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사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가 급감하며 중소 건설사 중심으로 줄도산 위기에 빠지자 정부와 지자체가 올해 공공 발주량을 크게 늘려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1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지역별 건설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수주액은 1년 새 19.1%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수주액은 86조8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6%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정열 기자]창원특례시는 13일 ㈜모던텍과 투자금액 249억 원 및 신규고용 2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성두 모던텍 대표이사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해 양자 간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노력에 합의했다.모던텍은 지난해 2월 1조 원대 북미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전기차 충전기 수주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업장 증설이 필요해 여러 후보지를 물색한 결과 의창구 테크노밸리 내 현 사업장을 동전일반산업단지 내 확장 이전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지난달까지 수주 목표치의 40% 가량을 채우면서 연초부터 선박 수주에 청신호를 켜고 있는 반면 한국·중국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본 조선업계가 속속 시장 철수를 결정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국내 업체들도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4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스미토모중공업이 지난달 16일 올해부터 신규 상선 수주를 않기로 발표해 사실상 조선 사업에서 철수했다.이들은 그간 조선 사업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D현대가 지난해 2년 연속 매출 60조원을 달성한 가운데 그룹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조선부문이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HD현대는 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2023년 연간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 등 전력기기 핵심 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증가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김문숙 기자]통영시는 경상남도에서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공모사업인‘안정국가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을 위해 사업주가 산업단지 주변의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을 임차해 근로자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에 기숙사 임차에 소요되는 월세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통영시는 3월에 사업공고를 통해 기업별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지원한도는 월 임차료의 80%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증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의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6포인트(p·0.26%) 내린 37806.39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우량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5p(0.08%) 오른 4868.55로 장을 닫으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55.97p(0.36%) 뛴 15481.92로 마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국내 주택시장의 업황 악화와 유동성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매출 확대 주역으로 떠오른 해외 플랜트·인프라 부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321개 건설기업이 95개국 건설시장에서 606건의 사업 수주를 통해 333억1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를 성사시켰다. 이는 2022년 대비 23.3억달러 증가한 규모이며, 누적 수주량은 963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원청단독 사업 중 북미 태평양 지역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고대역폭메모리와 프로세싱인메모리 등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메모리 제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받은 HBM 수주량이 기존 예측과는 달리 10억GB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의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가 주관하는 ‘AI-PIM 반도체 워크숍’이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이같이 전망했다.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 조선업계가 그간 선별 수주를 통해서 한정된 도크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보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들어 고도화를 통한 실적 극대화를 추진한다. 더욱이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수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어 피크아웃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국내 조선업계는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파고를 넘겠다는 각오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올해 들어 수주 목표량을 감축하는 등 숨고르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먼저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치를 135억달러(17조7052억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중동지역에서 지정학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굴로벌 수출 역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동아시아권도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신 냉전시대’ 특수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업계는 올해도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최근 국방부는 올해 방산 수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200억달러(26조3200억원)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폴란드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지난해 3분기 조선 3사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제2의 호황기를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꾸준히 지속되며 3사 모두 연간 흑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고부가 선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한 선박이 이르면 올해부터 속속 인도가 시작되면서 가파른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조선사들은 최대 수주물량 141%를 달성하는 등 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우선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이뉴스투데이 경남서부취재본부 박두열 기자]함양군은 28일 ㈜한국피씨엠과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한국피씨엠은 함양일반산업단지 내 3만 5,749㎡ 부지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30여 명의 지역민을 고용할 예정이며, 건축외장재와 각종 전자·기계제품 등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컬러코팅, 철강 코팅제품을 생산해 전국으로 납품할 예정이다.㈜한국피씨엠은 현재 경남 사천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2020년 설립된 신생기업이나 매년 3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건실한 기업으로 수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2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2021년부터 글로벌 조선업계가 제2의 호황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수주량이 급증했다. 실제 빅3를 중심으로 3년 치 일감을 넘어서 4년 치에 가까운 물량을 확보했다.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66조8932억원, 삼성중공업은 30조2582억원, 한화오션도 25조8331억원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이 같은 조선업 호황은 고질적인 인력난을 빚으며 현재 조선업계의 최대 관건은 숙련공을 비롯해 생산인력 확충이 가장 큰 관심사다. 실제 2024년에는 현재 확보한 인력보다 20% 이상인 8000여명 이상이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이 친환경 선박으로 귀결되면서 그간 가스선 중심의 고부가 선박을 건조해온 국내 조선업계의 위상 역시 상한가를 찍고 있다. 물론 수주 물량은 중국에 밀려 2위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질적인 차원에서는 압도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향후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13일 영국 조선 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59만CGT(88척)에 그쳤다. 이는 전월(371만CGT)보다 57% 줄었고 전년(336만C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J중공업이 건설·조선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수주량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4년 치에 해당하는 7조4000억원을 수주잔고를 확보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올해 꾸준한 수주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에 주력하면서 수주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건설부문에서는 하반기 들어 공사 원가를 차지하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안정되면서 충당금 설정이 영업실적에 환입돼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HJ중공업은 양대 사업부문을 이루고 있는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친환경 기술 선박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가 저탄소 선박에 이어 무탄소 선박 상용화에 성큼 다가서면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한국 조선업계의 약진이 기대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4척을 6562억원에 수주했다.해당 선박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어 지금까지 발주된 암모니아운반선 중 세계 최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조선업계가 제2기의 호황기를 맞아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모두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24년에 업황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빠른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조선 3사는 2012년 4분기 이후 약 11년 만에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조선업계 슈퍼 사이클을 입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112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치솟고 있는 원자재 가격과 건설업계의 원가율 악화가 겹치면서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특히 저가 공사의 난립으로 건설업계가 사업 수주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유찰을 면치 못하는 현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공사가 시작된 현장에서는 공사비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지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반면 조합과 업계 간의 첨예한 갈등에도 주택시장의 하락세로 수익이 급감한 일부 건설사들이 사후 공사비 인상을 노리고 무분별하게 수주에 나서는 출혈경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는 K배터리가 최근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예의주시하며 돌파구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기존 삼원계 배터리뿐만 아니라 중저가형 인산철(LFP) 배터리 양산계획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31일 이차전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저가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 대응을 위해 에너지저
제2의 호황기로 불리는 조선업이 올해 1분기만을 앞둔 가운데, 수주 잔고를 채우는 것은 물론 기술 초격차 실현을 통해 경쟁국과 격차를 넓히고 있다. 특히 LNG선을 기반으로 쌓아온 기술력이 차세대 친환경 연료 및 운반선으로 이어지면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의 정점을 찍고 있다. 친환경 선박 훈풍으로 재도약하고 있는 조선사들을 만나봤다.[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전남 해남 등 서부권 지역 대표 중견 조선사인 대한조선이 지난해 KHI그룹에 인수되며 독자생존에 나선 가운데, 과거 대우조선해양의 위탁경영의 그늘에서 벗어나 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