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에선 그렇게 공을 잘 때리던 주말 골퍼들도 대부분 필드 티박스에 서면 늘 작아진다. 이런저런 생각에 에이밍 잡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골프 스윙의 첫 성공 단추는 에이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에이밍이란 골프 스윙을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공이 내가 원하는 지점으로 조준점을 맞추어 공을 보내기 위한 동작이다.실제로 “에이밍만 잘해도 5타 이상은 줄일 수 있다”는 얘기는 아마 귀가 따갑게 들었을 것이다. 필자 역시 필드에서 아마추어 골퍼 실수의 70~80% 이상은 어드레스에 있다고 본다. 한마디로 엉뚱
골프라는 운동은 매우 예민하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도, 몸의 동작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내 의도와는 다른 구질이 나온다. 자세가 틀어지면서 평소 연습했던 샷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이처럼 골프는 어려운 운동이다. 작은 동작 하나로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백스윙 톱에서 올바른 손의 모양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가장 안 좋은 자세는 백스윙 톱에서 왼 손목이 손등 쪽으로 꺾이는 동작이다. 즉 ‘커핑 동작’이다.커핑 동작을 하게 되면 다운스윙 시 클럽헤드가 열리게 된다. 이런 상태에선 시간상 임팩
야외 골프를 즐기기엔 너무 추운 겨울이다. 이런 이유로 요즘엔 골프채를 아예 잡지 않는 골퍼들도 적지 않다. 봄철 라운드 일정이 잡혀야 클럽을 잡으려는 골퍼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 틈틈이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고, 가다듬고 연습해야 봄철 좋은 샷감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예전에 골프 시즌이 끝나면 3개월 동안 동계 훈련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야 한해를 잘 지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많은 골퍼가 실내연습장과 실외 연습장을 놓고 고민하시는 것 같다. 두 연습장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골프는 온화한 봄과 가을에 맞는 운동이다. 골프는 야외에서 하는 스포츠 중에서도 유독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이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할 수 없다. 옷을 몇 겹이나 껴입어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오지 않아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날리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골프채를 잡아 보지도 않고 겨울을 보내선 안될 일이다. 추운 날씨 탓에 필드에 나가는 일이 거의 없는 겨울이야말로 골퍼들에게는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겨울철 몇 개월 동안 클럽을 내려 놓고 스크린골프장을 애용하는 골
라운드 중 플레이를 하다 보면 그린 주변에서 퍼팅하기 어려운 경우가 간혹 생긴다. 특히 그린과 프린지 사이에 볼이 있을 때는 당황하기 쉽다. 웨지를 잡아야 할지, 퍼터로 굴려야 할지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린과 프린지 사이 경계선 부분에 공이 멈춰 섰을 때는 우선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한다. 그린과 가까이 놓여 있다고 해서 무조건 퍼터를 고집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보통 필자는 이런 상황에선 퍼터로 많이 해결하곤 한다. 하지만 풀의 그린과 프린지 풀의 길이가 확연히 차이가 날 경우 퍼터를 잡을 경우 실수를 유
그린 근처(프린지)에 공이 떨어졌을 때 퍼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그린이 단단해서 볼을 띄워 홀컵에 붙이기가 어려울 때 퍼터는 웨지보다 좋은 공략 수단이 될 수 있다.프로선수들의 경기만 봐도 프린지에서 퍼터를 사용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퍼터를 이용해 핀 공략을 하는 것은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주말 골퍼들에겐 퍼터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기란 쉽지 않다. 많은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 조절이다. 우선 프린지에서 공이 어떻게 놓여 있는지 상황을 잘 판단
골프 중계를 보면 프로골퍼 선수들이 그린 주변 프린지(에이프런)에서 대부분이 웨지나 퍼터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코스 지형과 여러 상황에 따라 페어웨이 우드로 과감한 퍼팅을 시도하는 선수들도 눈에 띈다. 선수들은 프린지에서 왜 웨지나 퍼터나 아닌, 우드를 잡아야 했을까.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분석해 본다. 크게 3가지 상황이다. 볼이 러프와 프린지 사이 경계선에 있거나, 공이 맨땅에 놓여 있을 때, 그리고 공이 지나가는 길에 방해 요소가 있을 경우다. 프린지에서 웨지로 공을 굴리거나 띄워서 보
