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포스코가 오는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 수소 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13일 밝혔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사업의 한 축으로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올해 해운업계는 해상 운임의 가파른 오름세 속에 10년 이상 지속된 불황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 또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본격화된 해운업계 위기는 해가 갈수록 실적 악화를 거듭하며 확대일로를 걸어 왔다. 급기야는 2017년 국내 주요 해운사 중 하나인 한진해운이 파산하며 업계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미친 가운데 정점을 맞이하기도 했다.이처럼 장기간 불황을 겪어 온 해운업계는 올해 초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HMM은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이날 ‘2020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생산성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참석했으며, 수상기업으로는 HMM, SK, 현대모비스, 만도, 포스코에너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올해 조선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른바 ‘몰아치기’ 수주로 하반기 5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중국과의 격차를 더욱 좁힌 가운데 내년도 전망도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다만 연간 누계에서 중국이 여전히 1위에 올라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불황 속에 업종 전반의 수주량과 수주잔량이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사실은 직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11월 한국 수주량(372만CGT)은 상반기(130만CGT)보다 186% 증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60% 이상을 수주하며 5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연간 누계에서는 중국이 여전히 1위에 올라 있는 데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불황 가운데 업종 전반의 수주량과 수주잔량이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 당장의 1위에 안주할 때가 아니라는 지적이다.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한국이 전체의 60%인 99만CGT(24척)를 수주했으며,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9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정진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한 데 이은 조치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비상경영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3명 등 총 6명 수준으로 실시했다”며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부사장: 배진한 경영지원실장 ▲전무: 강영규 ENI Coral PD, 안평근 생산1담당 ▲상무: 김현조, 선인규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고려아연 이사회는 지난 8일 최윤범(45) 사장(대표이사)을 부회장(대표이사)으로, CFO(최고재무책임자)인 노진수(61)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최창걸(79)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아들인 최 신임 부회장은 미국 애머스트대학과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7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했다. 페루 광산 개발을 위한 현지법인 ICM 파차파키의 사장을 거쳐 호주 아연제련소인 SMC 사장을 역임했다. 적자에 허덕이던 호주 아연제련소를 흑자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4억5000만달러 규모의 미얀마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미얀마 가스전 3단계 사업인 가스승압플랫폼(Gas Compression Platform) 1기에 대한 발주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가스승압플랫폼은 총 2만7000톤 규모로 기존 가스생산플랫폼에 연결돼 가스전의 압력을 상승시켜 하루 5억ft³의 가스 생산량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설비는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삼성중공업은 8일 정진택(59)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정진택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지난 1984년 삼성중공업 입사 후 영업팀장, 리스크관리팀장, 기술개발본부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조선소장을 맡아 왔다.정 대표이사는 설계, 영업, 생산, 경영지원 분야 등에서 폭넓은 지식과 경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해양사업 위기 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부사장 이하 2021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압 엔진(X-DF)용 LNG(액화천연가스) 재액화 시스템인 ‘엑스-렐리(X-Reli)’가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상세 설계 인증(DDA, Detail Design Approval)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재액화는 LNG선의 화물창 내에서 발생하는 LNG 증발가스(BOG, Boil Off Gas)를 다시 액화시켜 화물창에 저장시킴으로써 화물량을 손실 없이 보존하는 기술이다. 최근 선사들은 LNG 수급의 계절적 가격 변동을 고려한 장기 정박이나 저속 운항 등 다양한 운항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 싱가포르 선사와 맺은 총 1160억원 규모 LPG운반선 2척 수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들려온 소식이다.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4만㎥급 중형 LPG운반선 2척, 100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모두 길이 180m, 너비 28.4m, 높이 18.2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 회복으로 해상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운임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박스 품귀 현상까지 더해져 국내 수출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미운항 선박율은 지난달 역대 최저치인 1.5%로 감소했다. 대부분의 선박이 급격히 확대된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해 주요 항로에 투입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배에 싣는 컨테이너 박스 부족도 심화된 상태다.이러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800달러였던 컨테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포스코가 고강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포스코는 2일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또 앞으로 12개월간을 비상 안전방재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안전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달 24일 전남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배관 작업 안전사고 발생 이후 전사 사고대책반을 꾸리며 수습에 나선 가운데 이뤄진 일이어서 주목되고 있다.포스코가 이날 공개한 특별대책은 △향후 3년간 1조원 추가 투자 △안전관리요원 2배 증원 및 비상 안전방재 개선단 운영 △관계사 포함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국내 해운업계가 10년 넘게 지속된 불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확대되면서 해상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각 해운사 실적도 상승세에 올랐다.지난달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해 해상 운임의 기준으로 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2048.27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전주 대비 109.95포인트 상승했다. SCFI가 지난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2000선을 돌파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올해 무방류 공정 시험 가동을 준비하던 영풍 석포제련소의 계획이 코로나19로 무산됐다.1일 본지 취재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영풍 석포제련소 무방류 공정 가동이 지연될 전망이다. 당초 연말 가동을 목표로 최근 설비까지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설비를 담당한 프랑스 수처리 회사 수퍼바이저의 입국에 제한이 발생했다. 벌써 두 차례나 계획이 무산되며 시험 가동 진행이 불가한 상태다. 지난 2018년 영풍은 2019년에 공정 가동을 목표한 바 있다.영풍 관계자는 “12월 중순에 가동이 시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11월 한 달에만 3조원(29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삼성중공업은 30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06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3년 7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 수주잔고를 31척으로 더 늘렸다.또한, 삼성중공업은 600억원 규모의 수에즈막스(S-Max)급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선박 역시 삼성중공업의 주력 선종이다.이에 따라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국회 차원에서 ‘그린뉴딜’ 이슈가 제기되면서 영풍 석포제련소가 전환점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불과 지난 가을 국정감사 때만 하더라도 “내년에는 통합환경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므로 폐쇄를 각오하라” “다량의 카드뮴이 매일 낙동강 수변으로 흘러나오고 있어 지속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질타를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 예결위)은 “석포제련소의 오염은 자체 해결을 하되, 지역사회 발전이나 주민 상생과 관련된 영역은 지역균형뉴딜로 조명해 보는 작업도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부당하게 깎아 지급한 대우조선해양에 과징금 153억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29일 대우조선해양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153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91개 사내 하도급업체에 1471건의 수정 추가 공사를 의뢰하면서 공사가 진행된 뒤에야 대금을 결정했다.대우조선해양은 일방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제조원가보다 낮게 책정했다. 공사 거래에서 제조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미리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국내 중형 조선사들이 휘청이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연속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대형 조선 3사와는 달리 극심한 ‘수주 가뭄’으로 허덕이는 실정이다. 심지어 일부 업체는 존립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이달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중형 조선사 3분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중형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9만9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동기 대비 약 20% 감소를 기록했다. 수주액은 4.2% 줄어든 2억달러(2222억원), 수주 선박은 모두 7척에 그쳤다.지난 9월까지 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건조 중인 LNG운반선에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선박 대 선박 LNG 선적작업(Ship To Ship LNG Loading)’ 첫 실증 테스트를 전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시도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영하 163˚C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실어 나르는 LNG운반선은 화물창 안전성 입증이 관건이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건조를 마치면 화물창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평택, 통영, 삼척 등 국내 LNG터미널까지 직접 이동해 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았다. 이동시간만 최소 6시간~최대 2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