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2021년 이후 벌써 3번째 벌어지고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조카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경영권 분쟁이 올해 행동주의 펀드가 합류해 주주총회의 긴장감을 키웠으나, 이들의 무리한 요구가 발목을 잡으며 다시 박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금호석유화학은 22일 사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스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중국 CATL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입지가 흔들리자 최근 공격적인 경영을 내세운 삼성SDI 행보에 배터리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22일 이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매출 4009억위안(약 74조원), 순이익 441억위안(약 8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22%, 42%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었다.특히 중국 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32.7%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에 나선 모양새다. 이로 인해 K배터리 3인방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 기조에 외식을 자제하고 집밥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소스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소스 시장은 ‘매운 맛’이 선도하는 흐름으로, 식품업계도 앞다퉈 새로운 매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소스류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1조 6584억원에서 2020년 2조 296억원으로 22.4% 신장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매운 맛의 인기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자 ‘일학개미’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일본증시 호황을 이끈 ‘역대급 엔저’의 매력이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앞서 국내 투자자들은 역대급 엔저에 환호하며 일본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여 왔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일본 금리인상 직전인 3월 18일까지 예탁원을 통한 일본주식 보관금액은 41억2138만달러(약 5조7262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간(28억7999만달러) 대비 43.1% 증가한 규모다.특히 투자자들은 동기간 2029만달러 ‘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치킨업계가 동남아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아 진입장벽이 낮고, 현지화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이유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 BBQ, 교촌 등은 최근 잇따라 동남아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고 현지 공략에 나섰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해외 사업 확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한발빠른 BBQ,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진격해외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BBQ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경쟁업체보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내정자가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 선임철자를 통해 본격적 항해에 돌입한다. 특히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던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를 통해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회장 선임에는 큰 이변이 없다는 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장 내정자가 주총 후 취임식을 갖고 내놓는 새 청사진에 어떤 묘책이 담겨 있을 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장인화 신임 회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젊은 건설기업 중흥이 한단계 진일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방 주택건설의 강호로 기업 성장을 이끌어 온 중흥건설이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수도권 정비사업 강자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대우건설을 통한 해외 진출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열었다. 중동을 넘어 북미까지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제2의 도약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채무 보증 증가 규모는 23조8000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권 클라우드·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과 인공지능(AI) 활성화 지원 기조에 보험사 디지털 전환에 탄력이 붙으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우려되고 있다. 당장 설계사 조직을 축소할 수는 없지만, 플랫폼에 대한 보험 가입자의 접근성이 확대될수록 수수료 부담이 큰 조직을 운용할 이유가 줄어들게 된다. 복잡한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어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설계사 조직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보험 수요 창출에 필수적인 수단으로 여겨졌다. 다만 디지털에 친숙한 세대가 주 가입층으로 진입하면서, 설계사 조직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부가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해 법인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지만, 세법 개정부터 현실화까지 갈 길이 멀다.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한 여야간 공감대가 형성된 반면, 기업감세 기조에는 합의되지 않아서다. 특히 야당은 배당 여력이 많은 대기업 혜택 집중을 우려하고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 ‘GTC 2024’의 막이 오른 가운데 차세대 신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열띤 전략 경쟁이 펼쳐졌다.엔비디아는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GTC 2024’를 개최 중이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첫날인 18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잇달아 MMORPG 신작 출시를 예고했으나 유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천편일률적인 게임 진행 방식에 ‘그래봐야 리니지 아류’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방치형 게임’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잇달아 MMORPG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2월 롬(R.O.M)을 선보였다. 넥슨은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도 오픈월드형 장르 ‘왕좌의 게임’의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위메이드·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면세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인천국제공항점 철수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전략을 잘 세워 대처했다는 평가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국내점 매출 기준 4조 2939억원으로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신라면세점이 3조 5383억원으로 2위, 신세계면세점이 3조 1623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인천공항점 철수로 위기 거론됐던 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철수 후 신라면세점에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론에 휩싸였다.실제 지난해 3분기 실적에서 ‘부동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전자의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핵심 코어로 인공지능(AI)가 낙점된 가운데 AI 부문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와 체질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일 제52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를 통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올해 미래전략을 공유했다.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삼성은 세계 최고 ‘온디바이스 AI’ 역량 갖추고 있다. 각 제품에 삼성만의 차별화된 AI를 반영해 온디바이스 AI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매각법이 미국 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해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놓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틱톡의 개인정보유출 문제에 관심이 쏠린다. 동시에 한국 정부 정책에 미칠 파장에도 빅테크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한 신보호주의 기조가 확산되면서 미 하원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잠재적 위험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개인정보에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부의 국가 예산을 넘는 지원책 발표에 각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감세·투자·사업 계획을 연이어 내놨지만 구체적인 재정 확보 고민은 빠져서다.“총 925조원 규모의 퍼주기 약속”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통령실은 “중앙정부 예산은 10% 미만”이라고 일축했지만, 이마저도 세수 불안은 고려되지 않았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실적 악화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 여파로 국세 수입이 정부 예측보다 56조원 이상 덜 걷히는 역대급 ‘세수펑크’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증가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70여년 간의 동업을 이어오던 장씨·최씨 집안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이 펼쳐지면서 고요했던 침묵을 깨고 분란으로 마무리돼 씁쓸한 주총장이 됐다. 특히 양측 모두 무승부의 결과를 받아들면서 향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숙제를 떠안게 된 것으로 보인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총해서 안건을 두고 대립했던 고려아연과 최대주주인 ㈜영풍의 갈등은 양측이 1승 1패를 거두며 사실상 무승부로 마무리됐다.먼저 1호 의안인 배당안건은 주주 90.31%가 참석한 가운데 찬성률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며 저점에 근접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수도권 아파트 매물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업계에서는 벌써 올해 상반기가 서울에서 집사기 적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5% 올랐다. 지난해 9월 0.94% 상승한 후 처음으로 지수가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 중단과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부담감 등으로 10월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대통령급’이라고 내세운 우주항공청 연봉, 그런데도 해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판 NASA’의 인력 채용의 앞길이 캄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기본적 정주여건마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더해진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14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에 대한 채용과 함께 프로그램장(4급) 이상 직위에 대한 인재 모집에 들어갔다.올해 상반기 경력경쟁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홈쇼핑업계가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인 가운데, 타개책으로 단독 브랜드 육성에 열중하고 있다. 단독 브랜드의 경우, 오직 자사 채널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콘텐츠로 작용해 고객 유입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다. 19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M12, 더엣지, 테일러센츠 등의 자체 브랜드(PB)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M12는 지난 2월 론칭된 신규 브랜드로, 1년 12달 내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젠더리스 라이프 웨어라는 뜻을 담았다.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에 성별 상관없는 소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정부가 친환경차의 범위를 대폭 축소한다. 주 타깃은 ‘하이브리드차’다. 이르면 내년부터 ‘저공해차 분류 기준 조정 개편안’이 시행되면 저공해차 범위에서 LPG, CNG,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은 저공해차가 받는 모든 혜택에서 제외된다. 업계에선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시대착오적 정책이란 비판이 나온다.앞서 2020년 하이브리드의 구매보조금 500만원을 폐지한 정부는 지난 2022년 2월 혁신성장 추진회의를 통해 구매보조금, 세제 지원을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