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도 이 때만큼은 즐겁다.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기위해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를 향하게 된다. 특히 동해안의 시원한 파도와 함께라면 즐거운 연휴가 된다. 여름 여행의 꽃은 단연 ‘맛집’. 동해를 찾는다면 한 끼 정도는 꼭 시원한 막국수를 먹게 된다.막국수의 면을 이루는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문제없이 자라 강원도 봉평 인근에서 많이 재배되는데, 굳세게 자란 것이 맛에도 배어있는지 아주 구수한 향이 일품인 곡식이다. 이 메밀가루는 막국수뿐만 아니라 전병, 메밀전 등에서 다양하게
패션이 그러하듯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 ‘닭고기’하면 닭갈비와 치킨으로 구분되던 큰 줄기에 ‘닭 구이’가 혜성처럼 나타난 지 수 년. 인스타그래머블한 외양까지 갖추고 ‘힙한’ 음식으로 떠오른 ‘닭 구이’는 잠시의 유행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스테디 한 외식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부위별로 굽는 시간을 달리해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일본식 야키토리 꼬치’와 닭 목살, 염통, 근위, 연골 등 기존에 구이로는 잘 즐기지 않았던 특수부위를 숯불에 구워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신흥 닭 특수부위 숯불구이 전문점’, 춘천 하
동해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찌는 듯한 더위는 오히려 시원한 동해의 파도를 더욱 만끽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들이치는 파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해변을 알록달록 수놓는 파라솔,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수다 소리까지 여름의 동해안은 즐겁고 자유롭다.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면 ‘먹방’의 시간이 찾아온다. 회, 생선구이, 찜, 물회 등의 해산물 맛집부터, 여행객이 많은만큼 닭강정, 아바이순대, 순두부 등 지역에서 유명한 먹거리들이 많다. 또 예쁜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아 식사 후 힐링의 시간을 즐기기도 좋다.강원
육류에서 소량만 얻을 수 있는 고기 부위를 뜻하는 ‘특수부위’.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소, 돼지를 넘어 닭에서 나오는 특수 부위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요즘, 닭 특수부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숯불구이 식당들이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실감케 한다. 뜨거운 숯 위에 철판을 올리고 닭고기를 갈비처럼 구워 먹는 춘천의 정통 닭갈비 요리 ‘숯불 닭갈비’는 최근 다양한 특수 부위를 곁들이며 철판 닭갈비보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닭 특수부위를 소금과 간장을 뿌려 가며 숯불에서 구운 꼬치구이 ‘야키토리’와 다진 닭고기에 달걀, 녹
친구들과 모여 도란도란 수다와 함께 철판을 벅벅 긁어가며 먹던 ‘닭갈비’. 양념된 닭고기와 함께 푸짐한 야채, 면사리를 넣어 양을 불려 먹을 수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여럿이서 즐기기 좋은 메뉴다. 닭갈비집은 가성비 넘치는 메뉴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학생들, 하루의 피로를 활기 넘치는 철판 소리와 함께 지우는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최근에는 춘천발(發) 숯불 닭갈비도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흰 고기 특유의 담백하고 야들야들한 고기 맛과 감칠맛 넘치는 양념, 그리고 숯불이 빚어내는 3중주는 돼지나 소고기와는 또 다른 매력으