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중고차 시장에 선뜻 가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먼 거리도, 자동차 품질이 아닙니다. 허위매물을 파는 딜러를 만날까 봐서란 단순한 이유죠. 카머스는 이 세상에 없는 100% 혁신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겠습니다.”안인성 카머스 대표는 100%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카머스’를 통한 클린한 중고차 시장을 이룬다는 확신에 차 있었다. 수년에 걸친 조사와 분석,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전에서 쌓은 자신감이다.이커머스 방식을 접목시킨 중고차 플랫폼에 대해 고민하고,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경험을 지닌 구성원들이 기존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폐지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유통업계와 대형마트 업계는 쌍수 들어 환영의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소상공인을 비롯한 기존 소규모 상권의 얼굴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정부는 의무휴업제 폐지를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앞서 이뤄진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정부 독단으로 재검토하겠다는 처사나 다름없는 상황이다.대형마트 의무휴업제도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이 의무적으로 매달 이틀을 쉬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12년 무분별한 대형마트 입점이 전통시장 등 기존 소상공인
[제주=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전기차 관련 기업과 관계자 너나 할 것 없이 ‘패밀리’로 부른다. 이유를 묻자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으로 아우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김 위원장은 현재 전기차 산업을 1860년대 영국의 ‘적기법’ 시대에 비유한다. 당시 말‧사료‧마차산업 등 말 관련 산업을 지키기 위해 신문물이던 자동차 산업을 규제했다. 앞장선 건 기득권층이었고, 적기법을 계기로 자동차 산업의 선봉기는 독일과 미국으로 넘어가고 말았다.“영국의 사례를 답습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모든 이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임직원들에게 거대 금융그룹이 대주주로 있을 뿐 우린 대기업 집단이 아닌 생존 경쟁 속에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항상 강조합니다.”지난 21일 서울 중구 핀크 본사에서 만난 권영탁 대표는 자신들은 대기업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해 3년 내 IPO에 성공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핀크는 지난 2016년 8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각각 51%와 49%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 핀테크 기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금융플랫폼을 바탕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중고차 시장 개방을 결정한 후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의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간 중고차 시장서 벌어진 각종 사기사건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시장을 개방하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중고차거래사기단에 피해를 입은 60대 한 남성이 목숨을 끊은 사건마저 발생해 사회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하지만 소비자들의 열망에도 중고차 개방 문제는 이런저런 이유로 지지부진했다. 기존 사업자들의 반대에다 관련 법안에 막혔다. 이를 핑계로 정부도 손을 놓은 지 수년이 흘렀던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보유세는 올리고 거래세를 낮추는 대대적인 조세제도 개편이 필요해 보입니다.”대한부동산학회장을 맡고 있는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정권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자 이 같이 말했다.그는 “취득과 보유, 양도를 모두 억제하는 과세 정책으로 시장 기능이 상실되면서 폭등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 다음 정권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주거의 개념을 소유 중심에서 이용 중심으로 바꾸고 민간과 공공의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최근 자영업자들의 연이은 극단적 선택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이들이 늘어났고 이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만난 이창호 씨는 “최근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창호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더불어사는사람들’은 후원자들이 후원한 기금으로 급전이 절실한 이들에게 무이자·무담보·무보증으로 돈을 빌려주는 비영리단체다.더불어사는사람들은 취약·빈곤계층의 자립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100억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버려진다고 한다. 버려진 폐기 빨대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몇 바퀴 감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다.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 빨대 중 대다수는 그대로 매립되거나 바다, 하천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 심지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재활용마저 쉽지 않아 사실상 자원 순환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하지만 플라스틱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시자니 불편한 점이 한 둘이 아니다. 그나마 이를 대체하기 위한 제품 중 유리빨대의 경우는 재사용하기엔 세척이 어려워 오히려 불편함
[제주=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명실상부 세계 유일의 전기차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전기차뿐만이 아닌 모든 e-모빌리티를 총망라하는 엑스포로 거듭나고 있다.”지난 2016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첫 발을 내딛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e-모빌리티 전문 엑스포라는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출범 당시 기존 모터쇼와의 차별성 부재, 신생 시장이었던 전기차 분야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 부족, 참여 기업들의 규모 문제 등으로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어왔다.이후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전 세계적인 기후·환경 변화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시장을 파괴하는 혁신기업만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장악할 겁니다. 세간의 비웃음을 샀던 테슬라처럼.”30여 년을 자동차에 푹 빠져 지낸 이가 말하는 자동차의 미래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지만 테슬라를 예로 들자 수긍이 간다. 지금의 자동차 산업은 더할 나위 없는 과도기다. 국산, 수입차 기업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성능을 더한 전기차를 내놓고, 한 편에선 내연기관차 생산을 줄여 일감 감소, 인력 감축이 우려된다며 농성에 나서기도 한다.