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 그림 속에 들어온 듯, 서울에서도 프랑스의 노천 카페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만리재길. 2017년 서울역 고가도로 아래 ‘서울로’가 생기면서 점차 상권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서울역 서부 방향으로 나와 중림동 방향으로 조금 걸으면 ‘만리재길’이라고 불리는 핫플레이스가 있다.좁은 도로를 사이로 한쪽은 맛집과 카페, 한쪽은 푸릇한 산책로가 있으며 옥외 영업이 가능해 거의 대부분의 맛집이 가게 앞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두고 오가는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따뜻한 조도로 길을 밝히는 조명과 멋진 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세계는 시스템 전환 중이다. 과학기술이 경제 성장과 인류의 편리함에 지대한 기여를 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으나, 탄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 시스템 등은 사회 양극화, 지역 소멸, 돌봄 케어를 위한 사회 서비스 비용 상승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2008년 경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도 깊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혁신정책 3.0에 대한 논의가 부상하고, 2013년에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이용자를 중심에 두는
[이뉴스투데이 정명곤 기자]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는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고, 원자력 발전에 기대는 세상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와 같은 거대한 위험 때문에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 이런 이유로 지구촌은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수소, 태양광, 풍력 등으로의 전환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나라 정부 역시 에너지 전환에 대한 거대한 흐름을 인지하고 단편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진행은 답보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동작구에 소재한 성대골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의미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내 주목을 받고있다.그들
[이뉴스투데이 정명곤 기자] 아이를 살리기 위한 엄마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아이와 함께 세상을 바꾸었다.아이는 네 살 때 스스로 두 시간마다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체크했다. 다섯 살 때엔 자신의 배에 인슐린을 주사했다. 아이의 손은 상처와 알코올로 인해 거칠어졌다. 친구들이 손이 거칠다고 싫어했지만 아이에겐 생존의 문제였다.아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엄마는 해외 커뮤니티를 뒤져 자동혈당체크 기기를 알아내 수입했고 커뮤니티 부모들을 위해 기기를 구해주었다. 엄마는 관세법 위반, 의료기기법 위반(무허가 의료
[이뉴스투데이 정명곤 기자] ‘리빙랩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의 주인공에 공무원이 선정되긴 쉽지 않다.4번째 주인공으로서 카페에 나타난 박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사무관은 법과 제도를 고수하는 딱딱한 공무원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치매노인 돌봄, 미세플라스틱 등 사회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R&D 사업의 성공을 위해 그는 4년간 한 업무를 맡는 전문관을 흔쾌히 수락했다.박 사무관은 전문관으로 업무를 진행할 경우 수당을 월 7만원 더 받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로 공을 넘기려했으나 눈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보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