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정확한 인식 부족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수자원이다.한국은 천연자원 빈국으로 90%이상의 에너지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생활에 가장 기본적인 자원인 ‘물’에 대한 중요성과 잠재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예로부터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이 많아 '금수강산'이라 불렸던 한국의 수자원은 중국 사신이 부러워할 정도였다. 깨끗한 수자원의 천연의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가들은 의외로 귀하다.실례로 유럽국들은 자연 그대로의 물을 마실 수가 없어서 맥주, 차, 와인 문화의 음료문화를 발달 시켰다. 현대
‘1. 올림픽 게임 2. 월드컵 축구 3.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중 성격이 다른 하나는?’정답은 1번 올림픽 게임이다. 월드컵 축구나 데이비스컵과는 달리 올림픽 게임은 국가 대항전이 아니다. 올림픽 헌장 제1장 6조 1항은 “올림픽 게임은 개인과 팀의 대항전이며 국가 간의 대항전이 아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국가별 메달 획득 순위를 집계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림픽 개최지를 국가가 아닌 도시 단위로 선정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일 것이다.그러면 올림픽은 왜 이처럼 ‘국가’라는 개념과 애써 거리를 두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사건 항소심 선고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삼성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관해 묵시적인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삼성의 정유라 승마 지원(72억9427만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16억2800만원)을 그 청탁의 대가로 봤다. 항소심에서도 유무죄를 가를 키워드는 ‘묵시적 청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인터넷에서 ‘묵시적 청탁’에 관한 판례를 찾아보면 가장 오래된 건으로 1984년2월21일 영동 부정대출사건이 검색된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이재명 성남 시장이 포퓰리스트를 자처하고 나섰다.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다. 기자가 청년배당 등 그의 무상복지 시책을 두고 “포퓰리즘 아니냐”고 묻자 이 시장은 대뜸 “나는 포퓰리스트다”라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쿨한 답변에 기자가 순간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의 지지자들은 신선하게 느꼈을 수도 있다.그런데 이 시장의 ‘포밍아웃’(포퓰리스트 커밍아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 말 한 농업인단체 행사에서도 농업인에 대한 기본소득 지급 등을 역설하며 “나는 포퓰리스트가 맞다”고 고백(?)했다.인민주의나 대중영합주의, 또
‘도행역시(倒行逆施)’, 전국교수신문에 201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던 말이다.도행역시란 거꾸로 행하고 거슬러서 시행한다는 뜻으로 순리와 정도에서 벗어나 일을 억지로 강행하는 폐해를 지적한 말로, 당시의 교수들은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부적절한 인사와 정치퇴행을 지적하며 선정이유를 밝힌 바 있다.그런데 이런 ‘도행역시’가 2018년 현 정부의 조세정책과 고용정책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문재인 정부는 1990년 이후 자본자유화가 본격화된 이후 세계 각국이 법인세율을 경쟁적으로 인하하기 시작
부동산 정책은 지지도 확보를 위해 정치인과 보좌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분야다. 인기 관리를 위해서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도 실현시켜야 하고, 거의 유일한 '국민자산'인 집값이 폭락하는 사태도 막아야 한다. 대다수 국민들의 가장 큰 염원인 내 집 마련과 쾌적한 주거환경이다. 이를 위해 정권마다 여러 대책을 발표했지만 좋은 의도에 비해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사업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서민의 주거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서 보유세 인상, 전월세 상한제, 초과
내 이름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하네. 일본식 이름이지만 내가 진짜 일본인인지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않는다(NCND)는 게 나의 일관된 입장일세. 누군가는 내가 한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거나 기업일 것이라고도 하는데 그 역시 확인해 줄 생각이 없다네.(한때는 내 이름의 영문 표기를 근거로 삼성, 도시바, 노키아, 모토롤라의 합작기업이라는 황당한 얘기가 돌기도 했다더군.^^)어쨌거나 나는 최근 벼락 스타처럼 국제적 유명인사가 됐다네. 특히나 아시아 대륙의 끝에 붙어있는 대한민국에서의 유명세는 나 스스로도 어리둥절할 정도야. “아침에
연초부터 집값이 심상치 않다. 다주택자들이 규제를 피해 강남의 집 한 채로 몰리고 있다. 압구정동에는 일주일새 1억원 오른 아파트도 있다.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까지 투입키로 했으나, 시장에서는 수요억제 중심의 대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요·공급 정책의 시비를 따지기에 앞서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집 없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멀어져만 가고 있다는 점이다.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는 자동차 튜닝을 일자리 창출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관련 정책을 밀어붙였다. 산업부는 당시 윤상직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정책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콘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자동차 튜닝과 모터스포츠 활성화가 1위로 뽑혔다. 이 산업의 부가가치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비슷한 시기에 국토교통부도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엔 △튜닝 허용 확대 △튜닝부품 인증제 도입 △튜닝시장 확대 등이 담겼다.전 정부에선 이런 분위기를 등에 업고 ‘자동차 튜닝’이 창조경제의 한 분야로서 자동차
거위털(GOOSE DOWN) 또는 오리털다운(DUCK DOWN) 재킷을 납품업체에서 OEM제조받아 유통, 판매하는 유명브랜드들은 디자인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저가브랜드보다 비싸다고 해명을 하지만 그것도 사실과 다르다.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제품은 납품업체가 직접 디자인하고 납품한다. 납품업체가 그렇게 브랜드에 공급해서 버는 수익은 제조원가의 15퍼센트에 불과하다. 5만원에 납품했다면 납품업체가 발주한 브랜드들로부터 받는 이익금은 7500원에 불과하다.반면 유명브랜드는 납품원가의 5배에서 10배인 500~1000프로
