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하이트진로 화물연대가 4일 전면파업을 선언했다.이들은 농성천막에 입에 담기도 어려운 상스러운 욕을 내걸고 몸싸움, 밀치기 등 무력시위, 운송방해, 운송거부 등 불법시위를 단행하고 있다. 차량에 일부러 치이고, 경찰을 폭행하고, 정문을 차로막아 정상적인 업무 활동을 하려는 차주까지 발이 묶였다. 현재 많은 소상공인은 리오프닝을 맞아 부단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인 상황에서 이번 파업에 따른 납품 차질로 인해 제일 먼저 중소상인 피해가 예상된다.하이트진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정부부처의 막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과 수소를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 개편을 예고하면서 탄소중립 정책의 관련 에너지원의 비중 감소가 유력한 가운데 기저 발전원인 원자력 발전의 대대적인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이 같은 우려에 힘이 실리고 있다.윤 정부는 에너지 체계 개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의 고도화 계획을 밝혔으나, 이전 정부 에너지 정책의 궤를 함께하는 탄소중립 정책 자체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지난 29일 NHN 소액주주들이 이준호 회장 자택 앞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경영진은 자진사퇴 하라”고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졌다.사전정보를 들었는지 이준호 회장 자택은 비어 있었다.네이버의 전신으로 알려진 NHN은 김범수(현 카카오 의장)·이해진(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 IT 기업이다.2013년 8월 네이버(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가 분할·독립한 이후 이준호 NHN엔터 회장은 2019년 4월부터 사명을 다시 NHN으로 바꾸고 온라인‧모바일 게임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했다.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을 방문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화상회의를 통해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IPEF는 표면적으로는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 경제, 탈탄소, 청정에너지, 조세·반부패 등의 논의를 통해 역내 국가들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다자 경제협의체를 표방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몇 년 전 복지단체를 통해 후원하던 아이가 후원자에게 고가의 롱패딩을 요구해 논란이 된 적 있다. 양상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아이가 염치없이 너무 비싼 후원 물품을 바란다며 가난의 프레임을 강요하거나 그 나이 또래에 갖고 싶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하거나.정부가 정한 주거 취약 계층이 이와 같다. 기준선 안에 들어오지 않지만 분명한 주거 취약계층임에도 생각했던 것보다 가난하지 않다는 이유로 정책 대상을 피해 간다. 선거철만 되면 모든 청년에게 돈을 지원해주겠다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발전 시장에 대한 무분별한 지원이 이어지면서 관련 설비용량이 우후죽순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는 1777MW에 불과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는 관련 설비가 6197MW까지 폭증했다.이는 원자력, 석탄발전을 포함한 국내 전체 발전원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소규모 민간 발전 태양광인 PPA 용량 또한 크게 확대됐다. 2020년 1월부터 집계된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케이크 살일이 많은 달이다. 양재역 SPC건물 양 옆에 위치한 파리바게뜨를 자주 이용하는데 몇 달째 SPC앞에 천막 농성이 끝나지 않고 있고 점주는 한숨만 내쉰다. 현재 SPC본사 앞에서는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노조) 소속 파리바게뜨 제빵기사가 저임금, 적정휴무 불보장, 모성권 보호 같은 노동권 문제 미해결, 사회적 합의 미이행 등을 주장하며 회사 앞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SPC 노조에 대한 기사를 검색해보면 50일 이상 단식 중인 노조 대표를 죽일 셈인지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어릴적 두발자전거에 입문한 뒤 체인이 빠진 바퀴가 헛돌아 중심을 잃고 넘어진 기억이 있다.바퀴가 동력을 받기 위해선 체인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구동원리를 처음 체험한 순간이다.아무리 품질 좋은 바퀴와 선수급의 조종사가 있어도 앞·뒷바퀴가 체인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면 허울뿐인 이동수단인 셈이다. 최근 과학기술계의 탄식을 접하면서 체인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과학기술계에 성장동력을 전달할 ‘체인’이 부재해서다.지난 1일 새 정부는 초기 인선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실 슬림화’를 목표로 실무진 수를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카드는 소비·경제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신용·체크카드의 누적 발급은 2억2380만건에 달한다.신용카드 1억1769만건, 체크카드 1억611만건으로 국민 1명당 평균 4장 이상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소비생활과 떼놓을 수 없는 만큼 카드사의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금감원은 지난달 신한카드 부정사용 문제로 온 인터넷이 들썩이자 전 카드사를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당시 금감원은 해외 부정사용 발생에 대비해 카드사 자체적으로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재계가 이번 윤석열 정부 출범을 반기는 모습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줄곧 시장경제론자를 자임한 데 이어 당선 후 인수위를 통해서도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하며 기업친화적 행보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주요 경제단체들이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 논평을 통해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규제개혁과 민·관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촉구한 것도 이러한 재계의 기류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보인다.이처럼 재계가 윤 정부에 고무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데는 이전 문재인 정부와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밑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6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속되던 거리두기를 해제한 후 치러진 첫 대규모 국제행사로 국내외의 큰 주목을 받았다.