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 이근우 파트너변호사] 개인정보의 중요성은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업자의 사업활동에는 개인정보가 관련돼 있으며, AI(인공지능) 역시 개인정보 규율이 큰 축을 차지한다.공공기관의 활동과 관련된 개인정보의 규율 역시 중요한데,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개인정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개인정보파일을 구축·운영 또는 변경하려는 공공기관이 개인정보파일을 운용하는 새로운 정보시스템의 도입이나 기존에 운영 중인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중대한 변경 시 그 시스템의 구축·운영으로 개인정보에
[법무법인 필승 황범석 대표세무사] 최근 해외 비상장법인의 주식증여와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흥미로운 것은 국내 주식의 증여에 대해서는 쉽게 생각하는 납세자도 해외비상장주식의 증여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결론부터 얘기하면 해외비상장주식의 증여도 국내비상장주식의 증여와 별반 다르지 않다.납세의무자부터 살펴보면 국적에 따라 내국인 외국인을 구분하지만 세법에서 만큼은 국적과 상관없이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납세의무자를 구분한다.거주자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를 둔 사람이다. 비거주자란 거주자가 아닌 사람을
[법무법인 화우 이근우 파트너변호사] 한동안 메타버스와 함께 NFT의 붐이 일면서 모든 작품이나 창작물을 NFT화하고, 이를 거래하는 것에 크게 붐이 일었던 적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고 어느 때보다 관련 거래가 폭주하는 것을 보면서 NFT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 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던 차에 미국 특허상표청(USPTO)와 저작권청(USCO)이 공동으로 NFT 산업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USPTO와 USCO의 분석을 담은 ‘NFT&IP 보고서’를 발표했다. NFT와 블록
[법무법인 필승 황범석 대표세무사] 과세관청은 미성년자 등이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취득한 후 5년 이내에 해당 법인이 개발사업의 시행 등 재산가치증가사유로 인해 이익을 얻어, 비상장주식의 가치가 오른 경우 상승분에에 해당하는 이익에 대해 증여세를 과세해 왔다.근거는 바로 상증법 제42조의3 ‘재산 취득 후 재산가치 증가에 따른 이익의 증여(이하 ’쟁점조문‘)’이다.쟁점조문은 미성년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가 ‘특수관계인으로부터 기업의 경영 등에 관해 공표되지 않은 내부 정보를 제공받아 그 정보와 관련된 재산을 유상으로 취득한 경우
[법무법인 화우 이근우 파트너변호사]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지난 2021년 4월 21일 Artificial Intelligence 법률안(‘EU AI 법률안’)을 제안했다.최초 EU AI 법률안에 대한 각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초기 내용이 조금씩 변경됐고, 2022년 12월 6일 EU 이사회(EU Council) 및 2023년 6월 14일 EU 의회(European parliament)가 변경된 내용을 토대로 EU AI 법률안의 절충안을 확정했다.같은해 12월 9일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
[법무법인 필승 황범석 대표세무사] A씨로부터 다급한 목소리로 상담전화가 걸려왔다.A씨에게 양도소득세 조사가 개시돼 A씨가 5000만원 상당의 세금을 부과 징수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당시의 설명이었다.사실관계를 정리하면 A씨가 며느리의 남동생(B)에게 아파트를 매각했는데 매각일 이후 동일 단지 내의 동일한 면적의 아파트가 더 고가에 매각된 것이다.세무서에서는 A씨가 특수관계인 B씨에게 주택을 시가보다 저가에 매각한 것으로 보아 소득세법 제101조[양도소득의 부당행위계산]를 적용해 A씨에게 양도소득세 및 가산세 약 5000만원
[법무법인 화우 이근우 파트너변호사] 이제 성인물이나 음란물 역시 AI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24년 1월경 X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 이미지가 확산돼 팬들의 공분을 일으켰던 것도 이러한 문제의 단적인 면을 보여준다. 이른바 딥페이크(Deepfake) 포르노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러닝을 활용하여 피해자의 음성과 얼굴을 위조하고 이를 통해 편집·영상합성된 음란영상물을 유포하는 것이다.문제는 이러한 딥페이크 포르노가 기존의 보편화된 컴퓨터그래픽 기술에 AI 딥러
[법무법인 필승 황범석 대표세무사] 바야흐로 절세컨설팅의 시대이다.그러나 절세컨설팅 중에는 잘 만들어진 상품이 있는 반면, 잘못 만들어져 국세청으로부터 기획 과세되는 사례도 종종 접하곤 한다.특히 특허권 컨설팅은 최근 기획과세로 인해 과세 및 불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특허권 컨설팅에 대해 국세청은 과세를 경고한 바 있다.특허권을 활용한 절세 컨설팅이 ‘우월적 직위 남용’ 사례에 포함되면서다.국세청은 특허권 관련 컨설팅을 사주 일가가 주주의 비례적 권한을 넘어 기업 의사결정을 좌우하고 이해관계자 집단 전체를 위해 정당하게 분배돼야
[황범석 필승 대표세무사] 일반적으로 해당 자산의 시가가 없는 경우에는 시가로 인정되는 금액(감정평가액 등)으로 해당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고 시가로 인정되는 금액이 없는 경우에는 기준시가로 해당 자산을 평가하게 돼 있다.기준시가는 실제 시가보다 평가액이 낮으므로 일반적으로 납세자 입장에서는 시가 또는 시가로 인정되는 금액(감정평가액 등)보다는 기준시가로 재산을 평가해 상속 및 증여받는 것이 세금이 더 적게 발생한다.그러다 보니 과세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인 과세관청 입장에서는 과세 대상 물건에 대해 시가 평가를 선호할 것이고 경제인인
[황범석 필승 대표세무사] 요즘 세무사 업계가 떠들썩하다. 다주택자의 주택 양도로 인해 양도소득세가 중과돼 과도한 세금을 납부한 납세자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생겼기 때문이다.희망의 불씨로 인해 2009년 3월 16일부터 2012년 12월 31일 사이에 취득한 주택을 매각한 뒤 다주택자의 양도로 세금을 신고 및 납부한 납세자들은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환급은 ‘소득세법 부칙 제14조’가 도화선이 됐다.소득세법 부칙 제14조 양도소득세의 세율 등에 관한 특례 1항에 따르면 ‘2009년 3월
[세무회계 필승 황범석 대표세무사] 국세청에서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해 경제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국세청의 세무조사 완화 발표는 납세자 입장에서 느끼는 세무조사 부담이 적지 않다고 보는 까닭이다. 실제로 납세자가 세무조사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업의 존속에 큰 타격을 입은 사례가 있다.세무조사 선정과 방식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대응도 조금은 수월해 질 수 있다.세무조사의 선정 방법은 정기선정과 수시선정 크게 두 가지다.정기선정은 불성실 혐의가 있거나 최근 4과세기간 동
