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가장 동쪽 도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 ‘포항’.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포항의 청하시장, 곤륜산 활공장 등 아름다운 포항 시내 곳곳을 주 무대로 삼았을 정도로 숨겨진 비경이 많은 도시다. 짜릿한 스페이크워크, 포항 최대 규모의 시장인 죽도시장 등 가볼 만한 곳도 많다.포항 12경으로 불리는 관광명소도 유명하다. 연중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며,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명당이라 하여 이름 붙은 '호미곶'은 뜨는 해를 손바닥에 담는 듯한 바닷속 동상으로도 익숙한 곳이다.
[서정환 소방사] 우리 국민 중 아파트 거주민은 과연 얼마나 될까? 지난해 전체 가구 수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78.3%. 그중 아파트 거주 인구는 6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화재 예방 관점에서 봤을 때 아파트는 매우 위험한 주거환경이다. 화재 발생 시 불은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천장, 창문 등을 통하여 불길은 위층으로 연소 확대되고 집안 곳곳의 가연성 물질들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점점 더 커짐에 따라 크고 작은 인명피해와 더
모두가 기다려왔던 여름 휴가 시즌이 찾아왔다. 무더운 더위를 피해 휴가의 느낌을 제대로 내려면 역시 바다가 있는 도시가 제격이다. 여름 바다 하면 떠오르는 도시로는 부산을 빼놓을 수 없다. 한 쇼핑 플랫폼의 최근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서울, 그리고 그 다음이 부산인것으로 나타나 부산으로 몰리는 여름 휴가의 인기가 수치로 증명되기도 했다.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정 등 유명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편이 편리하고, 액티비티가 많다. 그리고 회, 돼지국밥, 밀면, 꼼장어, 낙곱
동해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찌는 듯한 더위는 오히려 시원한 동해의 파도를 더욱 만끽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들이치는 파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해변을 알록달록 수놓는 파라솔,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수다 소리까지 여름의 동해안은 즐겁고 자유롭다.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면 ‘먹방’의 시간이 찾아온다. 회, 생선구이, 찜, 물회 등의 해산물 맛집부터, 여행객이 많은만큼 닭강정, 아바이순대, 순두부 등 지역에서 유명한 먹거리들이 많다. 또 예쁜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아 식사 후 힐링의 시간을 즐기기도 좋다.강원
왜! 우리는 해보지 않고 상식의 선에서 반대해야만 했을까? 경남 통영에서 해남을 되돌아 본다1. 왜 통영을 가게되었는가?민선7기 가칭 빛의 숲 조성사업 추진 관련 해외 선진지 견학차 일본 나가사키현을 다녀온 적이 있다.이를 도입하기 위해 대흥사, 금강골, 땅끝 등 경쟁력있는 장소를 물색하며 관광실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렸지만 결국 현실화하지 못했다.과거 함평으로 간 나비축제를 비롯하여 부안에 설치한 이순신 장군 세트장, 고성 세계공룡엑스포도 우리 해남에 먼저 제안을 했지만 이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그래서 인지
최근 들어 롱 아이언보다 유틸리티 클럽을 사용하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유틸리티는 페어웨이 우드나 롱 아이언보다 다루기 쉽다. 러프와 같이 안 좋은 조건에서도 그린을 노릴 수 있을 만큼 활용도가 높다.이처럼 유틸리티 클럽은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을 쉽게 띄우면서 정확성과 비거리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모두 담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퍼들이 적지 않다.유틸리티 클럽의 기능과 용도를 이해해서 플레이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이 클럽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쉽게 치는
오래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겪은 즐거운 추억이 있다. 늘어선 중국집 중 끌리는 한곳을 들어갔는데 만두와 오향장육, 해파리냉채 등의 요리는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짜장면을 안 파는 곳’이었던 것. 중국집이라면 응당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은 말하지 않아도 기본 세트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인지상정이었던 손님들에게, 이 중국집은 그야말로 센세이션한 식당으로 뇌리에 남게 된다. 여러 손님들의 항의에도 ‘짜장면 없습니다’를 종이에 써 붙였던 그 우직함과 고집은 지금까지도 이 식당을 남아있게 한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우리나라의 가장