1789년 7월 14일 루이 16세의 폭정에 분노한 프랑스 국민은 바스티유 감옥을 점령하고 시민을 대표하는 국민의회를 구성한 후 8월 26일 ‘프랑스 인권 선언’(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을 선포했다. ‘프랑스 인권선언’은 1791년 프랑스 헌법 전문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 각국의 헌법에 큰 영향을 미쳤다.대한민국 헌법 역시 프랑스 인권선언문에 큰 영향을 받았다. 대한민국 헌법 제38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 의무를 진다’는 조문은 프랑스 인권선언문 제13조 ‘공권력의 유지와 행정상의 비용을 위해 조세는 필연적이
2018년 무술년의 첫 아침이다. 이런저런 덕담들이 오가는 시간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년 인사말을 전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게 골자다. 노사정 각 부문의 양보와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성원 등도 당부했다. 짧은 인사말에 나름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압축해서 담았으리라 생각된다.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다시 말해 미래산업 육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돌이켜 보면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우리 사회
급작스런 겨울 한파로 다운(오리털/DOWN)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스포츠아웃도어, 캐주얼 등 패션업계가 반짝 회생중이다. 다운의류가 대세인 듯 거리의 학생들과 행인들의 옷차림에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이번 열기는 계속된 한파와 평창올림픽을 겨냥해서 롯데백화점이 기획한 평창 롱다운 패딩이 주도한 셈이다. 매스컴에 소개된 롱다운 패딩의 완판 열기는 패션브랜드 전반에 걸쳐 시장의 활력소가 됐고 일부에서는 내년 시즌에도 인기가 이어질거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를 뒷받침하듯 네파, 라푸마, 코오롱, 디스커버리, 데상트 같은 스포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코인이라고도 불리는 비트코인(Bit Coin).지난 8일 빗썸 거래소 1코인 기준 가치가 2459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 121만원에서 시작한 것에 비하면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20배 이상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광풍을 과거 네덜란드의 튤립파동에 비유하며 곧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한다.예측할 수 없을 만큼 변동성이 심한 비트코인을 대하는 각국의 입장도 제각각이다.미국의 시카고 옵션거
3년 만에 찾아온 12월 강추위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특수는 꽁꽁 얼어있던 패션스포츠아웃도어시장에 온기를 주고 있다.특히 '제로성장세'였던 전체 패션시장중에서도 아웃도어시장은 지난 2년간 마이너스 15퍼센트에 달하는 시장폭락세였기에 이번 강추위는 최고의 선물이 된 셈이다.물론 닫혔던 소비자의 지갑이 열렸다고 해서 모든 패션브랜드나 상품이 깜짝 호황을 누리는 건 아니다.이번 특수를 누리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평창 롱다운’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F&F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오렌지팩토리, 유니클로의 롱다운 제품 등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됐음에도 한 동안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되다 지난 21일 홍종학 장관 취임으로 비로소 명실상부한 장관 체제의 닻을 올렸다.중소벤처기업부 목표와 역할은 중소기업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지원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있다.근래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2500선과 800선을 오르내리고 일일 거래량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우 호황인 것처럼 보인다. 주가지수를 이끄는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등 업종과 몇몇 그룹법인 상장사를 제외하면 주식시장은
‘내로남불’, 마치 사자성어처럼 들리는 이 단어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뜻이다.사실관계가 동일한 행위를 하더라도 본인이 했을 때는 멋있는 로맨스이지만 다른 사람이 했을 때는 불륜이라는 단어로 비하한다는 뜻이다. 자기합리화의 이중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말이다.‘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10일 예정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 앞서 세간의 화제다.발단은 홍 후보자 아내와 미성년자 딸이 2015년 홍 후보자 장모 소유 기준시가 34억6000만원 상당 상가건물 지분을 각각 25%씩 증여받은 후 홍종학 후보
“문제가 된 증여 방식은 상식적인 것이다.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그런 방법이 합법적인 절차라고 소개까지 돼 있다. 정말 탈세하고 싶다면 그냥 팔아서 현금으로 주면 되는데 그렇게 안했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격 논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보도를 통해 이 얘기를 접하고 국세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다. 언급된 내용을 찾기 쉽지 않았다. 문제의 청와대 관계자에게 문의하니 국세청 홈페이지의 ‘국세청발간책자’ 메뉴에 들어있는 ‘2017 세금절약가이드 2’의 143페이지를 제시했다. 그 전문은 다음과 같
국회로 넘어온 세법 개정안이 기획재정위원회에 회부되어 심사 중인 바 올해 경제부처 국정감사에서는 새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과 증세 등을 두고 여야 간의 첨예한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다.특히 세입예산 부수 법률안인 세법은 다른 법과 달리 정부의 정책 방향과 의지를 가장 선명하게 나타내 주는 법으로 매년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에는 광범위한 개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올해 세법 개정안을 큰 틀에서 바라보고자 한다.세법개정안에는 현 정부의 신념과 철학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은데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경제 패러
해외원정 산행을 떠나거나 다녀온 사람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산악지대에선 경험하지 못하는 고산증세로 인해 사망하거나 응급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산병은 대부분 저지대로 내려오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나 집계는 없다. 하지만 히말라야나 알프스 같은 고산지대를 여행하다보면 고산증세로 인해 고통을 겪거나 응급헬리콥터로 긴급 후송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올 추석 연휴기간동안에도 수천 명의 한국인 등산객이 네팔 히말라야를 찾았고 많은 등산객이 고산증세로 인해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네팔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