골프에서 숏게임의 중요성에 대해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요즘은 코스가 어렵게 세팅되면서 국내 무대에서도 벙커나 해저드 등 장애물이 그린을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홀 공략을 잘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장애물을 넘겨야 하는 기술적인 샷들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로브샷(플롭샷)이다.로브샷은 주로 두 번째 샷이나, 세 번째 샷을 한 볼이 그린 앞 벙커 근처에 떨어졌을 때나, 벙커나 해저드를 바로 넘겨 공을 그린에 반드시 세워야 할 경우, 그리고 그린에 경사 때문에 굴릴 상황이 아니면 자주 사용된다. 또한 공을 높이
플레이를 하다 보면 많은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 아마도 가장 아마추어 골퍼를 힘들게 하는 샷 중의 하나는 발아래에 놓여 있는 벙커샷이 아닐까 싶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발보다 공이 아래에 놓여 있는 볼을 맞히기 위해선 ‘균형’을 잘 잡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보다 공이 밑에 있는 벙커 샷은 스탠스와 스윙이 결정 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황에 맞는 스탠스와 스윙, 이 두 가지가 손쉽게 레이아웃 할 수 있는 키워드다.우선 발보다 공이 낮을 때는 두 발의 위치가 목표보다 약간 왼쪽을 향하도록 스탠스를 서야 한다. 슬라이성 구
발보다 공이 높은 곳에 있을 때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실수는 ‘뒤땅’이다. 공 뒤의 모래를 지나치게 많이 판 것이 원인이다. 반드시 탈출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어깨와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 탓이다. 클럽이 모래를 적당히 파고들어 그린에 안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선 공이 놓여 있는 자리를 확인해야 한다. 평지에서보다 얼마나 높은지 잘 살펴보고 샌드웨지 클럽을 잡고 그 높이에 따라서 그립을 짧게 내려 잡는다.스탠스는 모래 깊숙이 파묻어 견고하게 만든다. 이때 클럽페이스는 오픈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목표 방향을 홀보다 오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어려운 샷은 누가 뭐래도 벙커샷이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도 그린 주변에서 내리막 벙커샷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프로골퍼들도 이런 라이에선 조그만 실수에도 공이 잘 뜨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이론과 실전 연습을 통해 당황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공의 상태를 파악하고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판단하고 어떤 클럽을 선택해 탈출해야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페어웨이에서도 왼발 내리막 라이에선 볼이 잘 뜨지 않는다. 벙커에서는 정확한 임팩트가
주말 골퍼들은 흔히 티샷에서 페어웨이로 볼을 목표한 방향으로 잘 보냈어도 세컨 샷에서 흔히 미스를 유발한다. 더 잘 쳐서 핀에 붙이겠다는 마음이 앞선 탓이다.하지만 그린 주변에는 늘 벙커들이 도사리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벙커샷은 참 곤혹스럽다. 연습할 기회가 많이 없기 때문이다. 운 좋게 탈출해서 그린에 올린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미스샷이 나서 몇 번에 걸쳐 탈출을 시도하는 일도 적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볼이 끝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벙커 턱 중간에 멈춰 버린다면 그야말로 ‘멘붕’이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플레이 중 볼이 벙커에 빠지면 두려움부터 갖게 된다. 탈출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사실 벙커샷을 연습할 기회가 없다. 필드 경험이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벙커 샷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페어웨이에서 스윙하는 것보다 더 쉽기 때문이다. 벙커샷 탈출을 위한 기본 자세부터 알아보자.◇안정적인 스탠스우선 발의 보폭은 어깨보다 살짝 넓게 벌리고, 양발은 모래 속으로 충분히 집어넣어야 한다. 그래야 하체가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스탠스를 만들 수
라운드가 계획돼 있는 골퍼들은 흔히 드라이빙 라운지나 인도어 연습장에서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스 공략에 대한 고민보다는 스윙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큰 탓이다.하지만 스코어를 줄이긴 위해선 해당 코스에 대한 지형지물을 잘 파악하고 연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프로 선수들은 시합 전에 미리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야디지북(코스에 대해 조사한 노트)에 꼼꼼하게 체크를 하면서 매니지먼트 계획을 미리 적어 둔다.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선수처럼 야디지북의 활용도가 그리 크지 않다. 보편적으로 간단하게 그려진 코스에 대한 정보를
