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전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방사선 품질검사(RT, Radiographic Test)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품질 신뢰도 및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안전성 확보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대우조선해양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수적인 용접부의 품질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RT 검사 기술과 이를 구현하는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RT 검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효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3조원에 가까운 대형 수주 계약을 따냈다.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창사 이래 체결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중형자동차 10만대 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차를 일렬로 늘어놨을 때 약 490㎞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넘어선다”고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구체적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의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최근 해상과 항공 화물 운임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국내 수출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이러한 운임 상승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도 해당 업체들은 뽀족한 수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상 운임의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0일 1938.32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80.99포인트 올랐다. 이는 SCFI가 지난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에 해당한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국내 수출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포스코가 이철우 경북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의성군 안계면 일대 850평 부지에 세운 ‘청년 공유하우스’ 준공식을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코와 의성군이 해당 부지에 각각 건립한 스틸하우스 6세대, 12세대 입주자 모집을 완료한 데 따른다.포스코에 따르면 청년 공유하우스는 포스코의 시그니처 제품 ‘포스맥’을 골조와 외장재로 활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며, 내부에는 냉장고, 에어컨 등을 기본 옵션으로 갖춰 귀농 청년이 불편함 없이 새로운 환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이로써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포스코가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뉴칼라(New Collar)’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포스코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기조에 따라 IT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New Collar)’를 미래 인재 육성의 목표로 설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뉴칼라 레벨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뉴칼라 레벨 인증제는 직원의 IT역량 수준을 4개 레벨로 구분, 수준별 교육을 통해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1946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S-Max, Suez Canal Maximum)급 원유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수에즈막스’란 화물을 가득 실은 상태로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선형을 뜻하며, 중량은 12만5000~20만톤에 해당한다.이들 선박은 오는 2023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관련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DHL 익스프레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7억5000만유로(한화 약 9838억원)를 투자한다.DHL 익스프레스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한국, 호주, 일본, 홍콩 등 주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화물 배송 인프라 건설 및 확장에 약 6억9000만 유로를 투자하고, 전용 화물기의 직항 및 신규 노선 취항, 운항 노선 확대 등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약 60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약 7억5000만유로에 달한다.DHL 익스프레스 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한국선주협회(이하 선주협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게최된 임시총회에서 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고, 창립 연월일을 舊대한선주협회 창립 연월일인 1954년 4월 20일로 소급적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외항해운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서 정태순 선주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60년 이상 사용해 온 ‘한국선주협회’ 명칭을 변경하는 데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협회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새롭게 부여되는 이름과 뿌리 찾기를 바탕으로 해운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대우조선해양은 16일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414억원, 영업이익 336억원, 당기순손실 2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나타냈다.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5조3654억원, 영업이익 3860억원, 당기순이익 2648억원을 기록했다.대우조선해양 측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나타냈지만, 자회사에 대한 대여금 약 500억원을 손상 처리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을 찾았다. 지난 10월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와 국회 예결위 질의를 통해 석포제련소 환경오염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현장 확인 차원에서다.양기대 의원은 이날 영풍 관계자와 경북도청 환경국장, 경북도의원 등과 간담회를 가진 뒤 현장으로 이동했다. 양 의원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회사 측은 최근 그린뉴딜의 개념을 도입해 무방류 시스템 도입 등 나름대로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50년간 넓고 깊게 축적된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KBI그룹의 대구경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1313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12억원) 보다 줄어든 394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0%, 162% 증가해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동양철관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수출 감소 등 경기회복 지연이 예상되지만 기존 거래선을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평가에 6년 연속 편입되며 전 세계 물류∙해운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현대글로비스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에서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동시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국내 물류기업 중 처음으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이름을 올린 현대글로비스는 이로써 6년 연속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가총액 상위 60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3분의 2 이상을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4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수주량 1위인 중국과의 격차도 12%포인트로 좁혔다.하지만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자체가 반토막이 난 데다 수주 잔량도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조선업계 ‘세계 1위’라는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연간 누적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에 열세로 나타나 진정한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갈길이 바쁘다는 지적이다.지난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정부와 해운업계가 운임 상승과 선적공간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 지원 방안과 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한국선주협회, 15개 컨테이너 선사와 함께 11일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수출기업 애로 관련 정기 해운선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들의 애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과 국적 컨테이너선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수출기업들이 선적공간 부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문제가 올 연말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까다롭게 진행되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당 일정마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3월 인수·합병 본계약이 체결됐을 때만 해도 빠르면 해를 넘기지 않고 제반 절차에 마침표를 찍으리란 관측도 나왔다. 늦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모든 과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한국선주협회(이하 선주협회)는 최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기업들을 위해 국적선사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선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들은 최근 미주 항로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수출 컨테이너선박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선주협회는 선화주 간 상생협력 차원의 지원을 위해 지난달 29일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해상수출 관계 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그 일환으로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대우조선해양 ‘DSME 청년이사회’ 2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대우조선해양은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와 혁신 마인드를 기업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원~과장급으로 구성된 ‘DSME 청년이사회’ 2기를 본격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청년이사회는 향후 1년간 △인재경영, 워크리디자인(업무개선활동) 등 전사 TFT 참여 △생산공정관리자 직무환경 개선 TFT 참여 △회사 정책·제도 검토 △CEO·경영진 정례 간담회 개최 △경영회의 참석 △주니어 간담회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글로벌 종합비철금속기업 영풍은 3일 강원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교류증진과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우수인재 양성, 공동기술 개발 등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강원대 재학생 현장실습프로그램 확대 △우수학생 장학금 출연 및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산학협력프로그램 운영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정보 교환 및 기술 자문 제공 △산학공동 기술 개발 및 아이디어랩 협력사업 추진 등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HMM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긴급 투입한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와 ‘HMM 인테그랄호’가 총 7980TEU의 화물을 싣고 부산항에서 LA로 출항했다고 1일 밝혔다.2척의 선박에 선적한 화물 중 약 60%는 중견‧중소기업의 화물로 채웠다. 통상 대기업 화물이 60%를 넘었던 것에 비해 그동안 수출에 차질을 빚던 중견‧중소기업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실제 국내 수출기업들은 최근 미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계절적 수요의 영향 등으로 수출계약 물량이 늘었음에도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제철이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내년부터 5년간 4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에 투자한 5100억원을 포함하면 10년간 환경 관련 투자액만 총 1조원에 달한다.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와 김홍장 당진 시장은 지난 29일 당진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철소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폐열 회수, 연료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처리설비 설치, 방지시설 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