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과정에는 3대의 항공기가 동원되며 첩보비행을 방불케 했다.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이 날 이른 아침 평양에서는 항공기 한 대가 날아올랐다. 1970년대 초반 생산된 일류신-76 수송기였다.오전 8시 30분께에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항공기 한 대가 이륙했다. 전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착륙했다 베이징을 거쳐 이날 새벽 평양으로 돌아온 항공기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이륙한 것이다.한 시간 정도 지나서는 '참매 1호'가 평양공항을 떠났다. 김 위원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