최근 안과 개원가에 아주 많은 논란이 있었다. 법에 보관 의무가 없는 세극등현미경 영상과 외부의료자문을 이유로 백내장 수술에 관한 실손의료보험금이 대거 지급 거절돼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지난 6월에는 백내장 수술 시 입원 필요성에 대해 모호한 판단을 한 항소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되면서 입원치료비 지급이 거절되는가 하면, 유명 안과 압수·수색, 세무조사, 그리고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기획 현지조사까지 진행되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보건복지부는 백내장을 진단하며 세극등현미경 검사를 한 뒤 이 사진이나
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을 잃기 쉬운 요즘은 충분한 영양 섭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전복, 낙지 등 체력 보충에 좋다는 각종 식재료들이 앞다투어 선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한데, 닭을 푹 고아 만드는 ‘삼계탕’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여름 대표 보양식임엔 두말할 나위 없다.닭은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든 고단백 식품으로 쉽게 기력을 올리기에 안성맞춤이거니와,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기기에도 좋다. 부드러운 영계를 삶아 즐기는 ‘삼계탕’이나,
국내의 거의 모든 산업이 중국에 추월당한다는 공포에 빠져 있던 지난 10년 동안 대한민국 조선산업은 대중국 우위를 되찾아오는 기개를 떨쳤다. 최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규제의 시행을 앞두고 친환경 선박 수요의 증가와 글로벌 LNG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추격 불허의 격차를 벌여 나가고 있다.하지만 호사다마인가. 업계 전체에 인력난이 현실화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 6월 2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거통고지회)가 파업 중이다.옥포조선소의 핵심시설인 1도크 진수작업이 전면 중단
이태원역과 한강 사이를 중심으로 한 서울 용산구 일대의 재개발사업인 ‘한남뉴타운’. 다리만 건너면 강남에 도달하고 한강을 마주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임에도 조금 낙후된 주택과 골목골목 자리잡은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감성의 가게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고층 아파트촌과 리모델링을 거친 상가들이 늘어나게 되면 인근 용산공원을 허파로 품고 ‘한국의 맨해튼’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곳, 이번 주는 한남뉴타운의 풍경과 맛을 찾아보자.한남뉴타운 인근의 맛집으로는 잠수교집
불판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사람의 변(辯).음식의 맛은 식재료의 신선함, 적절한 간, 그리고 불조절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이뤘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특히 소고기는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면서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육즙이 펑 터질 수 있도록 육즙을 가두면서 조리하는 스킬이 필요한 재료다. 아무리 높은 등급의 고기라도 오버쿡으로 굽거나, 육즙을 가두는 데 실패했다거나, 숙성과 전처리를 소홀히 해 고기 본연의 육향이 약하다거나 하는 조건을 만나면 아쉬운 한 끼 식사가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불판 앞에서 집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필수다. 어드레스 시 볼 위치가 좋지 않거나 라이가 좋지 않은 경우,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온 그린을 노리거나 최소한 그린 근처까지 보내는 컨트롤 샷을 구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예를 들어 핀까지 아이언 7번과 8번 사이의 거리가 남았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미스샷은 대개 8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칠 때 발생한다. 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컨트롤 샷이다. 평소보다 3cm 정도 그립을 내려 잡고 4분의 3 스윙을 하거나, 80% 힘으로
