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정부가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제시하며 방위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2대 방위산업전시회 중 하나인 지상무기전시회가 주최 측 간의 내분으로 쪼개지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주최, 주관사 측이 각각 같은 날짜 다른 장소로 행사를 강행키로 해 이권 다툼에 정작 K방산 경쟁력은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어 업계 안팎으로 우려가 나온다.22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을 공동을 주체해온 대한민국육군협회와 디펜스엑스포(IDK)는 올해 각각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환경부가 지난 20일 전기차 보조금 지원 근거를 확정하고 국비 보조금 지원금액을 차종별로 공개하며 완성차사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여러 이유로 보조금이 예상보다 깎인 제조사는 발표 이후 곧장 파격할인 등 가격공세로 대응하고 있다.환경부의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은 △고성능·안전성 △배터리 기술혁신‧재활용성 △전기차 사후관리·충전여건 △경제적 취약계층·청년 및 소상공인 지원 등 4개 분야에 초첨을 맞췄다.특히 이번 기준에서 주목을 받은 건 LFP배터리 지원 여부였다. 지난해 중국에서 LFP를 넣어 만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증권가는 “상반기 금리인하는 어렵다”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1월보다 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이라고 평가했다.7월 금리인하 전망이 대세지만 5월 인하설도 존재한다. 예상보다 심각한 내수 부진 상황이 선제적인 금리인하 필요성을 높이는 배경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6명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6개월 이내에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하며 “5월 경제전망을 할 때 숫자를 보고 하반기 이후 금리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금융권을 둘러싼 잇따른 악재에 올해 금융지주의 전망도 어둡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산분리 규제’ 개선 논의가 정치권에서 공전하면서 신사업 진출 방향을 잃고 있다”면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고금리 상황에서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렸지만, 시장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실적 견인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부동산PF 부실과 가계부채 뇌관을 우려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홍콩H지수(항센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 등 해결되지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한국 사회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식품업계가 시니어 세대를 주력 타깃으로 하는 케어푸드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통상적으로 케어푸드는 노인이나 환자 등 특정 영양 공급이 필요한 이들에게 해당 영양분을 제공하는 음식을 의미한다.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약 0.72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 수준이다. 고령 인구 비중은 오는 2025년에는 20.6%까지 늘어나 사실상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에어부산 기내서 이용객 실명, 여권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된 서식이 수일간 방치된 일이 발생했다. 에어부산은 앞으로 서식 상시 배치를 철회하고 필요시에만 낱장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21일 이뉴스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9일 오후 6시 김포를 출발해 김해로 향하는 에어부산 기내 좌석에서 고객 신상정보가 적힌 기내면세품 주문서가 수 일이 지나 발견됐다.주문서에는 이전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실명, 생년월일, 여권번호,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지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국내 태양광발전 신규 설치가 악화일로다. 태양광산업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하자 국내 업체들은 북미 투자로 눈을 돌린 가운데 일본업체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북미 시장을 둘러싼 한일 양국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쿄가스(Tokyo Gas Co Ltd)의 자회사인 도쿄가스 아메리카는 지난달말 미국 텍사스주 와튼 카운티(Wharton County)에서 ‘아크티나(Aktina) 태양광 발전 사업’ 공사를 마쳤다.이 사업은 텍사스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로 최대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국내 커피전문점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는 스타벅스에게 글로벌 커피 브랜드가 하나씩 도전장을 내고 있다. 특히 한국은 팀 홀튼, 바샤커피 등 세계적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대비 116개 증가한 1893개로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 4위다.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는 3위인 일본(1901개)도 곧 넘어설 기세다. 일본보다 국내 진출이 3년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460만원대의 애플 혼합현실 기기 비전프로가 출시 2주만에 무거운 무게와 시야 확보의 난점 등 사용 불편으로 줄줄이 반품 행렬에 나선 가운데 경쟁사 메타가 자사의 퀘스트를 홍보하고 나서면서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비전프로 사용자들이 두통과 멀미 등 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과 가격 대비 활용성이 낮다는 점이 반품 사유로 유력하다. 메타 퀘스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통한 제품 개발 고도화가 요구되는 양상이다. 460만원의 고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대환대출플랫폼 서비스 대상이 주택담보대출로 확대되면서 금융권이 출렁이고 있다.시중은행 중심의 주담대 등 가계 자금이 인뱅과 지방은행으로 옮겨가면서 금융 소비자 중심으로 상품이 바뀌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도 플랫폼 이용환경 개선, 금리인하를 서두르고 있지만 비대면 플랫폼 우위를 점한 인뱅이 초반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환된 주담대 9772억원 중 5722억원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뱅으로 옮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국내 연간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과대 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가 오는 4월부터 택배 과대포장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시행 두 달을 앞두고 아직까지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업계 안팎에서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다. 21일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연간 택배 물량은 지난 2022년 40억개를 돌파했다. 2012년에 14억개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0년 동안 3배 늘어난 셈이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택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거론됐다. 