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GTX시대가 시작됐다.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사뭇 들뜬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하지만 첫 개통일을 앞두고 벌써 한계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28일 국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GTX-A는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총연장 83.1km 노선으로 이중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우선 개통한다.그러나 GTX-A 열차의 완전 개통은 빨라야 2028년에야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처음 구상될 시기부터 노선의 중심역으로 지목돼 온 삼성역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내일은 사과 물량이 더 없을 겁니다” 28일 오전 8시, 기자가 찾은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과일경매장은 경매 열기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과일 유통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과거와 달리 왠만한 가격으로는 낙찰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경매 차례가 사과로 넘어가면서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국내 사과 유통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여름 폭염과 폭우, 우박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사과 농가에 전반적인 피해가 발생해 생산량이 30% 줄어든 탓이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담배업계 4사가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일각에선 담뱃값 인상 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보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JTI코리아 등 담배업계 4사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및 일반 궐련형 담배 신제품을 내놓거나,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기기)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하는 등 마케팅 범위를 넓혔다.◇신제품으로 라인업 확장KT&G는 이달 초 초슬림형 궐련 신제품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를 전국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정부도 올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현재 수소 에너지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부문은 수소자동차다. 특이한 점은 전기차 전환 때와는 달리, 정부가 수소 승용차가 아닌 수소버스 등 상용차 보급에 공을 들인다는 점이다. 업계는 현대차 넥쏘 등 수소 승용차 상용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수소 상용차’로 보급길을 선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를 보급하고 수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주요 기업들과 각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은 우리 반도체 시장이 실제로는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자력 개발조차 어려운 수준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상황에도 부실한 정책 지원과 신제품 개발 및 생산능력 확충에만 편향된 사업이 계속 이뤄지면서 주요 반도체 강국들과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사)경제추격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2023년 반도체 분야 산업현황 및 경쟁력 분석’ 조사 결과,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의 D램 기술 현지화 수준이 미국은 물론, 일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8만전자’ 귀환에도 외국인·기관의 엇갈린 수급 방향 속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p·0.34%) 내린 2745.82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1582억원, 589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37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금리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더 미루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했으며, 내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둔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성장 한계에 부딪힌 생명보험사가 요양산업을 비롯한 생애 전주기를 관리하는 ‘라이프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가운데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토지·건물 임차규제로 인한 요양사업 진출 초기비용 부담과 고령층 니즈를 노린 상조서비스 부수업무 허용이 당국의 규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는 ‘토탈케어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생애 주기에 맞춰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 등 다각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다.생명보험협회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PC가 15년, 스마트폰이 15년 헤게모니(Hegemony·패권)를 잡았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 15년 투자가 시작됐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2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마련한 ‘2024 AECE 반도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PC, 스마트폰, AI의 공통점은 반도체가 ‘두뇌’로 쓰인다는 점이다. 김 연구위원은 “반도체 시장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AI 반도체 시장은 2027년까지 1370억달러(약 184조원) 규모의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특히 국내 반도체 수출에 대해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이에이트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미래 제조업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는 2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AI자율제조혁신포럼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세계 최대 GPU 생산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GTC 2024’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 제공을 발표하며 ‘제조되는 모든 제품에는 디지털 트윈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혀 제조업에 대한 디지털 트윈 적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전도유망한 장래성을 바탕으로 투자 혹한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연이어 만들어내는 등 국내 스타트업계의 제2의 도약을 주도하는 중이다.28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발표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2023년도 기업편람’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AI 스타트업은 총 309개에 달한다.