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IoT(사물인터넷)의 빠른 확산과 OTT 서비스의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세계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시장 규모가 글로벌 업계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자칫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글로벌의 경우 향후 5년간 연평균 22%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한 자릿수대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견돼 향후 IT분야 대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자리할 데이터산업의 육성을 위한 체감도 높은 지원이 이뤄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의 디자인, 퍼포먼스, 자율주행까지 대부분의 기술이 상향평준화한 사이 회사 간 경쟁이 커넥티비티 기술로까지 번지고 있다. 차 내에서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해 음악 및 미디어, 교통정보 등 각종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인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기술은 전기차 전환, 스마트폰 활용성 증대 등 요인으로 신차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현대차그룹, 모든 차종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대표적으로 커넥티비티를 미래차 먹거리로 주목한 브랜드는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제2의 호황기로 불리는 조선업이 지난해부터 실적 개선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단협을 앞두고 갈등 불씨를 키우고 있어 긴장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24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를 비롯해 한화오션 노조 등이 최근 사측에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요구안을 전달했다.먼저 HD현대 조선 3사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정년연장·임금피크제 폐지 △공동교섭 개최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요구안을 마련했다. 특히 이들은 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KT가 다음 달 1일부터 고가요금제 고객에게 기본으로 제공하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료 인상분을 청구한다고 밝히면서 통신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상품 가격인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 생활비가 점차 오르는 상황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가격 인상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덮어놓고 여러 가지 서비스를 구독하면 ‘거지꼴’을 면치 못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분위기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의 폭발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부흥 등 제2의 전환기를 맞은 반도체 업계가 부푼 기대감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인력 수급 불안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엇보다 당장 수혈이 시급한 석·박사급 고급 인력의 경우 부족한 연구 기반 등의 한계로 국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대체 인력 확보에 나서는 상황까지 도래했다. 전문가들과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의 인력 양성 기반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한국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글로벌 경제가 악화일로를 겪으면서 기업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문제들까지 확산되며 일명 고금리·고환율·고유가로 이어지는 3高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에게는 ‘진퇴양란’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주요 기업들이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어떤 해법을 모색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SK, LG, 한화, 롯데, 신세계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비상경영 제체에 돌입했다. 임원들이 주말 근무 등을 일상화하면서 내부 긴장도를 높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의정 갈등에 따른 의사들의 빈자리에 고심이 들어차고 있다. 대형병원들이 경영난에 직면한 가운데 기업과 국민들에게까지 의료공백의 부담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여전히 정부의 의대 정원 방침에 대해 ‘원점 재논의’를 고수하고 있어 사고는 의사가 치고 이제는 뒷감당마저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뒤따른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는 병원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의 조사 결과, 전공의 사직 사태 발생 직후인 2월 마지막 2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이 현실이 되면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향후 GTX 노선 건설이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관련 예산과 세부 계획 없는 건설이라 포퓰리즘의 전형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3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마침내 개통했다. 더욱이 B 노선도 올해 초 실시협약(안)과 민간투자사업 투자계획 안건이 심의·의결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 노선은 이미 지난 1월 착공식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미국 정부의 ‘융단폭격’과 같은 조 단위 보조금 지원을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치킨게임’이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세계 각국 정부가 차세대 미래먹거리 제품으로 낙점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선점권을 두고 미국의 인텔, 대만의 TSMC, 우리나라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시장 리더를 자처하는 등 막대한 투자 계획을 필두로 한 기업들의 레이스도 곧 막이 오를 전망이다.2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16.8% 증가한 6240억달러(한화 약 840조원)를 넘어설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회원 확보를 위해 벌이고 있는 ‘무료 배달’ 프로모션의 부담을 가맹점주들이 안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대로라면 치킨값이 4만원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경고했다.◇고객 유혹하는 ‘무료 배달’, 점주 수수료는 10% 넘기도2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5대 치킨 브랜드 점주들은 최근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치킨집 사장님들 입장’을 내놨다.