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한국 정부는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과정을 문제 삼은 이란의 디야니가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에서 패소하며 73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한국 정부가 외국 기업이 낸 ISD에서 패소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금융위원회 등 정부는 국제 중재판정부가 6일, 이란 다야니가 청구한 금액 935억원 가운데 73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다야니는 2015년 9월 자신이 소유한 엔텍합이 2010~2011년 대우일렉을 인수·합병(M&A)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한·이란 투자보장협정(BIT)상 공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증권선물위원회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여부를 심의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지만 결론에 다다르지 못했다.증선위는 역시 대심제(對審制)로 진행될 20일 정례회의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이날 증선위는 금감원, 삼바, 삼정·안진회계법인 측에 추가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해당 자료를 검토하고 토론하려면 2차회의에서도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증선위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감리 조치 안건을 보고받았다. 오후에는 삼바 측과 회계법인의 의견 진술을 청취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한국 경제가 최근 수출이 견실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증가세는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밝혔다.KDI는 7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증가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으나, 수출이 견실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제조업 생산이 조정되고 있으나,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저소득층 소득 감소와 분배 악화와 관련된 단기, 중단기 과제들이 현장에서 반영되도록 필요시 내년도 예산·세제 개편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득분배 관련 경제현안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부총리 등 경제부처 정책 관련 참모들이 참석한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에서 저소득층 소득 감소, 분배 악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처음으로 열린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 대표: 최경준)’는 오는 12일 암호화폐 ‘UUU’를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UUU는 지닉스에 상장되는 10번째 암호화폐로 비트코인(BTC) 마켓과 이더리움(ETH) 마켓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UUU는 현재 싱가폴, 에스토니아 등 해외 거래소 3곳에 상장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닉스가 최초로 상장한다. 총 발행량은 100억 개 이며, 시장 유통량은 58억 개다. 시가 총액은 약 290억 원(2695만달러, 6월 7일 기준)에 달한다.UUU는 이더리움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암호화폐가 점차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도 암호화폐를 장기적 투자수단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만 20세 이상 암호화폐 투자자 2507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동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유로 ‘장기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서’가 42.8%로 가장 높았고 10명 중 4명은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더라도 투자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투자 목적을 묻는 조사에 장기적인 자금 운용(42.8%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금리인상 여파로 이자부담이 증가세에 오른 가운데 소득 하위 20%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이 추진하는 ‘포용적 금융’에 제동이 걸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6일 금융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소득 하위 20% 가구의 대출 이자 비용 지출액은 월평균 4만2232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기록했던 3만1783원보다 32.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증가 폭으로는 2003년 통계 조사 이례 최대치이기도 하다.소득 구간별로 하위 20~40% 가구는 이자 지출이 27.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증권법을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 박으면서 가격이 전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7일 8시 47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0.97% 감소한 6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리플은 0.54% 내린 734원, 비트코인 캐시는 1.83% 떨어진 12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이외에 △이오스 –0.91% △라이트코인 –0.97% △트론 –4.47% △모네로 –2.01% △대시 &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신용카드에 이어 직불카드로도 정부의 운영비를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6일 밝혔다.정부는 2003년부터 물품구입비, 업무추진비 등 관서 운영에 필요한 건당 500만원 이하의 소액 경비를 지출할 때 정부 구매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이 정부 구매카드가 신용카드에 한정돼있어 정부와 거래하는 가맹점들은 직불카드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신용카드 수수료율은 매출액의 0.8∼2.5%로, 직불카드 수수료율인 0.5∼1.5%보다 높다.정부는 7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보람상조(회장 최철홍)가 비혼·한부모 가정 영아들의 건강을 위한 ‘배앓이 예방 수면조끼’를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배앓이 예방 수면조끼’는 이번 전달식에 앞선 지난달 25일 ‘아가야 사랑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보람상조 임직원들과 사단법인 ‘더불어 함께 새 희망’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써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비혼모 가정 및 보호시설의 영아들에게 건강기원 손 편지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보람상조 임직원들이 사랑과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들어 전달한 만큼 미래의 희망이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금융위원회는 6일 공적 연기금의 '5%룰'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5%룰은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투자자가 지분 변동이 있을 경우 5일 이내에 보유목적과 변동사항 등을 공시하는 규정이다.