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사측은 국가균형 발전을, 노조는 타당성 부족을 내세우며 파열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노조는 산은의 일방적인 부산 이전 움직임에 강력 반발, 공개토론회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제안하기도 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산은 노조)는 31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 공개토론회 진행을 요청했다.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31일 “지난주 산업은행 사측이 발표한 컨설팅은 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한국은행이 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확대 방안 마련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금융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여전한 통화 긴축 자세에 환율안정도 고민해야 한다.한은의 대출제도 개편은 환율억제를 통한 수출과 외국 자본유출, 치솟는 물가를 원스톱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단일정책으론 종합적 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제도 개편을 통화정책 이원화로 풀이했다. 유동성 확대와 물가안정이 양립할 수 없어서다. 한은의 대출제도 개편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PF 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농협금융은 2023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058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1분기 당기순이익은 9471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7587억원이며 2분기만 놓고 보면 충당금 전입액 증가(2572억원) 영향으로 1분기에 비해 1884억원 감소했다.전년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감소, 유가증권 운용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됐으며, 비용관리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도 소폭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3604억원) 감소했다.자산건전성으로 그룹 고정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가정위탁 및 아동양육시설 퇴소 후 사회 적응 및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장학재단을 통한 장학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신한금융은 총 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한국아동복지협회(회장 신정찬)와 함께 장학생으로 선발된 99명의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매월 40만원의 생활비·자기계발비 △심리·정서상담 지원 △AI를 활용한 성향·역량 진단 및 이에 따른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8%가 감소한 1조2383억원이라고 밝혔다.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2.1%가 감소한 2조6262억원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 손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7일 2023년 2분기 918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0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전년동기 대비 16.6%(2884억원)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한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1조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공시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소폭 향상됐다.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으나,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금융당국 및 가상자산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 방지 강화 등을 위해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운영지침 마련은 2018년 가상자산 실명계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상자산거래소(원화마켓)별 입출금한도 확대방식 등 이용조건이 달라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적립금 수준 등 이용자보호 조치도 상이해 시장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도 있었다.은행의 ‘가상자산 실명계정’의 운영기준 등이 은행별로 달랐기 때문이다.특히 2022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지난해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에도 하반기 녹록치 않은 시장환경이 예상되면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긴축 사이클의 종료가 예고되면서 금리 안정화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더해 지난해에 이은 상반기 역대급 실적에 금융당국의 압박도 거세질 수 있어서다.특히 경기부양 정책에 미뤄졌던 청구서도 한꺼번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국 기준금리는 22년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5월 이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떨어졌지만 고용 규모의 둔화가 예상보다 증가한 까닭이다.시장에서는 7월 인상이 올해 마지막일 수 있다며 9월 금리 동결을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6월 CPI 상승률은 3%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까닭이다.지난달 미국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을 기록하며 2년만에 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3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출범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다.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프로그램을 수료한 ‘1기’와 ‘2기’ 총 70명 중 6명이 임원으로 승진함으로써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9967억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2%(3262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91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실물경기 둔화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심리 확산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모를 포함해 한부모가족과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을 위해 자립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대상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에서 정기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관리하는 가정 중 도움이 절실한 25가정이다. 산업은행은 해당 가정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산업은행은 “예기치 않은 출산으로 홀로 양육하는 미혼모와 저소득 한부모가족,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을 후원해 심리적 안정 속에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며 “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경계감에 나흘째 오르면서 수출 방어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주 1260원 초반이던 환율은 1280원대까지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25~26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로 예정되면서 한미간 금리 격차 확대에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까닭이다.한국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인공지능(Aritificial Intelligence, AI)를 활용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Andrew Ng) 박사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앤드류 응 박사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으로,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이다.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잇따른 금융사고에 당국과 금융지주가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불안정한 금융환경에서 내부 임직원의 일탈로 인한 비용 부담과 금융소비자의 신뢰 하락이 우려되면서다.하나금융을 시작으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 5대 금융지주는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내놨다.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서다.5대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이 가장 고강도의 대책을 마련했다.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영업현장에 확대 배치하고 검사실을 검사본부로 격상했다. 디지털검사팀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특히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추진 중인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의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 선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신한 꿈도담터’는 신한금융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발맞춰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신한금융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을 통해 지난 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8개의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과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이 두번째 만남을 갖고, 고객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보험 부문을 비롯해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보험 부문’과 관련해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고령 인구의 빈곤율 증가’나 ‘고독사 증가’와 같은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한 금융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뜻을 모았다.고객들이 쉽게 보험 서비스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술과 통계분석 정보 등을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플랫폼사의 금융중개 서비스 영역이 확대에 금융권의 고심이 깊어졌다. 대환대출플랫폼 등장에 은행간 경쟁 확대됐고 보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비교‧추천하는 플랫폼 서비스에 종속될 수 있어서다.금융사의 고민은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주담대,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하면서다. 내년부터 네이버, 카카오, 뱅크샐러드 등 온라인플랫폼에서 유리한 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게 된다.금융사의 우려에 금융당국도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서비스 출시 전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적정성에 대한 검증을 받도록 했으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주한아프리카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신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되고 있다.간담회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약 13억 인구의 거대 단일시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