필자는 처음 골프 클럽을 잡은 후 많은 시간을 연습하는 데 할애했다. 당시 공을 치면서 비거리에 상당한 욕심을 냈던 것 같다. 프로든 아마추어 골퍼든 거리 욕심을 내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더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비거리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흔히 비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어깨 회전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지만 골프라는 운동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우선 비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하체를 잡고 제자리에서 어깨 회전보다는 몸통 꼬임에 양을 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어깨 회전은 90도 정도다. 골반 회전은 45도, 무릎은
[이효선의 e골프아카데미] 골프는 자연에서 플레이하는 경기다. 필드에선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과 맞닥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실제로 샷을 잘했는데도 불구하고 큰 나무가 앞에 가로막혀 있는 트러블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이럴 경우, 직접 핀을 공략할지 레이업을 해야 할지 순간 판단을 잘해야 한다. 스코어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우선 ‘거리 컨트롤’을 위해선 나무를 넘기기 위한 띄우는 샷이 유리하다. 공에서부터 나무까지, 최종 목표 지점까지 거리를 정확히 계산하고 샷을 해야 한다.만약 나무와 볼 사이가 좁아 볼을
[이효선의 e골프아카데미] 골프를 일관성있게 잘 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리듬과 템포와 타이밍이다.골퍼마다 자신만의 스윙이 있듯이 리듬과 템포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를 갖고 스윙해야 일관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골프 스윙에서 리듬과 템포 그리고 타이밍이 왜 중요한 것일까? 흔히 리듬과 템포를 혼동해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리듬은 스윙의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속도의 변화를 지칭한다. 리듬감 있는 스윙이란 백스윙과 임팩트 구간 그리고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각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스윙일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한번 미스 샷 후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들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공이 좌우로 살짝 벗어 나는 건 어느 정도 괜찮지만, 생크가 계속 나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샷을 하는 게 두려워지면서 클럽 잡기가 무서워질 정도로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것이다.이번 시간은 생크가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생크란 클럽 헤드의 힐 부분을 말하는데, 정확히는 샤프트와 헤드를 연결하는 목 부
최근 들어 롱 아이언보다 유틸리티 클럽을 사용하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유틸리티는 페어웨이 우드나 롱 아이언보다 다루기 쉽다. 러프와 같이 안 좋은 조건에서도 그린을 노릴 수 있을 만큼 활용도가 높다.이처럼 유틸리티 클럽은 아이언이나 페어웨이 우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을 쉽게 띄우면서 정확성과 비거리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모두 담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퍼들이 적지 않다.유틸리티 클럽의 기능과 용도를 이해해서 플레이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이 클럽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쉽게 치는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필수다. 어드레스 시 볼 위치가 좋지 않거나 라이가 좋지 않은 경우,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온 그린을 노리거나 최소한 그린 근처까지 보내는 컨트롤 샷을 구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예를 들어 핀까지 아이언 7번과 8번 사이의 거리가 남았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미스샷은 대개 8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칠 때 발생한다. 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컨트롤 샷이다. 평소보다 3cm 정도 그립을 내려 잡고 4분의 3 스윙을 하거나, 80% 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