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일용근로자 수는 8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04년 국세청 통계자료 기준으로 이중 국내 일용근로자 수는 760만 명에 달하며, 외국인 일용근로자 수가 40만 명에 이른다. 이 중 건설일용근로자 수는 150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일용근로자는 대부분 취약계층으로 월 평균 임금이 120여만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통계청 추산이다.국내 최저임금이 시간당 5,580원으로 하루 8시간을 근로했을 때 받는 월평균 임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이 이토록 열악한 경제여건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자리의 불균형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전라남도 서남단에 위치한 진도는 풍부한 해산물과 더불어 진돗개, 진도아리랑 등 유,무형의 자산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서해안의 수많은 섬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던 진도는 최근 다양한 특용작물을 재배하며 경쟁력을 드높이고 있다. 울금, 검정쌀 등이 대표적인 특용작물이다. 특히 진도는 국내 울금의 70% 이상을 재배하는 울금 주산지로서 자리매김하며 농가소득증대를 이끌어가고 있다.서해의 남쪽에 위치해 중국과 매우 가까우며, 동북아 해외진출의 거점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는 진도. 이동진 진도군수로부터 진
[김용오 편집국장]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 2년이면 200억원을 번다’는 말로 상징되는 법조계 전관예우 관행에 대한 비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박근혜 정부 총리 후보에서 낙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도 지나친 변호사 수임료 때문이었다.대한변협이 차한성 전직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신청 철회를 권고했다는 뉴스가 세간의 화제다. 또 최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게 '대법관이 되면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을 요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반발한다. 귀추
[이뉴스투데이 방재홍 발행인] ‘인문학 대중화'라는 정부의 정책 이면에는 정작 대학의 인문학은 죽어가는 역설적 상황이 있다. 인문학의 토대가 되는 대학과 학계는 ‘효율성 강화'라는 핑계로 위축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각 대학은 지금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목표인 16만 명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대학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취업률'이 좋아야 한다. 하지만 공대나 경영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문계열 학과'의 취업률이 낮다 보니 결국 ‘구조조정'의 칼날이 ‘인문학'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난시는 눈의 굴절력이 안구의 모든 표면에서 동일하지 않은 탓에 한 지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근시나 원시가 각각 가까운 곳과 먼 곳에 시력 장애를 보이는 반면, 난시는 가까운 곳과 먼 곳 모두 잘 볼 수 없다.난시가 있는 사람은 눈이 피로하기 쉽고,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며, 심하면 두통과 함께 시각 장애가 생긴다. 시력이 좋아도 난시가 있으면 눈에 피로와 충혈이 생기면서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이런 불편함에 난시 환자들이 라식․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농업·농촌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4개 군 915개 마을순회 간담회를 겸한 의정보고회를 26일 성황리에 마쳤다.박 의원은 마을순회 간담회를 통해 농업·농촌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매년 한 차례씩 지역구의 모든 마을을 돌며 의정보고회 및 주민 간담회를 갖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뉴스투데이 박재붕.조진수 기자] 서울시 강동구는 녹지가 많고 환경이 좋아 주거지로서 최적의 베드타운이다. 반면, 전체 면적 24.58㎢ 가운데 40.3%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인데다, 상업지역 비율은 서울시 평균 5.4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47%(0.61㎢)에 불과하다.이에 강동구는 자족도시의 기능은 매우 취약한 편이다. 최근들어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이다. 고덕.상일동 복합단지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이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1개 시·군을 바라보는 마음 일 것이다. 경기도에 ‘연정’을 품은 그를 만났다.경기도 연정은 우리 정치사의 새로운 시도도의회·시·군과 상시 예산편성하는 ‘예산연정’연정은 최종점이 아닌 시작, ‘살기 좋아졌다’는 평가 듣는 게 목표‘일자리창출’을 도정 최우선 목표로 청년 위한 지식기반산업 육성 ▷ 대한민국 정치사상 최초로 ‘연정’을 성사시켰다. 연정 추진상황과 향후 목표는.지난해 12월, 야당이 추천한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임명되면서 경기도의 연정이 대한
[이뉴스투데이 방재홍 발행인] 지난 3월 10일 전국의 대다수 고교생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렀다. 이번 평가에서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됐다. 고교 1ㆍ2ㆍ3학년이 저마다 다른 형태의 수능 모의고사 시험지를 놓고 씨름한 것이다. 이 같은 수능의 변화는 '3년 예고제'에 따라 미리 안내되기는 했다. 하지만 잦은 대입제도 변화가 현 고교 재학생에게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육 현장에선 혼란스럽다고 토로한다.이것만으로도 기가 막힐 일이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수능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달에 수능 오류와 난이도 안정화 대
[김용오 편집국장]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기대보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 문제다. 확장적 통화정책이 가져올 거시경제 일반의 득실과 무관하게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의 위기로 비화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정부가 시급히 가계부채 총량 축소와 질적 구조개선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대체적 진단이다.이번 금리 인하를 계기로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협의체’가 출범한다. 허나 그런 기구를 만든다고 가계부채
