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의 극적인 판문점 조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끝나는 지난 6월 29일 아침 오사카에서 자신의 트윗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에 최선희 제1부상이 약 5시간 만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트럼프-김정은 깜짝 단독 회동이 이뤄졌다. 여기에 철저하게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또 한 번의 깜짝 등장으로 판문점에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로 모이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인사 정도를 건네는 수준의 짧은 만남이 점쳐졌던 북미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