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CJ ENM이 윤상현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29일 CJ ENM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CJ ENM은 기존 구창근, 윤상현 공동대표 체제에서 구창근 대표를 제외한 윤상현 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윤상현 대표는 지난 2022년 CJ ENM 커머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올라 유통 사업을 총괄해 왔다. 윤 대표는 1999년 CJ그룹 입사 후 CJ대한통운 인수와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등 대형 M&A를 주도해 왔다. 2020년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부임 후엔 네이버와 CJ 간의 전략적 제휴 및 IT 기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의 부실채권 조기 상각 요청이 알려진 가운데 일부 카드사가 ‘부실’ 프레임이 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각 사별로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연체율이 다르고,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상황에서 억울한 부실 낙인이 찍힐 수 있어서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에 수시 상각을 요청했다.상각은 손해가 일어난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상황으로, 손익계산서상 손익 범주에 포함되며 이익에서 공제된다. 상각 처리 되는 채권이 많아질수록 손익 하락이 커진다. 다만 연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카드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전도유망한 장래성을 바탕으로 투자 혹한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연이어 만들어내는 등 국내 스타트업계의 제2의 도약을 주도하는 중이다.28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발표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2023년도 기업편람’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AI 스타트업은 총 309개에 달한다.우리 국적의 AI 스타트업들은 주로 정보통신(ICT), 금융, 보안, 국방, 제조, 유통 등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국 지상무기를 국제 사회에 선보이는 대표 행사인 지상방산전시회가 주최측 간의 갈등으로 결국 각자의 길을 선택한 가운데, 개최 일자 조정으로 극한 갈등은 피했지만 행사가 양분되면서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2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육군협회는 지난 21일 ‘KADEX 2024’ 개최 일정을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당초 육군협회는 오는 9월 25~29일 개최하겠다며 포스터까지 배포했지만 국군의 날과 지방자치단체의 요구 등을 반영해 한주 미루며 한발 물러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성장 한계에 부딪힌 생명보험사가 요양산업을 비롯한 생애 전주기를 관리하는 ‘라이프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가운데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토지·건물 임차규제로 인한 요양사업 진출 초기비용 부담과 고령층 니즈를 노린 상조서비스 부수업무 허용이 당국의 규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는 ‘토탈케어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생애 주기에 맞춰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서비스 분야 등 다각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다.생명보험협회도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GTX시대가 시작됐다.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사뭇 들뜬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하지만 첫 개통일을 앞두고 벌써 한계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28일 국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GTX-A는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총연장 83.1km 노선으로 이중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우선 개통한다.그러나 GTX-A 열차의 완전 개통은 빨라야 2028년에야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처음 구상될 시기부터 노선의 중심역으로 지목돼 온 삼성역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담배업계 4사가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일각에선 담뱃값 인상 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보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JTI코리아 등 담배업계 4사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및 일반 궐련형 담배 신제품을 내놓거나,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기기)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하는 등 마케팅 범위를 넓혔다.◇신제품으로 라인업 확장KT&G는 이달 초 초슬림형 궐련 신제품 ‘에쎄 체인지 슈팅레드’를 전국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숏폼’ 시장에 적극 나서며 MZ 세대 등 신규 사용자 유입에 뛰어들었지만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관심사는 앞서 자리를 잡은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들의 입지가 굳건한 시장에서 네카오의 경쟁력 확보 여부다. 이미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잘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플랫폼들이 시장에 자리한 상황에서 국산 대표 네카오가 얼마나 점유율을 빼앗아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하는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트렌드에 따른 ‘묻지마 투자’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글로벌 시장과 다른 국내 투자자의 ‘단타(단기 매매)’ 중심 행보가 향후 증시 흐름에 지장을 주면서다. 매매 타이밍을 제대로 타지 못한 투자자는 자칫 고점에 물려 손실을 감내해야 할 수 있다.앞서 토리야마 아키라(일본 만화, 드래곤볼 작가) 부고 소식에 국내 완구업체 ‘손오공’ 주가는 느닷없는 급등락을 보이기도 했다.27일 증권가에 따르면 3월 국내증시를 장식한 테마는 제약·바이오와 은행, 반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DL이앤씨가 지난해 우울한 성적표를 냈다. 높은 주택사업 비중이 수익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주주총회에서 마창민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고 임기가 만료된 이사 전원이 새 인물로 채워지며 향후 기업 전반의 혁신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2023년 매출액은 7조9945억원으로 2021년 분할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최악의 건설업 경기 악화에도 전년 7조4968억원 대비 6.6% 성장을 보였다.문제는 수익성 하락이다. 