[황범석 필승 대표세무사] 세무조사를 잘 대응하는 경우 재산을 지킬 수 있으나 잘못 대응하는 경우 기업이 파산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기업의 존폐를 가를 수도 있는 세무조사와 납세자들이 혼동하는 현장확인, 사후검증에 대해 소개한다.‘세무조사’는 각 세법이 규정하는 질문조사권, 질문조사권에 근거해 조사공무원이 납세자에게 세무조사 사전통지, 세무조사 통지를 실시한 후, 당사자 또는 거래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 등을 상대로 질문, 장부·서류·물건 등 검·조사, 제출을 명하는 행위다.‘현장확인’은 각 세법에 규정하는 질문조사권 또는 질문검사
정부와 금융당국은 고금리에 따른 민생경제 악화 원인으로 시중은행의 금리정책 및 이자놀이를 지목하고, 이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묻고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고금리에 허덕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에서 금융사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를 전제로 ‘이자부담 증가분의 일정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실질적 방안’ 요구가 골자입니다.대통령에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마저 20일 당국과 금융지주사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고금리·고물가와 글로벌 경기둔화와 서민경제 침체의 채임을 은행권으
31일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현실적인 국정 논의의 장이 열릴지 관심입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통령-여‧당 대표 간 3자 회동 제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수 있어서죠.비공식으로 진행되면서도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 이른바 ‘신사협정(紳士協約)’이 여야 합의로 이뤄진 만큼,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일단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불치의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지난해처럼 대통령 시정연설 당시의 ‘전면 보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인 거래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된 결과 아닐까.”테마주 투자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8월, 모 증권사 부장은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하나의 테마가 부각되면 단기 차익을 노린 ‘묻지마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모습이 마치 코인판처럼 보인 까닭이다.통상 여름 휴가철은 거래가 한산하지만 각종 테마주로 들끓었던 올해는 달랐다.과거 코인판에서 나타났던 ‘포모(FOMO·뒤처짐에 대한 공포)’ 증후군이 증시에서 재현되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증시 활황이던 2021년 수준으로 확대됐다.거
4박6일 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일정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에너지·건설 위주였던 경제협력을 첨단산업과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중동 세일즈 외교’를 시작했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지난해 11월 방한 후 11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중동 최대 교역국인 사우디의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기존 에너지·건설에서 수소·IT·자동
싱그러운 봄이 절정으로 향하는 요즘.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 바로 제주다.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 ‘흑돼지’를 비롯해 ‘돔’, ‘고등어’ 등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리는 신선한 해산물들과 천혜의 자연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로 풍부한 식탁을 꾸릴 수 있는 제주는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날씨가 좋아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제주도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주는 웨이팅은 기본, 요즘 제주에서 핫하기로 유명한 신흥 맛집 5곳을 소개한다.제주 회 맛집으로는 표선어촌식당,
용산 시대를 열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취임 1주년을 10일 경제(외교) 성과에 대한 평가가 갈립니다.한층 강력해진 한미일 3축 방어체계로 핵심 교역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지난 1년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면서 펼쳐왔던 정상 세일즈 외교에서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 성과에도 대부분 어음 형식의 양해각서(MOU) 체결이라는 사실도 성과를 논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우수한 성적표’까지 기대하지 않더리도 그 결과물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고요.물론 성과도 있어습니다.지난해 11월 사우디
한국인의 소울 푸드 국밥. 그 중에서도 돼지뼈를 우린 국물에 돼지 내장과 순대를 넣어 내어주는 순댓국은 주머니 사정 여의치 않은 서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국밥 중에 하나일 것이다. 지역과 점포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순대, 돼지 머릿고기, 염통, 소창을 비롯한 저렴한 돼지 부속을 넣는다. 막창이나 애기보, 염통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때문에 관건은 신선한 내장을 공수해 깨끗하게 잘 손질하는 것이다. 손질이 잘 되지 않았다면 아무리 양념을 해도 국물에서 스치는 냄새를 막을 수 없다. 또한 순대는 당면의 함량이 높은 찰순대나 고
“윤석열 대통령이 들고 온 화려한 쇼핑백, 쓸만한 상품이 없네요?”대통령실이 자신 있게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제기된 ‘거품론’입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두터운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대통령실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워싱턴 선언’을 통해 북핵 위협에 대해 한층 강화된 한미 양국의 공조 체제를 내세웠습니다.다만 ‘워싱턴 선언’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 로드맵 마련이 선행돼야 합니다.미국 측이 정상회담 직후 ‘사실상 핵공유’라는 우리 정부의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