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얼마전 오뚜기 라면값 인상 보도자료가 유통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이미 어느정도 라면값의 도미노 인상이 예견된 상황이었지만 내용 중 경쟁사를 ‘공개 저격’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오뚜기가 배포 자료 말미에 ‘앞서 농심은 9월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올리고, 팔도는 10월 1일 부터 평균 9.8% 인상한다’며 타사 인상 이력을 나열한 것. 또한 ‘지난해 8월 13년 만에 가격 조정을 한 이후 1년 2개월 만’이라며 ‘2008년 이후 라면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의
[이효선의 e골프아카데미] 골프를 일관성있게 잘 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리듬과 템포와 타이밍이다.골퍼마다 자신만의 스윙이 있듯이 리듬과 템포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를 갖고 스윙해야 일관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골프 스윙에서 리듬과 템포 그리고 타이밍이 왜 중요한 것일까? 흔히 리듬과 템포를 혼동해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리듬은 스윙의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속도의 변화를 지칭한다. 리듬감 있는 스윙이란 백스윙과 임팩트 구간 그리고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각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호국문화 축제로 오랜 역사를 지닌 ‘여수거북선축제’ 개막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북선축제보존회 임원진과 회원들이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다.그 가운데 이를 축하하는 뜻밖의 손님이 방문해 축제 준비에 힘을 북돋우고 있다.지난 23일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의장 등이 축제 임원진과 회원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차 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이사장 박정명, 축제위원장 이종섭)에 방문했다.정 시장을 비롯한 두 국회의원의 격려가 축제
24일 밤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5박 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에겐 순방 성과를 밝히기에 앞서 이른바 ‘막말’ 논란 수습이 시급해졌습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 참배 계획이 틀어지면서 발생한 조문 취소, 한미‧한일정상회담 불발 촌극으로 불거진 ‘굴욕외교’ 지적에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이른바 ‘외교 참사’ 논란에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지도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아무래도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기
따뜻하다 못해 뜨끈할 정도의 온도감. 국물 사이로 은은하게 풍기는 고기의 향, 푸짐하게 들어있는 돼지 부속과 순대까지.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국밥’ 중에서도 순댓국은 가장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요리 중 하나다.보통 ‘국밥’하면 소를 이용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소의 고기를 이용한 맑은 국물의 곰탕, 뼈와 꼬리·머리 등을 고아 만든 뽀얀 국물의 설렁탕 등이 그러하였다. 그러나 십여 년 전 한 그릇에 7~8천 원 하던 설렁탕은 매일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의 식사였다. 그리하여 주머니 사정 팍팍한 서민 노동자들이 자연스럽게 눈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예고되면서 지급결제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간편결제 시장으로의 아이폰 이용자 유입과 시장규모 증가가 기대되서다.삼성·네이버·카카오페이로 친숙한 간편결제는 카드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저장해 두고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으로 인증·결제하는 방식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금액은 723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0.7% 증가했으며 매년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간편결제에 한 번 익숙해진 소비자는 스마트폰만으로 소비생활이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최근 이동통신 3사가 불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은 5G 서비스가 앞선 LTE 보다 낮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낸 것.‘시기상조’를 핑계로 그냥저냥 넘길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한 지 3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부족한 속도와 커버리지(서비스 가능범위)에 ‘반쪽짜리’ 논란이 이어져 오니 말이다.이통 3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난 2년간 데이터 이용량과 5G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5G로 쌓아올린 금자탑이지만 들여다보면 부실공사임을 금세 알 수 있다.매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1200억 원 규모의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전남지역 최종 대상지 결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정기명 여수시장의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여수시에 이 시설이 건립되면 지역 발전은 물론 전국 최대 해양생태자원과 차별화된 해양 역사 문화의 보고(寶庫)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현재 박물관 대상지 선정을 놓고 여수시를 비롯해 보성, 신안, 완도, 강진, 해남, 고흥 등 전남 7개 시군이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1245억 원의 국비가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최근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건설사의 비용부담이 심화된 가운데 미분양으로 수익까지 줄어들면서 중소건설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도시정비사업 규제 완화 대책은 이 같은 위기의 해법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건자재와 노무비는 급증하는 데 반해 미분양 주택 증가로 수익이 급감하면서 중소건설사들 사이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방불케 한다는 토로가 나온다.특히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더라도 대구 미분양 주택은 1977가구에서 올해 7월 7523가구로 급격히 증가했다. 6개월 만에 280%