이 한가운데서 고심이 많은 건 소비자일 터. 내 차를 더 타야 할지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하지정맥류는 육안으로 판별하기 힘들어 부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박종현 부산부민병원 외과 과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하지정맥류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본지는 질병의 정확한 이해와 예방을 돕기 위해, 하지정맥류 분야 전문의 박종현 부산부민병원 외과 과장에게 자가진단법·예방법 등에 관해 물었다.하지정맥류는 정맥혈관이 늘어져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내 제조업체 및 중소벤처기업과도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의료기기산업 전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위해 노력하겠다.”지난 2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 9대 회장으로 취임한 유철욱 회장은 2일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이같이 다짐했다.유 회장은 의료기기산업 저변확대, 국내 중소 업체의 역량강화, 투명한 유통구조 개선을 핵심과제로 제시하는 동시에 협회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이와 함께 정부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전략도 구상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푸드테크 시장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6월 특례상장을 앞둔 식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사용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맛집 추천을 시작해 2015년부터 직장인 대상으로 e-식권을 판매하고 있는 식신은 꾸준히 성장하면서 푸드테크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2018년도 180억원이던 식권 거래액은 △2019년 340억원 △2020년 500억원까지 늘었다.식신은 올해 식권 거래액 예상치로 1000억원까지 내다봤다.한국푸드테크협회장을 맞고 있는 안병익 식신 대표를 만나 지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산수는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입니다.”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은 전 세계 1위에 달한다. 사람 한 명이 1년간 무려 132.7kg의 플라스틱을 쓰고 버리고 있다.플라스틱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2017년 기준 연간 790만t으로, 5년간 30% 가까이 증가했다.폐플라스틱은 버려진 이후 자연적으로 부패하기까지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낙인 찍혀 있다.이에 최근 대체물질 도입을 통한 친환경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지금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단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 춘천시는 1995년 민선 출범 이후 보수 텃밭이라 불릴 정도로 단 한 번도 진보 깃발이 꼽힌 적이 없다. 그러나 민선 7기 지방선거는 달랐다. 정권 심판 바람을 탄 진보진영의 압승으로 자연스레 춘천시도 급변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취임 초기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북방경제 거점도시', '먹거리가 행복한 도시', '우리안의 자원으로 행복한 도시',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도시' 등 5가지 방침을 정했다. 관(館)중심의 대규모 건설, 관광 등 경기부양책이 중심이던 시정을 그의 정치 철학인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오후 6시 퇴근시간.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 나섰지만, 비어 있는 차는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스마트폰에 있는 호출 앱도, 전화호출도 모두 밀려든 호출에 대답이 없다.지하철은 사람이 너무 많고 버스는 목적지가 다르니 택시를 타지만 늘 같은 고민에 빠진다.“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나에게 맞춰줄 수 있는 택시는 없을까.”‘아이.엠(i.M)’은 여기서 출발했다.수많은 모빌리티 앱과 다양한 택시 호출 서비스들이 있지만 정작 필요할 때 나에게 맞춰줄 수 있는 그런 택시.진모빌리티의 이성욱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하루에도 10명 이상의 세계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우리가 만든 LDS주사기를 수천만개씩 구매하겠다는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국산 LDS주사기 제조업체 방상혁 신아양행 대표는 최근 본격화된 코로나 백신접종과 정부의 지원약속 등으로 수출기회가 확대된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LDS 주사기 생산 업체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효율적인 백신 접종으로 전 세계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LDS 주사기 주요 생산 업체(풍림파마텍, 신아양행, 두원메디텍)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원격지원 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가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지고 외산 솔루션인 ‘줌(Zoom)’에 대해 ‘줌 아웃’을 선언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급성장한 화상회의 시스템 ‘줌’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웹브라우저 기반의 ‘리모트미팅’ 서비스로 국내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001년 회사를 설립, 원격접속 원격커뮤니케이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름이 생소하지만 원격지원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5위,
[이뉴스투데이 조채원 기자] “스마트폰 나오고 폴더폰의 재미가 없다고 하는데, 익숙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전기차도 그렇습니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이미 대세고 그런 대세를 거스를 순 없어요.”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제주에서 7회에 걸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직접 개최한 ‘전기차 통(通)’이다. 강원도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터를 잡고 40년 넘게 살고 있다는 그는 늘 ‘패밀리’를 강조한다.김 위원장은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전기차가 세컨드카가 아닌 퍼스트카(First car)다. 카본프리2030 등을 비전으로 삼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2020년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큰 고통을 겪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꺽이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우울감과 불안감,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30년 넘게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받았던 고통을 그림으로 이겨낸 추상화가 권진은 코로나블루로 힘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Q. 그림은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어려서 학교에 다닐 때부터 화가가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