주제는 물론 전기차와 친환경차 산업 동향이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배터리, 충전기,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고 조직위원회는 밝혔다.그러나 정작 있을 게 없던 자리였다는 뼈아픈 현실을 마주하기도 했다. ‘전기차엑스포’란 이름이 무색하리만큼 완성차 브랜드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결국 광주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를 철거하고 재시공하기로 했다.현산은 철거와 재시공, 주민 보상금을 합쳐 약 370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큰 액수지만,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두 번의 사고를 감안하면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오히려 결정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중대재해처벌법,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문제로 안전에 가장 민감하던 시기에 최악의 사고를 냈기 때문이다.현재 현산은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아파트 철거현장 사망사고로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처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물가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면서 서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 대비)은 4.8%를 기록하면서 결국 5%에 근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는 지난해 10월(3.2%),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3월에는 4.1%를 기록하면서 결국 4%를 넘기더니 지난달에는 4% 후반대까지 올라왔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박스권에 갇혔다.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하기엔 무책임하고, ‘실적장세’라고 포장하기에도 모순이 많다.덮어놓고 우량주식을 저가에 사들일 기회로 보기엔 당분간 증시 먹구름이 계속 될 전망이다. 게다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구조 특성상 개별 기업의 실적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올해 들어서만 시총이 60조원가량 증발한 ‘국민주’ 삼성전자는 지난달 1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한달새 8거래일이나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반도체 수급난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최근 전통주 사업에 뛰어든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는 정식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 연일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원소주를 구매하려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류를 찾았는데 전통주로 인식했던 ‘백세주’나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국순당이나 서울장수의 막걸리는 보이지 않았다.기본적으로 술은 ‘청소년 보호’라는 명목하에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하지만 예외가 생겼다. 전통주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우리술 ‘전통주’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게 된 것.현재 주세법에 따르는 전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 후 소상공인·소기업 등 코로나19로 손실을 본 업체에 대한 손실보상 소급적용 공약을 돌연 파기했다.인수위 측은 법 개정으로 인한 절차상 문제와 행정적 부담으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당시 온전한 손실보상을 포함한 피해지원금 지급을 약속하며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지지를 얻어낸 바 있다.하지만 추가경정예산안 추가 책정 등의 새 정부 출범 과정에서 불가피한 행정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공약 이행을 포기하면서 관련 업계의 허탈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내년 5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년 유예하라는 내용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 권고안에 따라서다.현대차‧기아 측은 일단 수용의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 관계자는 “사업개시 1년 유예 권고는 완성차업계가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중고차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거래환경을 기대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권고를 따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남은 1년의 추가 플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요구하는 주장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지난 2월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한달여만에 반값 이하로 떨어지면서다.이통사에서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의 규모도 커졌지만 판매‧유통점에 지급하는 장려금도 확대된 까닭이다. 일명 성지로 불리는 판매‧유통점에서 장려금을 일부 소비자에게 돌려주면서 갤럭시S22는 공짜폰으로 풀렸다.제조사와 이통사에 물어보면 서로 책임을 떠넘긴다. 제조사에서는 상반기 유통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재춘언니, 실물보다 포스터가 나은 거 같아.”다큐멘터리 영화 ‘재춘언니’를 관람하러 간 날 우연히 무대인사를 위해 참석한 이들과 같은 엘리베이터에 타게 됐다. 친근한 영화 제목으로 먼저 접한 남성 임재춘씨는 첫인상 역시 애칭처럼 서글서글하고 뭔가 설레고 활기찬 느낌이 전해졌다.평소 영화를 볼 때 줄거리나 사전 정보 없이 관람하는 타입이다. 잠시 후 상영이 시작되고 나서야, 이 다큐멘터리가 기타 브랜드 콜트·콜텍 해고노동자의 13년간 투쟁을 기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회사는 지난 2007년 경영상 이유를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주택임대차보호법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임대차3법)’ 폐지를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임대차3법의 섣부른 폐지가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임대차3법은 세입자에게 1회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보장해 2년 후 다시 2년간 계약 연장을 보장해주는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료 상승폭을 직전 계약 임대료의 5% 내외로 하는 ‘전월세 상한제’, 계약 30일 이내 계약 사실을 신고하도록 하는 ‘전월세 신고제’를 골자로 한다.당초 인수위는 임대차3법의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