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순위 상위 5개 업체인 bhc치킨, BBQ, 교촌치킨, 굽네치킨, 푸라닭 등 각사 점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IPTV업계와 지상파 방송국 간 갈등 완화를 위해 ‘콘텐츠 사용료’ 협의에 나선 가운데 지상파가 이를 회피하고 있어 갈등 봉합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지상파 방송국은 IPTV업계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산정방안’에 대해 일방적인 공표에 불과하다며 반대성명을 낸 바 있다. IPTV 매출 증감률에 콘텐츠 대가를 연동하는 것은 업계에 리스크를 전가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사실상 협의체 참여에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IPTV 3사는 성과 기반의 공정한 배분 방식과 검증된 객관적 데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통신 3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2천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통신정책의 향방이 총선 후 미궁에 빠지며 통신사들은 정부 눈치보기에 나선 모양새다. 단통법 폐지, 전환지원금 확대 등 정책 방향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에서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권이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지, 기존 강력한 통신비 인하 기조가 유지될지 알 수 없어서다. 일각에서 여야 모두 통신비 인하와 더불어 단통법 폐지를 주요 정책으로 제안했던만큼 추가적인 인하 요구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강달러 국면이 이어지자 환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환테크족’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다만 달러화는 미국 기준금리 이벤트에 강하게 연동된 자산으로, 금리 경로 불확실성 속 환율 오르내림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563억7800만달러(약 78조553억원)로 집계됐다.지난해 12월 말 대비 65억5029만달러, 지난달 말과 비교해서는 9억9961만달러 감소한 규모다. 올해 들어 약 9조원, 이달 들어 1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전세사기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월세 수요가 늘어나자 집주인들이 신규 전세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집주인에게 유리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판단을 내려 전세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21일 한국부동산원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세보증사고 건수는 1만9350건, 사고금액은 4조33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시장 사이렌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월별로 전세보증금 사고를 기록하고 있는 통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식품업계가 저출산 시대 속 돌파구로 ‘프리미엄’으로 선택했다. 하나뿐인 아이를 귀하게 키우며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드키즈’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유아식이 각광받으면서다. 20일 통계청 2023년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0.78명) 대비 0.0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 기록으로,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숫자를 의미한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영유아식 시장이 사실상 사양산업이 됐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총선이 종료된 후 약속이나 한 듯 물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외식 및 프랜차이즈 등 먹거리 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치킨·햄버거부터 과자까지 ‘안 오르는게 없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총선이 종료된 뒤 먹거리 물가가 지속 상승 중이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압박하고 있다.치킨업계 매출 4위인 굽네가 먼저 가격을 인상했다. 굽네는 지난 15일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 인상했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생존기로에 놓인 디지털보험사를 위해 1사 1라이센스 규제를 풀고 일부 연령층을 대상으로 텔레마케팅(TM) 채널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들 규제로 인해 각사가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에서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보험사 4곳은 총 1431억원 순손실을 냈다. 캐롯손해보험 760억원, 카카오페이손해보험 373억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220억원, 신한EZ손해보험 78억원 등이다.2013년 국내 첫 디지털보험사가 등장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적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3시간, 10시간이 넘는 비행편 내내 아기 울음소리 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어요. 제발 아기 없는 노 키즈 캐빈 좀 만들어주세요.”최근 한 인터넷카페에서 여객기 내 유아 소음에 불만을 표한 게시글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분기별로 한 번씩 해외여행을 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3~4월에 보라카이와 호주를 다녀왔는데, 3~10시간 어린 아기가 쉬지 않고 울어대 여행의 시작부터 너무 스트레스받았다”며 “3시간이 넘어가는 비행편은 무조건 성인만 이용가능한 캐빈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고 싶은 심정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한국도 금리 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경제학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지표를 보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밀린 가운데, 이란·이스라엘 갈등의 전쟁 확산도 우려되면서다.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국제유가가 100달러이상 장기간 유지될 경우 연내 금리 동결 또는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UBS·JP모간 “美 금리 오를 것”미국에서는 일찍이 금리 재인상론이 고개를 들었다.세계적인 투자은행 UBS는 내년 미국 기준금리 최고 수준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경쟁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하했다. 쿠팡의 가격 인상에 반발하는 소비자들을 자사 멤버십 회원으로 끌어들이려는 목적이다. 쿠팡에 맞서는 반(反) 쿠팡 연합이 결성되는 모습이다.◇‘3개월만 써보세요’ 무료체험부터 가격인하까지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컬리멤버스 등 유통업계 멤버십 가격이 일제히 인해됐다. 일부는 3개월 무료 혜택을 강조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대표적이다. 쿠팡 와우 멤버십 대항마를 자처하며 화려하게 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