통계청이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카드사에서 상대적으로 연회비가 비싸고 혜택을 강조한 ‘프리미엄’ 카드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결제 건당 승인 금액이 많고 우량 고객 유치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프리미엄 카드 특징은 일반적으로 연회비 10만원 이상, 까다로운 가입요건 등이다. 우리카드의 우리은행 고액 자산가 맞춤형 카드 ‘투체어스’, 현대카드에서 단독 공급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고급 신용카드 ‘센츄리온’, 지난 20일 론칭한 하나카드의 프리미엄 라인 ‘제이드(JADE)’ 등이 예시다.골프·여행·항공 서비스를 강화한 경우가 많다. 결제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SK이노베이션 실적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난해 배터리 사업과 더불어 본업인 석유 사업도 부진한 가운데 자사주 소각 카드도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20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7조2885억원의 매출과 1조90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98% 줄고, 영업이익은 51.4% 감소했다. 무엇보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8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나 감소했다.특히 천문학적인 투자를 지속 중인 배터리 사업은 매출 12조8972억원, 영업손실 5818억원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불경기 여파가 제2금융에도 스며드는 가운데 보험사는 연이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의 상생금융이 ’보여주기’식에 불과하는 지적이 나온다. 좋은 실적에 대한 이목을 돌리기 위해서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2023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9.7% 증가한 1조8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자주계열 보험사 순익도 나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35.1% 증가한 7529억원, KB라이프생명은 88.7% 성장한 2562억원의 순익을 냈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비야디(BYD)가 올해 다량의 고급 모델 출시와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 하반기 국내 출시설이 다시 한번 부상하고 있다. 비야디뿐 아니라 캐딜락, 벤츠, BMW 등도 전기차 출시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각국 완성차 브랜드의 EV 격돌이 예상된다.최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자국 내 수요 둔화에 올해 최고급 모델 출시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 목표를 늘려 잡았다.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특히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전기차 보급이 다른 나라보다 빠르고 소비자 수준이 높다는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취약계층에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료 OTT 이용권을 디지털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검토 중인 가운데 국내 대표 OTT 3사 티빙, 웨이브, 왓챠가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정부가 기존의 취약계층을 상대로 하는 통신비 지원 사업에 추가로 OTT 서비스를 취사 선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통신비와 OTT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백화점 3사가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줄어든 영업이익이 적힌 ‘실속 없는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고심이 깊어졌다.◇불황 속에서도 외형 성장 이룬 백화점 3사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고물가 속에도 외형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3조3033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신세계 역시 전년대비 2.8% 늘어난 2조5570억원, 현대백화점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2조4026억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각종 현장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특히 기존 리모델링 사업 추진 단지의 경우 기존 조합 측과 새로 출범한 재건축추진위원회 간의 의견 대립은 물론, 각종 여론전과 법적대응으로까지 갈등이 번지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하는 중이다.20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목련2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에 따르면 최근 출범한 목련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일부 조합원들이 단지 내부에 재건축이 확정됐다는 내용을 담은 불법현수막과 홍보물을 게시, 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시장진입에 시중은행이 대응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입‧출금부터, ATM 수수료에 이어 환전 서비스까지 수수료 무료 정책이 확산되면서 비이자수익 개선이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지난달 토스뱅크가 외환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를 선언에 고객 유인 수단으로 폄하됐으나 출시 21일만에 가입 60만 계좌를 돌파하면서 간과할 수 없는 분위기가 감지됐다.당시 은행권에선 기업 대상 서비스 부재로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렵고 결제 시 1% 수수료를 떠안아야 하는 이유로 지속성을 의심받았다.다만 토스뱅크로 유입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우후죽순 반값 수소차 지원에 나섰지만 충전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걸음마 상태다. 수소 특성상 빠른 충전소 확대가 여의치가 않아 자칫 국민 혈세만 낭비되고 말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19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 소재한 수소충전소는 총 10곳이다. 그나마 사대문 안 도심에는 서울 중구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1곳에만 설치돼 있다.더욱이 강서구 개화동의 ‘서울 강서 공영차고지 버스 수소충전소’는 버스전용 충전소라 사실상 서울시 전체 충전소는 9곳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