직이온(直而溫). 관이율(寬而栗). 강이무학(剛而無虐). 간이무오(簡而無傲), 소학 1권에 나오는 말로써 정직하면서 따뜻하고, 너그러우면서 겁나고, 강직하면서 포학하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거만하지 않다는 뜻이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김삼준 소장을 만나면서 떠오른 말이다. 그는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는 민원인과 직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소박하게 말한다. 출근해서 퇴근까지 소장실의 문을 항상 오픈해 놓고 열린 행정을 펼지고 있는 김삼준 소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의 주요업무는수원출입국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유동인구가 적은 상권, 20평도 채 안 되는 매장에서 맛으로 승부하고 있는 고깃집이 있다. 보통 가게를 차릴 때 ‘목이 좋아야 한다’는 조언을 듣는데, 요즘같이 창업 경쟁이 심한 시대는 상권을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에스앤제이컴퍼니 김성진 대표는 권리금은 싸고 유동인구는 적은 ‘좋지 않은 상권’에만 가게를 오픈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인천 부평에 꼬기리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4곳의 직영점을 운영 중인 김성진 대표는 결국 손님을 모으는 건 ‘맛’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깃집 사장이
골프는 소위 설거지를 잘해야 스코어 메이킹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설거지란 한마디로 숏게임에 해당하는 말인데 대체로 아마추어 골퍼들은 어프로치에 고민이 많고 프로들은 퍼팅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프로들이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린 주변에서 어찌 저렇게 칩핑과 벙커샷을 잘할까라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프로들도 칩핑, 어프로치 실수를 많이 하는 날이면 그날 게임은 망쳤다고 본다잦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못하다가 모처럼 '돌아온 장고'처럼 무대로 돌아오자마자 부상이 재발한 타이거 우즈도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어프로치 입스
탈모, 항암 치료 등으로 많은 이들이 빈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감이 결여된 이들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모발이식이나 탈모 치료 등이 있지만 비용지출에 대한 부담을 안기도 한다. 남모를 고민을 안고 있는 탈모인들에게 나를 위한 맞춤형 가발을 제작하는 글래모의 이성숙 대표를 만났다.글래모, 가발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오랫동안 교육 관련 사업을 했다. 탈모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여성, 항암 환자가 삭발을 하며 겪는 상실감에 공감하고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가발을
CEO(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자를 일컫는 용어다. 물론 대기업에 주로 통용되는 어휘이긴 하지만 규모야 어쨌든 최고결정권을 지닌 이는 최고경영자다. 스무살 풋풋한 10대의 향취도 채 벗기 전부터 윤희나 대표는 최고경영자를 꿈꿨다. 안경광학과를 졸업하고 안경사 국가전문자격증을 취득해 안경원에 재직했다. 스물 아홉 되던 해 2013년 5월 마침내 꿈을 이룬다. 서른 하나 그녀는 다시 미래를 그린다.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글라스스토리 윤희나 대표가 전하는 안경이야기를 소개한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영인이
수많은 이론과 공식으로 많은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과목 수학과 과학. 수학을 포기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수포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학을 포기하는 일은 수능에서도 마찬가지다. 수학I, 수학II 구분할 것 없이 ‘수포자’들은 수학 과목은 수능 대비조차 하지 않는다. 즉, 수학은 이과 학생들, 그 중에서도 늘 하던 학생들만 학습하는 과목이 돼버렸다. 이에 수학, 과학 전문 학원 MS솔루션 최재훈 원장은 “MS솔루션은 학생들이 학원에 맞추게 하지 않고 학원이 학생들에게 맞추고 있다”며 수학을 포기하는 ‘
어느 장소·분야에나 최고는 존재한다. 그것은 개인일 수도 있고 하나의 업체일 수도 있다. 최고는 경쟁자에게 부러움과 선망을 사며 때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부산에서 잘 나가는 네일숍’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네일수다 서면점 김경화 대표를 만나봤다. 부산에서 네일수다 서면점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비결은상호처럼 고객과의 즐거운 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네일 케어를 하며 고객과 유쾌한 마음으로 대화합니다. 대화를 통해 알게 된 고객의 세세한 사항을 기억하고 메모도 합니다. 다른 네일리스트들과 모두 공유하고요. 다음번 그
1982년 창업한 프랑스 3대 헤어 브랜드 보그 꾸와프(VOG Coiffure)가 한국에 상륙했다. 보그(VOGUE) 잡지 컬러리스트 출신 프랑크 프랑수아에 의해 만들어진 보그 그룹의 브랜드 가운데 창업자의 정신과 노하우가 집약된 것이 보그 헤어다. 프랑스 내에서도 100여 개 지점을 운영하면서 유럽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그 명성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보그의 철학인 "편안함을 느끼세요. 당신은 지금 보그에 있습니다"를 철산역 앞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됐다. 보그 헤어 철산역점이 지난 해 10월 문을 열어 지
물이 따뜻하고 파도가 예쁘게 친다는 송정 해수욕장. 서핑으로도 유명해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수기가 아닌 때에는 조용히 쉬기에 적합하다. 부산 사람들은 해운대, 광안리 보다 송정 바다를 더 예쁘다고 표현할 정도니 송정에 대한 깨끗하고 잔잔한 이미지는 실로 누구에게나 편안한 마음을 주는 곳이 분명하다.카페뿐만 아니라 스튜디오도 꽤 많이 이곳의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다. 바다와 어울리는 하양의 건물에 들어서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펼쳐지는 스튜디오 전경과 만난다. 송정의 ‘여름 스튜디오’다. 그리고 이곳만의 분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리언 왁싱은 우리나라에서 익숙하지 않은 문화였다. 왁싱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에겐 낯선 문화로만 여겨졌던 왁싱이 이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학생들 사이의 입소문으로 많은 후기들이 올라오기도 하며 요즘은 공공연히 방송을 통해서도 왁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여름철이 되면 노출로 인한 비키니 라인 왁싱부터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페이스라인 왁싱까지 다양한 부분의 왁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부산 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