금융위는 구체적인 주주권 행사지침을 공시하고 그에 따라 주주권을 행사하는 경우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이 주식 보유목적과 관계없이 약식보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동안은 보유목적이 '경영 참여'인 경우 '단순 투자'일 때보다 주식 보유상황을 더욱 상세히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중소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발행인 범위가 확대된다. 업체당 연간 발행 한도도 7억원에서 15억~20억원 수준으로 확장된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마포 서울창업허브 본관에서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을 개최하고 크라우드펀딩 제도개선 방안을 내놨다.해당 방안에 따르면 기존 창업·벤처기업에 국한됐던 크라우드펀딩의 발행인 범위가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다만, 중소기업 가운데 충분한 공시 역량을 갖추고 소액공모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사업보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직장인 박모(35)씨는 최근 P2P(개인 간) 금융 투자에 손을 댔다가 큰 손해를 보게됐다.결혼을 5개월 앞두고 목돈을 마련해 보겠다는 욕심에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준다는 P2P금융업체에 관심을 둔 것이 화근이었다.투자만 하면 추첨을 통해 크루즈 여행권, 오피스텔 등 고액 경품을 주겠다는 A업체에 혹해 투자했지만 직원 횡령으로 이자는커녕 원금조차 되찾지 못하게 됐다.# 주부 차모(31)씨는 P2P업체의 투자금 상환 기간이 짧고 수익률은 높다는 점에 끌려 두 달 정도 돈을 굴려보려고 했다가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 점검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체험에 나섰다.김 부총리는 5일 서울 광화문 KT에서 의료영상 인공지능(AI) 판독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원격진단 솔루션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둘러봤다.그는 러시아 진출 원격의료 솔루션 시연을 관람했다.분당서울대병원·KT 컨소시엄은 모바일 진단기기와 연계한 원격의료 플랫폼을 개발, 올해 연말까지 시베리아 대륙횡단 열차에 구축할 예정이다.기업 루닛은 엑스레이를 판독해 결핵 등 질환을 찾아내는 영상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금융위원회가 코스닥벤처펀드에 적격기관투자자(QIB)에 등록된 무등급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편입할 수 있는 개정을 추진 중이다.금융위는 올해 1월 발표한 자본규제 개편방안과 5월에 선뵌 진입규제 개편방안·코스닥 벤처펀드 개선방안의 정책과제 후속조치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규정변경 예고 기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말까지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 의결을 마칠 예정이다.자본규제 개편방안에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의 중소·벤처기업 대출 부담을 완화하고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금융보안원으로부터 통합데이터센터의 그룹통합보안관제 및 공인전자문서 서비스에 대한 ‘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인증은 대내외 위협으로부터 정보 유출 피해를 사전 예방하도록, 기업이 스스로 수립하고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인증하는 제도다.하나금융 내 IT 전문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는 2017년 6월 청라 그룹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및 이전을 완료했고, 7월부터 통합데이터센터 ISMS 인증을 추진했다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기축통화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5일 8시 40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5% 감소한 8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더리움은 3.85% 내린 64만8500원, 리플은 1.63% 떨어진 721원에 거래 중이다.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5.84% △이오스 –5.08% △라이트코인 –3.58% △트론 –4.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전업 투자자문사가 지난해 호전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 사업연도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3.9%인 638억원 증가한 935억원이었다.이는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성과보수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유재산 운용이익은 전년도 보다 115.2%인 614억원 증가한 1147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은 15.3%인 140억원 늘어난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투자자문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1분기 공적자금 가운데 435억원 줄어든 32.5%를 회수하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금융위는 투입된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115조5000억원인 68.5%만을 회수하는 데 그쳤다.공적자금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은행, 종합금융사, 증권사, 투자신탁사, 보험사 등이 부실사태를 맞자 1997년 11월 조성됐다.최근 공적자금은 지속 회수 추세였지만 대우조선해양 소송 결과 등 특수 요인으로 올 1분기 회수금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또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 다음달 23일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부동산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등의 규제가 적용된다.최근 시중 은행권에 선제 시행된 대출 규제로 상호금융권 대출이 증가한 '풍선효과'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은행권은 3월부터 DSR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10월 공식 도입을 앞두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에 DSR과 RTI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7월 23일부터 시행된다.DSR규제는 다음달 23일 시범 도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