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올해는 한국영화가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하는 등 한국 영화가 세계 속으로 발돋움하는 한해였다. 동시에 디즈니 점유율 상승과 넷플릭스 관객 이탈 등 급속한 변화에 직면해 많은 숙제를 남기기도 했다.천만영화 5편을 내며 관심이 집중됐으나 다작(多作)‧대작(大作)으로 승부한 디즈니에 관심이 지나치게 쏠렸다는 우려가 있다. 천만영화 중 과반이 넘는 ‘어벤져스:엔드게임’, ‘알라딘’, ‘겨울왕국2’ 세편이 디즈니 작품으로 스크린 독과점문제가 영화인들을 중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스크린 독과점 문제작으로 영화 ‘겨울왕국2’가 시민단체에 고발됐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독점금지법(독점금지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고발장에서 “겨울왕국2는 지난달 23일 기준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만6220회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 횟수 기록을 넘어섰다”고 말했다.또 “이는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서 독과점 금지법 위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겨울왕국2’가 개봉 첫날 6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주말 가족 관객이 몰리며 흥행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영화계에서는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한 국내 영화 산업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전날 개봉과 동시에 60만5656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0만7986명이다. 이날 개봉 이후 일주일 넘게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블랙머니’는 관객 6만973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겨울왕국2’ 개봉과 함께 불거진 스크린 독과점 심화 문제와 관련 영화계 관계자들이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반독과점영대위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스크린 독과점을 우려하는 영화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장수 반독과점영대위 대변인,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이날 정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 개최와 관련 (스크린 독과점을 주장할 경우) 주변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