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의 향과 육즙을 가듬 머금은 음식 소갈비. 화력 좋은 숯불 위에 올려 구워 먹으면 구울수록 진하게 풍겨오는 소갈비의 향이 침샘을 자극하고, 한 입 입에 넣으면 소기름이 팡팡 터지는 맛이 행복을 선사한다. 소갈비는 정형에 따라 마치 안심이나 등심처럼 환상적인 마블링이 살아있는 꽃갈비, 육향이 강한 본갈비 등으로 나뉘고 참갈비,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또한 갈비에 붙어있는 특수부위로 이름이 나있다. 내장 가까이에 있는 부위일수록 독특한 육향이 강해지는데, 구워도 느껴지는 풍미가 일품이라 다소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와 고소한 풍미와 함께 익어가는 ‘소고기’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입안 가득 군침이 돈다. 최근에는 소 한 마리에서 소량만 나오는 특수부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부터 매장에서 직접 발골하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소고기 식당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선함이 살아있는 소고기를 기본으로 고기를 익히는 숯, 주인장만의 비법 레시피로 선보이는 숙성 방법 등의 요소를 통해 다양한 변주를 준다. 부위마다 각기 다른 식감과 맛을 선사하며 선택의 폭을 더한다. 내 인생 고기를 만나다! 꼭 한 번 가봐야
신선함이 감도는 붉은 살점 위로 눈이 내려앉은 듯 하얀 마블링이 어우러진 ‘한우’. 숯불에 은은하게 구워 소금만 콕 찍어 먹어도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셰프들의 개성과 철학이 담긴 요리는 한우를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한우는 숙성부터 미세한 불 조절을 통한 굽기, 곁들이는 소스 등 셰프들의 섬세한 손길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각 부위 마다 최고의 맛을 끌어내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식의 세계로 초대한다. 프리미엄 숙성 한우로 선보이는 한우 오마카세
재료의 선택부터 조리법, 메뉴의 구성까지 주방장에게 모두 믿고 맡기는 ‘오마카세’. 스시에 이어 최근 외식 시장에서 한우 오마카세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고급 한우 고기를 부위 별로 특화된 방식으로 숙성 과정을 거친 후, 굽는 방식, 곁들임 소스 등으로 다양한 변주를 주며 다채로움을 더한다. 단순히 고기를 구워 먹는 것에서 발전하여 직원과 고객의 소통을 통해 식사에 대한 이해도와 즐거움이 더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마카세의 또 다른 묘미는 주인공 한우의 맛을 더욱 살려줄 에피타이저, 식사, 후식 등의 요리를 코스 중간
2019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20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연말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좋은 시기이다. 매일매일 새로워지는 나날만큼 한식의 변신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한식 재료를 기반으로 프렌치 또는 이탈리안 요리 스타일과 결합된 퓨전 다이닝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쉐프들이 수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과 창의력을 녹여낸 음식은 요리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새롭게 생겨나는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한식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개성 가득한 조리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