2010년대 중반부터 스시조, 아리아께, 스시코우지, 코지마 등을 필두로 고급 식문화를 선도하던 스시 오마카세. 전식, 스시, 후식 등 모든 메뉴 구성이 셰프의 판단에 따라 제공되는 ‘오마카세’라는 식문화는 ‘한우 오마카세’, ‘돼마카세’, ‘이모카세’ 등 다양한 변주를 만들어내며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미식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최근 한국은 스시 오마카세 붐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업장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 업장에서 독립해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이는 셰프도 있고, 판초밥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을 살려 오마카세로의
지겹게 평범한 일상 속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졌던 ‘나의 해방일지’가 끝났다. “날 추앙해요”라는 독특한 명대사도 남겼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평범한 일상을 딛고 모두들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방이 되었고, 한 발짝씩 앞으로 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편의점 갔을 때 내가 문 열어주면 ‘고맙습니다’하는 학생 때문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 떴을 때, ‘오늘 토요일이지?’ 생각하면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씩만 채워서 죽을 만큼 힘든 삶에 숨통을 틔우라는 염미정의 대사를 복기하며. 지겨운 삶을 멈추고
우리나라에서 일식의 장인하면 보통 스시를 쥐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사실 일본에서 한 수위의 레벨로 여기는 것이 바로 튀김이다. 일본에서는 튀김도 종류를 세분화해 두었는데, 가장 고급으로 여겨지는 ‘덴푸라’는 재료에 물과 밀가루, 계란을 사용한 반죽 옷을 입혀 튀기는 것을 말한다. 얇은 반죽 속 식재료 자체의 수분을 이용해 튀겨내어 향과 맛을 살려내는 방식으로 재료마다 튀기는 방식과 온도가 달라 고급 스킬을 요한다. 1인당 80만 원에 육박하는 오마카세 업장도 있을 정도.재료를 꼬치에 꽂은 뒤 밀가루와 계란, 물을 섞은 반죽을 입
한 집에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나눈다는 의미를 담아 우리는 가족을 식구(食口)라고 부른다.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시간을 공유하며 하나의 의미 있는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과는 차곡차곡 시간이 쌓여가는 만큼 친밀함의 깊이도 깊어진다. 때문에 밥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끼니 그 이상의 사회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눈에 띈다. “혼밥 하지 않겠다”이는 식사를 함께 하며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 앉아 교류하고 소통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최애
1990년대의 홍콩 영화가 주는 특유의 감성이 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탐미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해냈는데,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와서 봐도 빛바랜 컬러 필터가 낀 듯한 레트로 한 감성이 유치하지 않고 세련돼 보인다.이러한 홍콩의 감성은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재 흡사 레트로의 교본과도 같아 보인다. 키치하면서도 몽환적인 감성, 고독이 느껴지는 빛바랜 색감, 시대를 어우르는 모던한 아이콘까지. 요즘 중식 레스토랑은 단순히 ‘짜장면’을 파는 가게가 아닌, 이러한 감성을 그대로 녹여내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
구찌에서 버거 먹기, 에르메스에서 애프터눈 티 즐기기, 루비이통에서 디너와 샴페인으로 플렉스까지. 세계적 명성의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의 F&B 시장에 뛰어들며 일탈 아닌 일탈을 선포하고 있다. 이전부터 F&B 분야에 진출해있던 에르메스, 디올 뿐만 아니라 최근 구찌, 루이비통, 브라이틀링, IWC 등이 최근 매장을 오픈했다. 또 뉴욕, 홍콩, 도쿄에 있는 랄프로렌의 카페도 서울 입점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패션 브랜드의 요식업 진출은 브랜드의 팬덤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일종의 마케팅 차원인데, 이미 뉴욕, 홍콩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그에 따라 사고나 실종신고 또한 급증하는 추세다. 5살 때 버스터미널에서 실종된 딸을 35년 만에 가족과 재회하게 해준 경찰관들의 따듯한 이야기는 최근 언론을 통해 회자하고 있다.만약 우리 가족이 그와 같은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면 어땠을까? 35년 동안 억장이 무너지고 일상은 슬픔을 벗어나지 못하고 삶의 행복은 먼 나라 이야기일 것이다.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슬픔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 DREAM’ 앱을 개발했다.안전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