같은 기간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강대강’ 대치가 의대 교수 집단사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부 측이 전공의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좀처럼 물꼬가 트이지 않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으로 ‘강경파’가 당선되자 환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2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들의 집단사직은 전공의에서 의대 교수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의대 교수들의 단체행동이 ‘빅5’에서도 나타나자 이목이 쏠린다.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28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번져가는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과거 해외 진출에서 ‘쓴맛’을 봤던 국내 보안 기업들이 중동에서 새롭게 판로의 희망을 찾고 있다. 국가 주도로 IT 산업이 확대되며 늘어난 현지 보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도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안 기업들은 잇달아 중동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 일환으로 여러 보안 기업들이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리프(LEAP) 2024’에 참가했다. 지난 7일 행사가 끝났지만, 현지 기업과의 추가 네트워킹 일정까지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유통업계사가 사내소통을 강화하고 임직원간 의견개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유통업계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 아이디어를 열린 자세에서 받아들이겠다는 의도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은 최근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한 소통채널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탑다운’ 벗어나려는 유통가롯데쇼핑은 김상현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Let's 샘물’이라는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렛츠샘물’은 김 부회장의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맛과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식품가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쓴 게 건강에 좋다’는 과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맛있어도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리는 게 핵심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음료업계는 몸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저당·저칼로리·고단백질은 기본으로, 기존 제품을 보다 건강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사례도 등장했다. 먼저, CJ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Think Different.”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젊은 기업. 세상에 없던 혁신,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을 앞세우며 혁신과 선두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애플이 최근 부진으로 구글에 이어 중국 기업인 바이두에까지 AI 관련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 전략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과 폐쇄적인 기업 정체성을 강조하던 애플이 타사의 인공지능 모델들을 빌려와 자사의 대표 기기인 아이폰에 탑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애플’ 전체의 신뢰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국산타이어사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론칭 등 돋보이는 기술력으로 국산 타이어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으나, 정작 국산 전기차나 프리미엄급 모델 신차에는 주도적으로 장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에 비해 프리미엄 이미지가 다소 부족한 고급화 전략 부재를 주요인으로 꼽는다.2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브랜드 중 전기차 및 프리이엄급 브랜드는 신차 전량의 (OE, Original Equipment)용 타이어 대부분은 글로벌 브랜드 타이어를 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 전
[이뉴스투데이 주다솔 기자]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결혼‧이사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 입주 물량 30%가 1분기에 집중되는 만큼 가구·침대 업계들이 특수 수요 잡기에 나섰다. 기업들은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비건 등 각 사의 특화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49개 단지 3만6104가구 아파트에 새 주인이 들어온다. 이는 전월(2만8139가구) 대비 28.3% 증가한 수치다. 전국 3만 6000여가구 집들이가 시작되는 만큼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을 앞두고 경기도 화성 동탄과 고양 일산 일대 집값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두 지역은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아파트 매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일산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이에 업계에서 GTX-A 수혜 예상 지역이라도 신중한 투자 내지 실수요자 위주 거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는 상황이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이 처음 개통된다. 경기도 내 GTX 정차역 일대 중에도 동탄은 기대감에 소형평수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슈퍼 주총시즌을 맞아 조선업계 빅3가 잇달아 주총을 열고 새 청사진과 더불어 신사업에 대해 문을 활짝 열었다. 특히 업계는 선박 건조 수주에 연연하기보다 수익 선박 수주에 집중하며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올해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외교·통상 영향력 확대를 모색한다.김 전 안보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내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최근 식품과 뷰티 사이의 사업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있다. 각 업계가 보유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품기업은 뷰티를, 뷰티기업은 식품을 신사업으로 꼽으면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비건 뷰티 브랜드 랩 1899를 지난달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랩 1899는 1899년부터 홍삼을 연구한 역량을 활용해 홍삼 추출액을 첨가시킨 것이 특징이다.미국 진출 배경으로는 미국이 세계 최대 비건 소비시장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건 뷰티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친환경 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