튀르키예(터키)의 유명한 전통음식인 ‘카이막’은 우유 지방을 그대로 농축시켜 고소하고 꾸덕한 맛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인상깊은 음식이다. 한 TV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이 튀르키예를 다녀온 후 이 카이막의 맛을 잊지 못해 사업을 구상하며 직접 만들어봤는데, 원유 10kg으로 단 400g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몸이다보니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기도 하다.카이막은 갓 짜낸 생우유를 가열한 다음 잘 저어주다가 한소끔 식힌 뒤, 그 상태에서 다시 가열해 우유 위쪽에 굳은 막을 건져내어 만드는데, 이 막을 모아 만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얼마전 맘스터치가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을 연다는 공지를 봤다. 당첨되면 미국 마이애미행 항공권을 주는것인가 잠시 생각했다.문구를 읽어보니 자신의 어머니 프로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스낵볼을 증정하는 행사였다. 세상에 어떤 자식이 스낵볼 하나 먹으려고 어머니를 낮춰부르고 희화화까지 한 행사에 참가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보다 이런 기획이 실무자 제출로부터 여러 상급자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는 점이 놀라웠다. 물론 이 이벤트명이 논란을 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새로운 제품이 하루가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지난해부터 착한 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각광 받으면서 ‘공공성’이 경영 핵심요소 중 하나로 편입됐다.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기업과 민영기업을 불문하고 ‘공공성 확보’를 입증하는 보고서를 지속 발표하고 있다.이러한 추세에 오랫동안 ‘공공성 논란’ 한 가운데서 눈총 받는 산업이 있다. 4차산업시대에 국민생활에 가장 밀접해 있는 통신 산업이다.우리나라는 세계에서 ‘통신 공백’이 가장 적은 나라로 꼽혀 공공성 확보가 필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표면적·실질적 특성간 괴리감이 커 명확한 정의가 필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새 정부 출범 후 급격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에너지 정책 탓에 내·외부적으로 이를 둘러싼 각 계 각층의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주요 언론사를 중심으로 친(親) 신재생에너지파와 친 원전파가 갈리면서 양 진영의 정치적 이해를 중심으로 서로 까내려 가기 바쁜 그야말로 소리 없는 ‘에너지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친 신재생파에서는 태양광, 수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친환경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세를 내세워 원전 중심의 윤 정부 에너지 정책의 한계를 지적한다.반면 친 원전파의 경우 원전의
한식의 무한 변신은 현재 진행형이다.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셰프가 구성한 코스를 뜻하는 ‘오마카세’가 한국에서 대유행을 진행한지도 수 년이 흐른 지금, 오마카세는 미식 씬에서 주류 다이닝 문화가 되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엔 ‘맡김차림’이라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레스토랑도 늘어나고 있다.이 맡김차림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기조와 맞물려 프렌치·이탈리안과 결합된 퓨전 파인다이닝부터,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 와인다이닝, 전통주를 페어링하는 한식 전통주 다이닝 레스토랑, 한식 바 등 더욱 폭넓게 진화하고 있다. 익숙한 식재료와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지나칠 정도다. 최근 제정·발효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두고 하는 말이다.양 법안 모두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품과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세액을 공제하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마디로 해당 업종의 어느 나라 기업이든 미국 땅에서 미국 노동자를 고용하고 미국 자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야 비로소 현지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얘기다.그러다보니 반도체 전체 매출의 약 30%를 중국에서 거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비
환자들은 오래전부터 이 중이염이라는 병명을 들어왔기 때문에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잘 모르는 분도 많고 중이염 종류도 꽤 많다. 또 이 중이염을 자연 치유하거나 약물 치료를 시도했을 때 호전이 없어 시행하는 중이염 수술 종류도 꽤 많다.이 모든 내용을 다룰 수 없어 미리 정리해서 개념을 잡고 다음 단계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번에는 중이염 수술로 만성 화농성 중이염에서 시행하는 유양동 삭개술과 고실 성형술이다.의료진이 만성 화농성 중이염이라고 진단할 때, 만성이라는 것은 3개월 이상 병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사실상 출석을 거부했다.이를 두고 ‘정치탄압’이라는 주장과 ‘수사회피’라는 지적이 충돌하고 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서면 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검찰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자가당착’에 빠진 모양새다.그는 2016년 11월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대면조사를 거부하자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종신보험 불완전판매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피보험자 사망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다.최근 SNS에는 무료강연을 갔는데, 강연에 앞서 보험설계사가 나와 종신보험을 영업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했다.해당 사례는 전형적인 ‘브리핑 보험’ 영업으로 금융감독원도 해당 영업방식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경고한 바 있다.브리핑 보험 영업은 보험설계사가 교육·세미나 시간을 이용해 단체를 대상으로 상품을 안내하고 가입을 권유하는 방식이다.소비자는 종신보험을 해당 시간에만 가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미국이 자국산 전기차 우대에 팔을 걷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해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2주 전 조 바이든이 이러한 내용의 IRA에 서명하면서 현대차, 기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미국은 국내 자동차 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보수적인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결국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올해 상반기엔 현대차가 40만7135대, 기아 37만8511대를 팔아치웠다.그러나 승승장구할 것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료품과 잡화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그로서리. 주인장의 취향이 담긴 식재료와 키친 용품, 잡화 등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마약 같은 공간이다.식재료 상점과 음식점을 결합한 그로서란트(grocery+ restaurant) 형태의 매장도 여전히 인기다. 최근엔 그로서릿(Grocery+eat)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기도 했다. 식사를 즐긴 후 여유롭게 상점을 즐겨보자. 다만 방심하다 통장이 ‘텅장’이 될 수 있는 점은 조심해야 한다. 요즘 핫한 그로서릿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