우리 국적의 AI 스타트업들은 주로 정보통신(ICT), 금융, 보안, 국방, 제조, 유통 등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국 지상무기를 국제 사회에 선보이는 대표 행사인 지상방산전시회가 주최측 간의 갈등으로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한 가운데, 개최 일자 조정으로 극한 갈등은 피했지만 행사가 양분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2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육군협회는 지난 21일 ‘KADEX 2024’ 개최 일정을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당초 육군협회는 오는 9월 25~29일 개최하겠다며 포스터까지 배포했지만 국군의 날과 지방자치단체의 요구 등을 반영해 한주 미루며 한발 물러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영풍이 고려아연을 향해 서린상사 이사회 장악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되던 인적분할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대주주인 영풍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동업의 상징인 서린상사를 두고 이사회 장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고려아연 측은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주총 개최와 더불어 사내이사 4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다만 지난 14일, 27일 열릴 예정이던 임시이사회가 영풍 측 이사 3인 불참과 고려아연 측 1인의 불참 등으로 인해 이사회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더 올려라.” “더 내려라.” “요금은 올리지 말고, 지원금은 올려라.”이는 한철 유행하던 청기 백기 게임의 구호가 아니다. 이동통신사업자에 대한 정부의 강제성 짙은 ‘요청’과 ‘협조 요구’다. 4월 초 총선을 앞두고 통신업계 안팎이 시끄럽다. 최근 정부의 강경한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라 하루는 “올려라”, 하루는 “내려라” 무리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지고 지갑은 점점 더 가벼워지니, 가계 통신비 인하를 통한 부담을 경감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관련 해시태그 게시물 수가 770만개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나’를 표현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런 문화는 식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알코올 함량을 줄인 비알콜 음료(논알콜릭), 설탕 대신 대체 당류를 활용해 칼로리를 낮춘 탄산음료, 카페인 성분만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가 ‘저알콜, 저칼로리, 저카페인’인 3저(低) 트렌드가 대표주자로 부상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특히 운동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를 만들겠다.”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은 올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서 대표는 “지난해는 IBK금융그룹의 가치경영 기반 위에 영업기반 강화, 시너지 활성화 기반 마련, 디지털 전환(DT) 추진, 내부통제 정교화를 위해 힘쓴 한 해였다”면서 “2024년 대내외 금융환경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가치경영 실천을 위해 정도경영으로 내실을 튼튼히 하고, 시너지 확대와 경쟁우위 사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디지털 등 분야별 정책제안을 발표했다.국민통합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저임금 급등과 팬데믹 당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에 따른 매출 감소, 부채 증가 등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이 크게 저하된 상황"이라며 "엔데믹 이후 금리・물가・환율이 오르는 3고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소상공인의 낮은 생산성과 저소득은 한국경제 저성장과 양극화의 핵심 원인임을 감안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일 정책대안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28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관으로 그룹 ESG 회의체인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ESG추진협의회 신설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선 ESG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코자 ESG 특별강연과 집중 토론을 진행했다.먼저 금융기관의 ESG 내재화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이 강연을 실시했다.강연에서는 최근 기업 입장에서 가중되는 ESG 규제를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ESG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국내 대표 연금 펀드 ‘TDF(타겟데이트펀드)’가 1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초 이후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디폴트옵션 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모습이다.국내 TDF 수탁고는 지난 2월 말 기준 9조903억원으로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4646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초 9조243억원에서 연말 9조457억원까지 1년 새 증가한 금액(411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TDF 시장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TDF를 출시한 이후 13년만에 수탁고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KG모빌리티는 네덜란드에 유럽 지역 대리점 대표와 부품 및 서비스 매니저들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갖고 글로벌 부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브레다(Breda) 프린스빌 호텔(Princeville Hotel)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벨기에, 영국, 헝가리 등 유럽지역 9개국 대리점 대표와 부품 메니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콘퍼런스는 유럽지역의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KGM의 유럽부품센터인 KGEPC(KGM Europe Part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DESCENTE)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데상트 서울'을 29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데상트 서울은 ‘Layers of Technology’ 콘셉트를 가진 브랜드의 모든 콘텐츠를 담아낸 혁신적인 매장으로 데상트의 스포츠 철학과 시간, 기술의 축적을 반영한 공간이자 상상력과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또한 R&D 기술력을 담은 하이 퍼포먼스 제품부터 다양한 스포츠 상품 군을 고객 니즈에 맞게 선보이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답게 ‘얼터레인(ALLTERRAIN)’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