높은 상품을 의미한다.한자의 품(品)을 해석해보면 입구(口)자 3개가 모여있을 정도로 여러 사람이 의견을 주고받아, 좋은 상품이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아무쪼록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및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이슈에 대기업과 매매업계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그 주변에서도 품격 있게 대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번 중기부의 중고차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결정이 만장일치는 아
페어웨이 우드는 전략적 샷을 구사할 때 자주 사용된다. 즉 롱홀에서 써드 샷을 좀더 가까운 거리를 남겨 두기 위해 먼 거리를 보내야 할 때나, 400m가 조금 넘는 거리의 파5 ‘보너스 홀’에서 이글이나 버디를 노릴 때다.문제는 페어웨이 우드가 그렇게 만만치 않은 데에 있다.잘 맞았다 싶으면 그린을 훌쩍 넘어가기 일쑤고, 뒤땅을 치거나 토핑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우드는 가장 낮은 로프트 각을 지닌 클럽이다. 아이언 클럽과 달리 솔 부분이 라운드성으로 설계돼 있어서 잔디를 스치면서 바로 그 순간에 볼을 맞혀야 좋은 결
새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이 한창 진행 중이다. 어떤 명칭과 역할로 변경되더라도 국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 SNS 기반 디지털 소통은 기존 딱딱한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친숙하게 변모시켰고, 어려운 정책도 다양한 콘텐츠로 재가공 돼 쉽게 정책소비자인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효과를 창출했다.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디지털소통효과 측정지표로 평가한 결과 공공기관의 소통지수가 매년 소폭 상승하면서 국민들에게 호감도를 높이는 이유는 관련분야 전문가 영입과 뉴미디어 담당자들의 디지털 소통능력 향상, 그리고 각 기관의 명확한 업의 특성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은 지난 21일 오찬 회동을 갖고 경제·기업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찬이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1시간가량 넘겨 종료됐음으로 볼 때 양측 간에 폭넓은 견해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일단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 당선인과 주요 경제단체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정책과 기업활동 전반에 대해 기탄 없이 의사를 밝히고 상호 접점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이날 오찬 회동 역시 윤 당선인이 경제계 애로사항과 신정부에 바라는 사항 등을 직
해외 여행을 가기 어려운 요즘, 서울에서 이국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골목이 있다. 삼각지역에서 신용산역 사이 한강로 2가 골목은 최근 몇 년새 핫한 맛집들이 속속 자리를 채우고 있는데, 특히 현지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매장들은 마치 외국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까지 일게 만든다.원래 이곳은 대구탕 골목을 시작으로 서민들의 한 끼 식사와 저녁시간 소주 한 잔 반주하기 좋은 오래된 노포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 곳이다. 저녁이면 양복을 차려 입은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하루의 회포를 푸는 수다 소리가 골목을 채웠다.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면서 산은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특히 부산 이전을 콕찝어 언급한 산은은 물론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다른 서울 소재 금융 공공기관들도 지방 이전 대상에 추가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차기 정부가 산은을 부산으로 옮기려는 까닭은 간단하다. 인재와 자본, 각종 인프라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이대로 놔두면 지방 소멸은 시간문제기 때문이다.저출산과 맞물려 수도권 집중 해소는 국가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사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코로나19 폭풍이 거세다.한때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도 잠시였다. 폭풍의 눈에서 벗어난 이후엔 신규확진자가 60만명대까지 치솟으면서 그 정점에 달했다.변화무쌍한 코로나19 폭풍에 의료현장은 속수무책으로 뒤흔들렸다. 그 어디에서도 무풍지대를 찾아볼 순 없었다.현재 의료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이후 사망자와 위중증환자가 급증하면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이 늘면서 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인력 보강은 온전히 남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로 인해 대중들은 ‘보고싶은’ 콘텐츠를 찾기 위한 전쟁 중이다. 카카오뱅크, 토스 등 유니콘 핀테크 기업들이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면서 청년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 은행업계도 전문성과 선한 메시지 전달을 중심으로 브랜디드 콘텐츠의 질적 성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한국인터넷소통협회의 디지털소통효과 측정지표인 콘텐츠경쟁력지수로 은행업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등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됐다.먼저 우리은행은 금융, 부동산 전문가와 함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기초단체장 출마에 대해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시의 한 자치구 단체장 자리에 여성 할당제를 실시할 것이 유력하다"대선이 초박빙 선거로 치닫고 있던 선거 정국 지역 정가에 두 가지 괴소문이 떠돌았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도 이 소문에 대해 난처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역량을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지방선거 이야기는 그 자체로 금기였다.소문의 출처는 어디일까. 소문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군지 살펴보면 유추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올해 초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지역으로 돌아와 한 자
지난 17일 3년을 끌어온 ‘자동차매매업(중고차)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가 미지정으로 최종 결정났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미지정 이유는 매매업 종사자의 소상공인 비중이 낮고, 연평균 매출액이 크다는 등의 이유로 영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완성차 제조사인 대기업 진출로 중고차 성능·상태 등 제품의 신뢰성 확보,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등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 등을 고려한 결과라는 게 중기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지난 2019년 11월 동반성장위원회의 의견도 힘을 보탰다.곧바로 언론은 관련 기사를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중고차 업계에선 그간 각종 사기사건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믿을만한 큰 기업이 중고차 판매도 하는 게 맞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지난해에는 중고차거래사기단에 피해를 입은 60대 남성이 목숨을 끊은 사건마저 발생해 여론은 더 악화됐다.이를 해결할 마지막 카드는 중고차 시장 개방이었다. 누구나 판매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길을 열고 공정한 방식으로 경쟁하자는 것이다.반발은 거셌다. 기존 중고차 매매 업계는 “결국 대기업의 뱃속 채우기 아니냐”며 들고일어났고,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 포함시켜달라고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